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순매원 식당, 미나리와 생삼겹살 <매화가든> 솔직 리뷰!

지난번 포스팅으로 리뷰했던 양산 원동마을! 3월 초에 갔을 때는 매화 꽃봉오리가 조금씩 터질 때였는데 4월 초인 지금은 매화와 벚꽃이 활짝 펴서 바람에 흩날리기 시작했더라고요. 오랜만에 엄마랑 콧바람 쐬러 양산 순매원에 다녀왔는데, 원동마을은 매화뿐 아니라 미나리도 유명하다고 해요~ 순매원 내에 맛집이 여러 개 있지만 오늘은 미나리와 삼겹살을 구워 먹고 왔습니다.

 

 

생뚱맞은 위치이지만! 양산 순매원 중간지점에 할리스커피가 크게 있는데요! 그 건물  바로 밑에 미나리와 생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 "매화가든" 이 있습니다. 원래는 고기 먹을 계획이 1도 없고 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삼겹살 냄새에 몸이 자연스럽게..ㅋㅋ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죠!

 

 

<매화가든>

* 주소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원동로 1429 1층

 

 

가게 내부는 위 이미지처럼 비닐막에 플라스틱 의자로 되어있구요. 내부에도 좌석이 있는 듯했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강뷰를 보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주인아주머니께서 호객행위를 정말 열심히 하셔서 ㅠㅠ 엄마랑 들어오자마자 오늘은 엄마랑 딸 특집이라고 계속~ㅋㅋㅋㅋ

 

 

메뉴는 생삼겹살, 생미나리, 홍어미나리무침, 미나리찌짐, 미나리도토리묵무침, 두부김치, 해물파전이 있고 식사류로는 미나리비빔밥과 된장찌개, 공깃밥이 있습니다. 생삼겹살은 무조건 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1인분에 13,000원이고 미나리도 15,000원! 가격이 다른 곳보다는 좀 센 편이에요. 고기는 직접 셀프로 구워야 합니다.

 

 

기본으로 쌈장과 김치, 마늘, 고추는 제공되고요! 나머지는 가게 입구에 있는 셀프바를 이용해서 리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나리~ 미나리는 청도 한재 미나리네요 ㅋㅋ 원동마을에서 재배한 미나리인 줄 알았는데 양산 와서 청도 한재미나리를 먹다니; 양은 500g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청도에서 먹었던 미나리가 더 싱싱하고 양도 많았던 것 같아요. 지난번 리뷰했던 청도 미나리삼겹살 맛집은 아래 링크로 확인할 수 있어요!

 

청도 맛집, 하우스에서 먹는 삼겹살과 미나리 <물레방아 농장>

청도 맛집, 하우스에서 먹는 삼겹살과 미나리 <물레방아 농장>

 

 

 

 

고기는 굽는데까지 시간이 걸려서 생미나리를 먹었어요~ 저는 생미나리보다 살짝 기름에 구운 미나리가 더 맛있었는데 엄마는 생으로 잘 드시더라구요~ 김치와 마늘까지 올려서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여자 2명이서 3인분 먹기에는 (밥 x) 적당했던 것 같은데 남자분들이 먹기에는 좀 작을 것 같아요.

 

 

고기는 살짝 초벌해서 나오는 듯하네요~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엔 고기나 미나리가 신선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어요. 그래도 고기 is 뭔들 ㅋㅋ 올해 미나리만 2번째 먹었네요. 생삼겹살 3인에 미나리까지 해서 총 54,000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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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까지 다먹고 원동마을 순매원을 곳곳이 구경했어요~ 이 날은 어쩌다 배우 박원숙 님도 봤어요. kbs에서 나온 프로그램 촬영 중이셨는데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봄을 즐기러 많이들 오셨더라고요! 미나리 삼겹살은 청도가 월~씬 더 맛있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