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토박이 추천 맛집, 녹두집 (내돈내산 리뷰)

영도에서 즉흥으로 1박을 하러 온 날! 원래는 청해수산에서 회를 먹기로 했는데 웬일로 웨이팅이 없길래 뭐지 했더니... 회가 없다고 하셨어요. 맙소사!! 청해수산 때문에 영도에 온 건데 회를 못 먹는다니 아쉬웠지만 호텔 인근에 있는 맛집을 구글맵과 지도맵으로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조개구이, 치킨집 등 다양한 곳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2차까지 먹고 싶었던 우리 부부는 ㅋㅋㅋ 가볍게 먹기로 (전이 가벼운가?) 영도 토박이분들이 추천해 주신 전집에 다녀왔어요

 

 

뭔가 관광객들보다는 영도 현지인 분들이 자주 찾는 듯했어요. 멀리서 보이는 간판부터 (정갈한 녹두집 폰트와 색상) 맛집느낌 물씬~ 녹두집까지 재료소진으로 문 닫혀있으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도! 딱 1좌석이 남아서 대기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녹두집>

* 주소 :  부산 영도구 남항로 14

* 문의 : 051-415-0865

* 영업시간 : 16:00 - 24:00 ( 라스트오더 23:15 )

 

 

 

 

 

 

 

녹두집에 전 종류는 정말 다양한데요. 전하면 역시 막걸리! 가게 안에서 막걸리는 안드시는 분들이 없더라구요. 녹두집에는 생탁, 개똥쑥막걸리, 알밤막걸리, 지평막걸리 4가지 종류의 막걸리가 있어요. 생탁과 알밤은 자주 봤는데 개똥쑥막걸리는 완전 처음보는 막걸리였어요. 알고보니 영도(태종대)에서 만든 지역막걸리인 듯 했어요!

 

 

 

 

영도 현지인 토박이가 추천해준 맛집! 녹두집 메뉴판이에요. 메뉴는 빈대떡, 명태포전, 해물파전, 김치파전, 김치전, 부추전, 육전, 굴전, 오아새우전, 새우전 등 모든 전은 다 판매하는 듯 했어요. 전 금액도 저렴한 편이죠? 녹두집의 시그니처메뉴이자 인기메뉴인 육전과 겉절이를 주문했습니다. 육전과겉절이는 말그대로 육전과 같이 곁들어먹는 겉절이가 같이 나옵니다. 겉절이는 안 드시는 분들은 일반 육전을 주문하시면 돼요 :)

 

 

 

 

육전과 겉절이! 어감이 재밌네요. 뭔가 쩌리짱도 생각나도 ㅋㅋㅋ  육전은 지난번 광주여행 때 먹은 이후로 처음인데 굽자마자 나와서 따뜻한 채로 먹을 수 있어요! 겉절이도 물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주문한 태종대 개쑥막걸! 쑥이 들어간다 그래서 쑥향이 은은하게 날 것 같았는데 그냥 일반 막걸리 맛이었어요!

 

 

 

 

일반 막걸리보다 좀 더 부드럽고 연한 느낌? 맛있었어요! 전이랑 같이 먹으니까 쑥쑥 들어가더라구요. 먹다보니 막걸리가 남아서 또 다른 전도 추가주문했어요. 어떤 전을 주문할지 고민했는데 해물파전을 주문해봤어요!

 

 

 

 

 

해물파전도 역시 맛있었습니다. 왜 집에서 하면 이런 맛이 안나올까..ㅋㅋ  저녁 9시쯤 되니 만석이었어요! 저렴한 가격에 양까지 많은데 맛까지 있어서 이번 영도 여행 중 가장 성공적인 맛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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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하며, 최근에는 배달도 하시는 듯 했어요.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이며 가끔 웨이팅도 있는 듯 했어요. 제가 묵은 노스하버호텔과는 도보로 5분 거리였는데 포장해서 숙소해서 먹었어도 괜찮겠지만.. 냄새가 베여서 자기 힘들었을 것 같아서 여러모로 잘 먹고 가는 듯 ㅋㅋ  다음에 영도가면 청해수산에서 1차로 먹고 2차는 전을 먹겠다고 남편과 다짐했네요~ 적극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