홈쿡 간단한/간편 생일상 레시피, 소고기 미역국!

12월 남편 생일에 이어 시아버님 생신으로 소고기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가자미나 전복이 들어간 미역국도 맛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미역국은 소고기가 아닐까 싶어요.

도드람마을에서 구매한 한우 국거리! 4인 기준으로 미역국을 끓일거아서 고기도 듬뿍 샀어요. 고기가 많을 수록 맛있을 것 같아서요.

도드람에서 구매한 한우국거리

보통 마트에서 판매하는 국거리고기는 한팩에 10,000원에서 15,000원 사이인 것 같아요. 아버님 생신상이니까 최근 도축일에 맛있어보이는 걸루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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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소고기(국거리), 자른미역, 국간장, 다진마늘, 소금, 까나리액젓

<간단레시피>
1. 미역 세척 후, 물에 불리기(2-30분)
2. 불린 물은 버리지 않고 컵에 보관
(자른 미역이 아니면 미역 잘라주기)
3. 고기는 키친타올로 핏기 제거
4. 냄비에 참기름+고기 넣기
5. 고기가 익으면 미역 넣고 같이 볶기
6. 불린 물 넣고 계속 끓이기(2-30분)
7. 다진 마늘 넣고 간 맞추기 (간장,소금,까나리액젓)

개인적으로 미역은 자른미역이 조리하기 편한 것 같아요. 오뚜기 자른미역 요 사이즈가 8인분이어서요. 전 4인분을 조리할꺼라 딱 반만 사용했어요! 처음에 미역국 요리했을 때 미역을 불리면 미역이 많아진다는 사실을 모르고ㅋㅋ 깜짝 놀랐다는..

미역을 물에 담궈 한 2-30분 불여놨어요. 불린 사이에 다른 요리를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 불린 물은 버리지 않고 나중에 미역국에 넣을꺼니까 물을 충분히 넣고 미역을 불려주세요.

미역을 불리는 동안 고기는 키친타올을 이용해 핏기를 제거 해줍니다. 소고기는 들기름에 볶아야 맛있다고는 하지만 집에 들기름이 없어 오뚜기 참기름을 이용해 고기를 볶아봤어요.

이렇게 보니 냄비 크기에 비해 고기양이 많네요. 주걱을 이용해 고기 핏기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볶아줍니다! 참기름 향때문인지 고소고소! 고기를 충분히 볶아 준 후에 미역을 넣어줍니다.

그 전에 불려놨던 물은 비커에 담아뒀어요. 일반 물을 넣고 끓이는 것 보다 불린 물을 넣고 끓이니까 더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미역의 좋은 성분(미네랄)이 다 여기에 있다는...!

미역과 함께 계속 볶아줍니다. 주걱으로 계속 휘적거린 후 비커에 담긴 미역 불린 물을 반만 넣어줍니다! 다 넣는 것보다 조금씩 넣는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보니 미역보다 고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반컵을 넣고 물이 끓으면 또 나머지 물을 다 붓고 계속 끓입니다.

뭔가 미역국 비쥬얼이 보이네요. 뚜껑을 닫고 약불로 2-30분 계속 끓여줬어요. 끓인 후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둔 다진마늘을 조금 넣었어요. 없으면 생략해도 될듯

간은 간장, 소금, 까나리액젓으로 했어요. 확실히 까나리 액젓을 넣고 끓이니 더 맛있어요. 친정엄마의 꿀팁!

끓여보고 조금 심심하다 싶으면 소금 1-2꼬집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미역국은 확실히 끓이면 끓일 수록 맛있는 것 같아요^^

짜잔 완성! 너무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제가 먹는것 보다 아버님 생신상으로 요리한거라 속으로 제발 맛있어라고 주문을 걸었는데 소고기 덕분(?)에 성공한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