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 전부터 남편이 몸이 간지럽다고 팍팍 긁더라구요. 이 날씨에 벌레 물린 것도 아니고 ㅠㅠ 샤워도 맨날하는데.. 간혹 안맞는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쓰면 두드러기나 간지러움 현상이 있다고 해 (때마침 다쓰기도 한 세제와 섬유유연제ㅋㅋ) 새로운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구매했습니다. 매번 다x니, 피x 만 쓰다가 평소 친환경 샴푸/세제만 쓰는 친구 추천으로 <varm 26::바름26>이라는 자연주의 브랜드에서 구매했어요. 나보다 환경에 관심많은 남편 덕(?)에 물티슈랑 비닐도 아껴쓰고~ 이젠 세제도 친환경 세제쓴다고 하면 나보다 더 좋아할듯ㅋㅋ
바름26~ 바름이라는 단어가 스웨덴어로 따뜻함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 친환경세제라 향은 기대안했어요. 택배도 친환경포장으로 와서 감동했다는 ㅠㅠ 저 흰색 포장재 오랜만에 보네요. 사실 저게 옥수수전분인지도 몰라 그냥 일반쓰레기통에 버렸는데 세면대나 변기에 두니까 물에 녹더라구요! 암튼 이런 포장감성 넘나 오랜만 +_+
제가 구매한건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입니다. 성분이 안전하고 착한 것도 좋았지만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 성분으로 자연에서 분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나름 친환경제품 사려고 노력중 (^^) 용량은 주방세제는 500ml이고 나머지 섬유유연제와 세탁세제는 1,000ml였어요. 귀한 선물을 받은 듯한 포장 감성 ㅠㅠ 패키지가 맘에들었어요. 왜냐면.. 제가 기존에 마트에서 구매하고 산 브랜드는 흰색통이라 중간에 세제가 흘리거나 하면 그 얼룩이 지저분해보였거든요. (나란 여자 자주 흘리고 칠칠맞은 편)
그리고 좋았던 건 이렇게 펌핑(?) 형식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 점이 좋은 이유는, 보통은 뚜껑식으로 되어있다보니 세제를 세탁투입구에 넣고 뚜껑을 닫을 때 잔여물이 남아있어 찐득찐득해서 저희집 다용도실은 늘 파란색 얼룩이 있다는 ^ㅠ^ 근데 이렇게 샴푸/린스처럼 펌핑식이니까 쓸 때 확실히 편리하더라구요!!
그리고 빨래 양에 따라 사용량도 달라요. 사실 원래 이런거 안보고 그냥 내 감대로 넣었는데 ㅋㅋ 세제를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by 생생정보통) 향을 맡아봤는데!! 오~~~ 진짜 은은하니 넘 좋았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친환경제품들은 이상하게 향이 안좋거나, (샴푸의 경우) 거품이 잘 안난다거나 아쉬운 점이 많았거든요. 근데 향이 정말 좋았어요. 많이 맡아보면서 처음 맡아본듯한 향기라곤 할까요. 따뜻하고 은은했습니다!
리플렛 보니까 유아용 세제+섬유유연제도 있더라구요. 나중에 애기가 생기면 구매해야겠다며 남편이랑 리플렛은 안버리기로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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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정도 사용했는데, 일단 세정력은 정말 좋았어요! 남편 양말이 세정력을 판단하는 척도(?) ㅋㅋ 그리고 향은 집에서 있는 파자마를 빨래했는데 은은하게 나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시중에서 파는 향처럼 찐하고 향수같은 향은 아니지만, 전 오히려 은은한 이 향이 더 자연스럽고 편안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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