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 ::: 카페후기

부산 여행, 숲속뷰 힐링하기 좋은 영도 카페 <신기숲>

by 엉성부부 2022. 8. 2.
반응형

엄마 병원 진료받고 딱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급(?) 카페투어! 이제는 부산 시내도 나름 운전할 수 있기에(아직쫄보ㅠㅠ) 30분내로 갈 수 있는 영도를 다녀왔어요. 신기숲은 몇년 전부터 인스타로 많이 봤지만,, 직접 가본 것은 처음이에요! 게다가 요즘 휴가철이라 부산에 놀러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해운대&광안리가 조금 익숙하다면 영도&태종대도 맛집,카페가 많아서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ㅎ

 

 

4년 전이었나 (현)남편 (구)남친과 신기사업에 온 적 있는데, 신기숲은 신기산업 2호점이고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로 이동하기엔 쪼매 험한 길이지만.. 요즘은 분위기만 좋으면 멀어도 다 찾아오시더라구요. 부산에 30년을 넘게 살았는데 영도 안에 이런 길이 있는 줄 몰랐다며.. 심지어 태종대가 영도안에 있다는 것도 고3때 알았는 걸 ^^ 무튼 영도는 갈일이 잘 없고, 차로는 처음 가봤는데 오르막길 땜에 넘 쫄았어요..(무셔워)

 

 

목요일 2시쯤? 갔고, 따로 입구에 간판이 없었는데 티맵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해서 핵 당황.. 절밖에 안보이는데 어디라는거여 싶은데 그곳이 맞습니다. 위 사진처럼 흰 건물이 보인다면 잘 온 것!! 앞에는 주ㅏ장이 있고, 차 10~2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주말에는 아마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듯 합니다.

 

 

<카페 신기숲>

* 문의 :  0507-1390-7825

* 주소 : 부산 영도구 와치로 65

* 영업시간 : 매일 12시 ~ 21시 (라스트오더 20시 30분)

* 주차 : 19대 가능

* 기타 : 노키즈존

( 매장 안에는 고양이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산새소리유치원을 개조하여서 만든 카페입니다)

 

 

평일 애매한 시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주차자리가 2-3자리 남은거 보고 호다닥 추자했어요! 같이 간 울 엄마왈 외관만 봐서는 별로라고 ㅋㅋㅋㅋㅋ 막상 들어가서 통유리로 보이는 숲뷰를 보시더니 입을 못다무시더라구요. 외관에서 본 것보다 매장 내부 규모가 컸고, 좌석도 많았습니다. 2층에 야외석도 있었는데 이 더위에 ^^ 비추입니다. 화장실간다고 슬쩍 올라갔는데 땀구멍이 열렸어요 (또르르)

 

 

다른 분 리뷰보니 신기숲은 약간의 눈치게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아마도 신기숲 내 핫 포토존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넓은 창으로 숲을 바라보니 마음이 뻥 뚫리더라구요. 요즘은 바다뷰, 리버뷰가 아닌 숲뷰가 최고인 것 같아요 (늙은 증거)

 

 

메뉴는 디저트도 있고 드립커피, 티, 커피 등 다양하게 있는 편이고요. 티라미수가 맛있다고 하던데 밥을 먹고와서 음료만 주문했습니다. 엄마는 아메리카노, 저는 쑥라떼 아이스를 주문했어요. 은근 쑥라떼 파는 곳이 잘 없는데 피곤할때는 달달한 초코음료보다는 쑥라떼가 맛잇는 것 같아요 헤헤

 

 

매장 안에는 고양이가 있다고 하던데,, 전 못봤어요ㅋㅋㅋ 아! 그리고 신기숲에는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휴대폰 할일도 별로 없는게 그냥 말없이 창가보면서 멍때리는 것만으로도 힐링했어요. 아마 그런 취지에 노와이파이 이겠죠?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음료나올때 까지 계속 대나무 보면서 꽤 긴 멍-타임을 가지고~ 저기에 있는 절이 보이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활짝핀 수국이 보였어요. 산새소리유치원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데, 절에 가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카페에서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창문 사이로 들어온 나무가지들(?) 말라비틀었다고 엄마가 속상해했지만.. 난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을까하며 감탄 중 ㅋㅋㅋ 부산에도 진짜 좋은 카페 많은데,,  좋아하는 엄마 모습을 보니 더-더욱 좋은 곳을 자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쑥라떼와 아메리카노! 귀엽게 인절미도 같이 줍니다 :) 가끔 너무 극 달달한 쑥라떼를 먹으면 속이 쓰릴 때가 있는데, 다행히 덜 달고 쑥의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맛있었어요. 그리고 커피도 엄마왈 보통 이렇게 분위기가 좋으면 커피는 맛없는데 여긴 맛있다고 ㅋㅋㅋ(휴못살아)

 


< 엄마랑 부산데이트하기 좋은 곳 >

 

 

부산 영도 루프탑/베이커리 카페 38.5 솔직후기!

오랜만에 부산! 오빠랑 자주가던 화훼단지를 엄마랑 같이 가려고 했지만 너무 멀어..(멀다멀어) 결국 영도를 갔습니다. 영도에 요즘 핫한 카페가 많다고 하던데, 그러고보니 몇 년 전에 '신기숲'

tikntok.tistory.com

 

부산 명지 데이트 코스/카페 추천, 한옥카페 다온나루

오랜만에 부산 장모님 모시고 명지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운전연습도 할겸 부산 근교로 분위기 좋고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다 한옥카페 다온나루를 발견했습니다. 사상 쪽에서 출

tikntok.tistory.com

 

부산 엄마랑 가볼만한 곳, 사상 삼락공원 연꽃단지!

요즘 기분이 싱숭생숭! 어제 엄마 모시고 병원 결과 기다리면서 이제 내가 점점 늙어서 이런일이 생기는거겠지 합리화했지만,, 나름 지쳤나봄 ^ㅠ^;; 다행히 엄마의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아서

tikntok.tistory.com


 

 

감성있게 찍기 힘들댜..ㅠㅠ 원래 카페에오면 (뭐가 그리 급한지) 바로 집에가자고 하시는데 오늘은 엄마 기분이 좋았나봅니다! 멍도 때리고 여유도 느끼고~ 화장실을 위해 2층으로 갔는데 2층가는 길도 예뻤습니다.

 

2층 좌석

 

2층에도 꽤나 예쁜 뷰의 좌석이 있었고, 눈이 편안했습니다. 바람에 움직이는 나무들을 보니 마음이 참 편안했어요. 그리고 사계절마다 풍경이 다르다고 생각하니 아 정말 매력적인 카페구나 싶었어요

 

 

화장실 가는 길에 슬쩍 찍은 야외 테라스석 입니다. 사진에서 뜨거운 햇빛과 더위가 느껴지시나요..하악 잠시 사진찍으러 간건데 햇빛에 충격먹었음 ㅠㅠ 더웠지만 매장 안에서 눈이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운이 좋게도 사람이 많지 않을 때 방문한 것도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신기산업보다는 신기숲이 훨씬 좋았어요!! 영도만의 뷰를 볼 수 있는 곳은 신기산업이지만, 그냥 숲뷰보면서 조용하게 힐링하는 곳은 신기숲인 듯! 가을에도 엄마랑 와야겠어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