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엄마랑 당일치기로 밀양에 다녀왔어요. 주목적은 얼음골 사과 구매였지만, 밀양까지 왔으니 유명한 밀양 명소랑 맛집, 카페도 다녀왔답니다. 밀양 맛집으로 시장에 있는 돼지국밥을 많이 추천하는 듯했는데, 엄마랑 가기에 동선도 꼬이고 확 끌리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 예전 지나가다 본 "행랑채"가 생각나 검색했더니 리뷰도 좋고 밀양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고요!
외관만 봐도 아늑한 밥집~ 어른들 감성이라 엄마 반응이 핫했어요 ^^; 행랑채는 평소에도 웨이팅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오후 1시 넘어서 방문했는데 다행히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어요. 주차는 행랑채 입구에 했습니다.
<행랑채>
* 주소 : 경남 밀양시 산외면 산외로 731
* 문의 : 055-352-8927
* 영업시간 : 10:00 - 20:00
* 정기휴무 : 매달 2, 4번째 월요일
식사하는 곳과 차 마시는 곳이 나뉘어 있었는데 아마 식당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듯했어요. 밀양 맛집으로 유명한 행랑채의 대표 메뉴는 비빔밥과 수제비입니다. 메뉴가 초 심플~ 그 외에 전도 판매하는데 감자전과 고추전이 있습니다. 행랑채 내부는 좌식도 있었고 따뜻하고 아늑했어요! 왠지 비 오는 날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은 고런 느낌?
대학생 때 자주 갔던 조선칼국수가 생각나기도 했어요 ^^ 주인아저씨도 정말 친절하셨답니다. 저는 수제비, 엄마는 비빔밥 그리고 감자전을 구매했어요. 다른 분들이 뭘 먹는지 유심히 쳐다봤는데 다들 전을 하나씩 주문해서 드시더라구요. 비주얼은 감자전느낌이어서 주문했는데 알고 보니 고추전 ㅠㅠ
비빔밥 양념장과 깍두기! 그리고 전에 찍어먹을 간장~ 평소에 수제비가 자주 먹고 싶은데 먹으려고 하면 은근 수제비 맛집이 잘 없어요 ㅠㅠ 엄마가 주문한 비빔밥 등장! 비빔밥을 주문하면 수제비가 쪼금 나옵니다! 그리고 수제비를 주문하면 밥도 조금 나와요~ ㅎㅎ 서로 나눠먹으려고 했는데 수제비랑 밥이 나와서 각자 음식에만 집중해서 먹었음.
남들은 다 고추전을 주문했지만 얼떨결에 감자전을 주문했네요. 엄마보고 고추전 주문할 걸 그랬다고 하니.. 감자전이 더 만들기 어렵다고 ㅋ감자 일일이 갈아야 한다고 (합리화굿) 감자전이 정말 쫀득했어요!! 집에서 먹는 감자전보다 훨씬 쫀득하고 담백했어요. 잘 시킨 듯?
< 내돈내산 밀양 맛집/카페 리뷰 >
오랜만에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온 것 같아요~ 수제비와 같이 나온 흑미밥이 남아서 주인아저씨께 비닐을 담아서 포장해 왔어요. 옆 테이블 커플은 남은 전을 포장해 가더라고요. 밀양에도 은근 맛집이 많은데 행랑채는 계속 생각나는 밥집인 것 같아요. 날씨가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다음에는 꼭 고추전을 주문하기로 다짐하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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