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부산 가족외식 맛집 <풍원장 고기정찬>

가족외식으로 다녀온 풍원장! 풍원장은 미역국 맛집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여러 라인이 있는 듯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풍원장 고기정찬으로 고기가 주메인인 곳인데 해운대와 엄궁점이 있다고 함! 연말에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가까운 곳이 쵝오..ㅋㅋ 여러 후보지가 있었지만 결국 젤 가까운 엄궁 풍원장에 갔다. 언니가 미리 네이버로 예약해서 총 5인을 예약했고, 룸으로 배정받았음!

 

 

엄궁에 이런 곳이 있다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엄궁화훼단지에 갔다가 집 가는 길에 늘 보였던 카페 비상? 바로 옆에 있었다. 규모는 엄청 컸고 주차장도 꽤 넓었다. 가족모임이나 회식?으로 많이 오는 것 같았는데 예약하고 갔는데도 자리를 엄~청 늦게 안내받음. 

 

 

<풍원장 고기정찬 엄궁점>

* 문의 : 051-323-9279

* 위치 :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 420-7

*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30 (라스트오더 20:45)

 

 

메뉴는 크게 메뉴는 양념소갈비, 간장돼지갈비, 고추장돼지갈비, 안심 스테이크, 양갈비 스테이크, 보리굴비가 있었고 무조건 1인 1주문이 원칙이다. 사이드 메뉴를 추가 주문하고 싶었는데 메인메뉴를 무조건 시켜야 한다는 말에 좀 잉..? 하긴 했음. 개인적으로 여기 알바생들 좀 별로였다. 융통성도 없고 뭔가 엄~~청 피곤해 보여서 말 걸기가 까칠했다. 게다가 엄마아빠는 많이 못 드셔서 4인분만 주문하고 냉면이나 수제비를 먹으려고 했는데 무조건 1인 1메인.... 뭐 어쩔 수 없지

 

 

예약시간보다 15분이 지나서 자리를 안내받았다 (이럴꺼면 예약시스템이 왜 있지;) 룸으로 배정받았고 그래도 꽤나 쾌적했다! 나랑 오빠, 언니는 요런데 자주 오지만 엄마아빠는 워낙 외식을 안 하시는 분들이라 낯설어하는 게 느껴졌다 하하! 우린 5명이라 간장 2인 고추장 3인을 주문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계란찜과 묵사발! 반찬이 다 맛있었음 도토리 묵사발은 집에서 만들면 저런 맛이 안나던데;; 식당에서 먹는 묵사발은 왤케 맛있는 걸까~ 그 외에 동치미, 잡채, 명이나물, 쌈채소등이 나옴

 

 

엄빠 언니랑 먹는 외식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옛날에는 아빠가 너무 예민보스라 외식하는 행위 자체를 싫어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딸들이 하자는 대로 하는 편 ㅋㅋ 외식이 얼마나 좋아.. 설거지거리도 없고 ㅠㅠ 요즘은 시켜 먹는 것도 비싸고~ 엄마가 밥 해주는 것도 결혼하고 나서 좀 눈치 보임.. 살림해 보니 엄마 요리시키면서 고생시키기 싫어짐 ㅠㅠ

 

 

메인메뉴는 갈비류! 그리고 사이드메뉴는 물냉 비냉, 수제비, 솥밥 등이 있다. 술은 복순도가, 소주, 병맥 다양하게 있었지만 먹을 사람이 없쥬? 복순도가 있어서 반가웠다. 역시 복순도가는 직접 사먹어야 싸구나 싶었음~

 

 

드디어 고기 입장! 고기는 주방에서 초벌과 재벌로 2번 구워 나와서 굽는데 별 힘들지도 않아서 좋았다. 그리고 냄새가 옷에 배지 않고 고기를 구우면 나오는 연기도 없어서 눈이 안아팠음! 간장보다 고추장이 더 맛있었고 양도 적당했다.

 

 

5명이라서 총 2곳에 고기가 나왔는데 언니랑 나랑 열심히 고기를 잘랐다 ㅋㅋ 엄빠 먹기 편하게~ 중간중간 남편도 챙기고! 역시나 엄마아빠는 많이 못먹고 언니와 나와 남편 셋이서 조용히 묵묵히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리굴비도 주문했는데! 의외로 보리굴비를 먹으려고 하면 파는 식당이 잘 없음 ㅠㅠ 연산동?쪽에 엄청 유명한 보리굴비집이 있긴 했지만,, 풍원장에도 메뉴로 있어서 2개 주문했다. 엄마가 나름 먹어봤다고 시범을 보였더니 아빠 어리둥절 ㅋㅋㅋㅋ 녹차랑 비벼먹으니 넘 고소하고 맛있었음. 그치만 아 진짜 맛있다 정도는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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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는 시스템, 알바생들이 좀 아쉬웠지만 음식 맛은 그냥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했다. 근데 만약 또 온다..? 는 아닐 것 같고 ^^;  집이랑 가깝고 가족모임장소로 딱인 듯 하다. 고기를 막 열심히 안구워도 된다는게 난 넘 좋았구...ㅋㅋㅋ 다음 가족모임때는 또 어디를 가야할지 열심히 서치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