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동인당'에서 샀던 빵들이 계속 생각나.. 울산에 또 숨은 빵집/베이커리가 없을까라는 생각에 구글과 네이버 지도로 검색했습니다. '동인당'이 구움과자 전문점이라면 이번에 방문한 '브리첼제과점'은 동네빵집 느낌이었어요. 뭔가 추억이 떠오르는 빵들이 가득했거든요!
근데 띠용+_+ 블로그 리뷰가 없어서 오로지 네이버 '방문자 리뷰'와 구글맵 리뷰만 보고 왔어요. 파리바게트, 뚜레쥬르같은 프렌차이즈 빵집말고 제빵왕김탁구st인 동네빵집을 보니 반가웠어요. 바로 앞에 주차장이 없어 근처 골목에 주차하고 걸어오는데 고소한 빵냄새 어쩔 ㅠㅠ
오자마자 저는 빵부터 고르고(첫끼였으니까), 남편은 옆에서 빵 사진을 계속 찍으니까 주인아주머니께서 의아해하시더라구요. ㅎㅎ 파워블로그는 아니지만.. 블로그에 올려도 되..되..겠죠? 라고 조심스럽게 요청드리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어요. 브리첼제과점은 2019년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제과제빵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대표메뉴를 여쭤봤는데 다맛있다고 하셔서..ㅎㅎ 저랑 남편 취향을 반영해 빵을 골랐어요.
이른 아침에 갓 구운 빵을 사는건..증말 설레는 일이에요 헤헤 오랜만에 피자빵이랑 찹쌀도너츠~ 피자빵도 종류가 많았어요 ^^ 주인아주머니께서 넘나 친절하셔서 빵을 먹지도 않았는데 다음에 또 오고싶었어요.
요 빵은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인데요. 갓 나온거라고 하셔서 이름을 제대로 못들었어요ㅠㅠ 갓 나온 빵이라 엄청 뜨거웠는데 차에서 커피랑 같이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금방 나온 빵은 대부분 다 맛있지만.. 이 빵은 찐이었어요.
남편이랑은 빵 취향이 좀 다르다는... 저는 한입에 쏙 먹는 찹쌀도너츠를 구매했어요.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일주일에 한번 씩 찹쌀도너츠와 물떡을 먹었는데.. 최근에 방문해보니 없어졌더라고요!! 뭔가 내 학창시절마저 삭제된 것 같아 마음이 아팠어요. (울 엄마도 아쉬워했음)찹쌀도너츠 볼때마다 생각나요 ㅠㅠ
< 빵순이가 추천하는 빵/베이커리맛집 보기 >
분명 차에서 먹을 용으로 조금만 사자 그랬었는데 동인당에서도 그렇고 늘 예산초과로 구매해요 하하하! 빵 몇개는 차에서 먹고 몇개는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요~ 어릴 때 동네빵집에서 먹는 기분이었어요 ㅠㅠ 주인 아주머니도 넘나 친절하시고.. 네이버 리뷰처럼 모든 빵이 다 맛있네요.
밤식빵도 구매했어요. 어린시절 나와 함께 한 비엔씨.. 비엔씨 밤식빵이 참말루 맛있었거든요^ㅠ^ 그 생각이나 브리첼제과점에서 밤식빵 구매했어요. 밤이 정말 많았어요.. 아 백화점에서 파는 밤식빵들은 밤이 보이지도 않던데.. 브리첼제과점은 밤을 아낌없이 넣나봐요
'맛집 ::: 전국팔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숨은맛집, 옥산서원 입구에 있는 '시골밥상' (0) | 2021.05.02 |
---|---|
울산 반구동 맛집/초장집, 고기쟁이+소많이먹어도돼지! (0) | 2021.05.01 |
남산동/범어사 맛집, 가성비 좋은 '원조 동촌칼국수' (0) | 2021.04.26 |
울산 울주군 맛집, 한방 누룽지백숙 해돋이가든 (0) | 2021.04.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