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경주에가면 황리단길, 대릉원 인근에만 가다가 남편이랑 '옥산서원'이라는 곳을 다녀왔어요. 옥산서원은 처음다녀오는데 2019년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었죠! * 돈암서원(충남 논산), 무성서원(전북 정읍), 필암서원(전남 장성), 남계서원(경남 함양), 도동서원(대구 달성), 옥산서원(경북 경주), 병산서원(경북 안동), 도산서원(경북 안동), 소수서원(경북 영주)
옥사서원에 도착했는데 넘 배가고파서 근처 맛집을 찾다 발견했어요. 옥산서원 들어가는 초입구에 있는데 식당이름부터 맘에들었어요ㅋㅋ 결혼하고 나니 엄마가 해준 반찬이 그립기도하고 다양한 반찬을 먹고싶었는데 여기가 반찬이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시골밥상>
* 번호 : 010-8727-2846
* 위치 : 주소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서원길 217(주차장 넓음)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1:00, break time : 15:00-17:00(일요일휴무)
* 대표메뉴 : 시골밥상A (2인이상) 13,000원 / 시골밥상B (2인이상) 10,000원
처음엔 여기가 카페인가 싶을 정도로 전체적인 분위기가 식당느낌은 아니에요. 공간은 넓었어요~ 저흰 늦은 점심시간대에 갔는데 다행히 브레이크타임에 걸리진 않았고 운좋게도 사람도 없었어요 ^^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밝은 느낌이었고 아늑했어요(엄마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
대표메뉴는 시골밥상인데요. 반찬에 따라 금액이 좀 다르더라구요. 시골밥상A는 생선구이, 된장찌개, 전, 소고기볶음, 계철 반찬 10가지가 있구요. 시골밥상B는 여기에 소고기볶음이 없어요! 처음엔 오늘의 시골 밥상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시골밥상A 2인을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나오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래걸렸어요. 꼬르르륵 꼬르륵.. 넘 배가고파서 시간이 멈춰있는 줄
산나물이 다 맛있어요! 버섯도 집에서 먹는 버섯이랑 다르게 삼삼하니 참 맛있었구요. 내가 만든 버섯은 눅눅하고 짜던데..ㅠㅠ 진짜 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먹으면서 계속 감탄스.. 최근에 기본반찬이 맛있었던 곳은 신혼여행으로 간 강원도 정선이었는데.. 뛰어넘을정도였음 취나물이 이렇게 고소할 수 있을까요!!!
< 경주인근 찐맛집 후기 보기 >
반찬 종류가 많았어요. 보통 종류가 많으면 특정반찬만 맛있는데 ㅠㅠ 시골밥상은 반찬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어요 (절대 배고파서 그런거 아님^^) 계속 생각나는 반찬들..
그리고 충격적이었던 된장찌개! 메뉴판에 적어두신 직접담근 3년숙성 된장찌개라는 말 인정.. 일반 식당에서 먹는 된장찌개랑 달랐어요. 먹으면서 오빠보고 왜 늦게나왔는지 알겠다고 (우리가 배고파서 예민했던 걸로 결론) 그리고 말도 안나오는 소고기 볶음>_< 소고기볶음이 포함된 A세트를 주문한게 신의한수였다!
반찬들도 다 맛있고 부모님 모시고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기본적으로 반찬이 짜지도 않았고 건강한 맛이었거든요. 담에 옥산서원가려고 오는게 아니라 이거 먹으러 또 올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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