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콕여행을 왔을 때는 주로 시암(siam)역 쪽에 있는 쇼핑몰에서 쇼핑을 했었다. 6년 전 사진첩을 보면 시암파라곤에서 찍은 사진만 봐도..ㅎㅎ 이번 여행기간에 방문한 쇼핑몰/백화점은 아이콘시암과 엠쿼티어였는데! 엠쿼티어(The EmQuartier)는 2번이나 방문했다 ㅋㅋ 그 이유는 엠쿼티어에 고메마켓이 있었기 때문! 그리고 아이콘시암을 갔다가 엠쿼티어를 가니 마음이 편안했다. 숙소와 가깝고 아이콘시암에 비하면 (물론 큰 규모지만) 좀 편하게 쇼핑하고 구경할 수 있었다곤 할까! 원래는 왕궁투어 후 조드페어 야시장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게다가 APEC 정상회의 때문에 일부 도로까지 통제되면서 택시아저씨와 소통(?) 끝에 야시장을 포기하고 엠쿼티어 감~
저녁시간이라 배가 고파 일단 식당부터 들어갔다. 아마 나랑 남편이었다면 구글맵을 켜서 평점이나 리뷰를 확인했겠지만 방콕마니아인 언니덕에 "KUB KAO KUB PLA"라는 곳에 감! 깝 카우 깝 플라..? 이름은 어렵지만 알고보면 밥이랑 생선이라는 뜻 ㅋㅋ 여긴 현지이들에게도 관광객들도 사랑받는 타이푸드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이다! 아! 여긴 엠쿼티어 6층에 있다.
<KUB KAO KUB PLA>
* 위치 : 엠쿼티어 6층 (695 Sukhumvit Road,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 문의 : 02-003-6236
깝 카우 깝 쁠라는 아이콘시암, 엠쿼티어에 모두 입점해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실패할 확률이 낮은 안전한 맛집이라고 ㅋㅋㅋ 난 메뉴를 봐도 모르겠..어 ㅋㅋㅋㅋ 언니에게 메뉴를 패스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푸팟퐁커리가 먹고싶었다! 푸팟퐁커리와 그린커리, 음료수, 튀김류(메뉴이름 까묵) 를 주문했다. 음료수는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추천받았는데 마사지받고 먹은 초록의 맛이었음 ㅋ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판단주스(pandan juice)! 판단은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자라는 식물로 민간요법으로 열을 내리거너 소화를 도와주는 차라고 한다. 허브차인에 뭔가 구수하기도 하고 뭔가 목욕탕?스파에서 맡은 향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되게 묘하고 맛있었다 ㅋㅋ
그리고 그린커리와 푸팟퐁커리! 나랑 엄마는 향신료가 좀 어렵고 낯설었는데 (특히 내가 더 약함) 난 저 그린커리는 먹기 힘들었다. 향신료가 너무 세서 목이 간질간질하면 속이 울렁거렸다. 다행히 푸팟퐁커리는 향신료도 약하고 맛있었음 게다가 게살이 저렇게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다 ㅋㅋ 예전에 방콕갔을 때는 게살을 일일이 분리했어야했는데.. 아무리 손을 씻어도 손에서 비린내가 나서 친구랑 고생했던 기억이 ㅠㅠ
그리고 이건 아몬드로 튀긴 치킨?같은거였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있었다! 뭔가 KFC스러운데 겉바속촉에 간도 적당했다. 이 식당은 현지인들이 더 많은 식당이었는데 메뉴가 다양해서 개인적으로 난 고를 때 힘들었다 ㅠㅠ 언니의 리더쉽 덕분에 편하게 먹을 수 있었음 ㅋㅋ 이제 배를 채웠으니 고메마켓에 가볼까나 호홋!
고메마켓~ 고메마켓에서 먹고싶은거 쓸어담았다. 코코넛칩, 말린 망고, 말린 파인애플, 바나나, 자일리톨 껌, 해바라기씨, 초콜릿, 홀스 등 한국 마트에선 하기 힘든(?) 소소한 간식들을 카트에 담았다. 엄마가 좋아하는 바나나도 슬쩍 넣음 ㅋㅋ 바나나가 진짜 말도안되게 저렴했다.
언니랑 2011년 방콕에 처음왔을 때는 고메마켓에서 망고를 거의 쓸어갔는데! 최근 언니가 발견한 망고전문가게가 있어서 말린 망고는 딱 1개만 담았음 ㅋㅋ 그리고 택시를 잡고 대기할 동안 시간이 남아서 우리나라로 치면 백화점 지하1층에 있는 식품점들을 구경했다! 초콜릿 미모보고 반해서 엄마 언니 소환시킴 ㅋㅋ 초콜릿이 이렇게 예쁠일이야? 갑자기 환승연애 규민이가 지수한테 준 초콜릿 생각나네 (과몰입러)
비싸지만 넘 예뻐서 구매했음 ㅋㅋㅋ 보통 초콜릿은 맛을 보고 구매하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비쥬얼만 보고 구매했다 금액은 개당 45바트니까 약 (1,800원?) 비싸다. 1,800원이면 가나초콜릿 2개는 먹을텐데;; 그래도 구매하는 과정과 먹을 때 넘 행복했다. 행복했음 됐지 머 ㅋ
< 태국여행, 또 찾고싶은 곳! >
방콕여행, 파야타이역 및 통로 마사지/스파 후기! (urban calm, preme spa)
그리고 이건 컵케익! 다육이와 선인장을 케이크로 꾸몄는데 넘 예뻤다. 진짜 다육이 인줄.. 만약 몬스테라알보 모양의 케이크가 나온다면 나 구매할 것 같은디 ㅋㅋㅋㅋ 식물의 나라 태국다운 케이크비쥬얼이었다. 고메마켓에서 바디워시도 구매했는데 어제 첫 개시했음! 향이 좋았다! 엠쿼티어 고메마켓이 시암파라곤, 터미널21 대비 조금 더 넓고 쾌적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예~~전에 갔던 시암파라곤 고메마켓보다 더 넓은 느낌이었다! 고메마켓에서 더 못산게(?) 아쉬워서 다음날 빌라마켓(통로점)을 갔다! 거긴 다음 포스팅에 기록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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