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 중 가장 맛있었던 채식주의 비건 맛집 <브로콜리 레볼루션>

언니가 극찬했던 브로콜리 레볼루션(Broccoli Revolution)! 홀로 방콕여행을 자주가던 언니가 여기서 먹었던 음식을 카톡이나 인스타로 공유했었는데 그때마다 늘 궁금했었다. 채식 위주의 비건식당이라고 하면 맛이 없을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거슨..나의 오해였다(비건식당에 대한 나의 선입견 반성타임ㅠㅠ) 엄마랑 광안리에 있는 비건식당을 몇번 갔었는데 울산에도 비건식당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무튼 오늘 포스팅할 <브로콜리 레볼루션>은 비건 음식점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겸 카페로 이미 몇년 전 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 중 하나인 듯 하다!

 

 

<브로콜리 레볼루션:: Broccoli Revolution Sukhumvit>

* 위치 : 899 Sukhumvit Road, Khlong Tan Nuea, Watthana, Bangkok 10110 태국 

* 문의 : +66952519799

* 영업시간 : 오전 10:00~오후 9:00

 

 

빌라마켓에서 장보고 우리가 묵었던 통로역 근처 카라롬호텔에서 짐정리를 하고 잠시 짐을 맡겼다. 일요일 밤비행기라 어디 멀리 가지는 못하고 숙소 근처에서 돌아다녔는데 예전부터 와보고싶었던 브로콜리 레볼루션을 마지막날 나의 소중한 한끼로 ㅋㅋㅋㅋㅋ 브로콜리 레볼루션 입구에서부터 난 눈이 돌아갔.. 엄마 언니가 자리를 잡을 동안 입구에서 에코백,모자 그리고 프라이탁 느낌의 재활용소재로 만든 지갑과 가방도 있어서 음식주문을 잊은채 계속 구경했다 ㅋㅋ

 

 

1-2년 전 언니가 사다준 티~ 아직도 아껴먹고있는데 넘 맛있었다. 틴케이스도 예뻤고, 언니가 선물해준 티는 레인보우였는데 역시나 내 취향을 잘 아는듯 ㅋㅋㅋㅋㅋ 저기서 레인보우가 젤 예뻤거든 >.<  무튼 이제 정신줄 잡고 메뉴를 주문하기로 했다. 여긴 레스토랑 겸 카페라서 음료만 먹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당근호박 수프 160바트, 콜리플라워 라이스 220바트

퀴노아 버거 240바트

healthy drink

베지 볼 160바트

이미 많이 와 본 언니가 추천한 메뉴와 함께 몇 개 더 주문했다. 이번 여행에서 언니가 계속 했던 말이 메뉴를 다양하게 시킬 수 있어서 행복하다그랬는데 ㅋㅋㅋ 짠하면서도 좀 웃겼음 ㅋㅋ 그래서 그런지 주문할 때 진짜 행복해보였다. 아마 엄마랑 나랑 둘이왔으면 음식 고르는데 1시간 걸렸을 수도 있음; 이럴때 언니의 리더쉽이 참 고맙다ㅋ

 

전체적으로 가격대는 좀 (양에 비해) 비싼 편이다. 우리는 퀘사디아, 베지볼, 콜리플라워 라이스, 호박스프와 각자가 먹을 음료 3잔을 주문했다. 처음엔 너무 많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아서 3명이서 먹기 적당했다. 음료까지 주문하니 금방 배가 불러서 음료는 다 못먹었음 (하지만 난 다먹었지롱)

 

퀘사디아

콤부차

나의 넘버원 베지볼!!!

 

이번 방콕여행중 먹었던 음식 중 젤 맛있었던 베지 볼! 비쥬얼만 봤을 때는 어떤맛일지 상상이 가서 그냥 고소하고 담백한 볼이겠구나 했는데 안에 브로콜리가 가득 들어가있어 한입 베어 먹는 순간 넘 충격적이었다. 브로콜리가 이렇게 맛있는거였나? 브로콜리 레볼루션에서 먹은 음식들이 다 성공적이었지만 한국와서도 베지볼 맛을 잊을 수가 없다 ㅠㅠ 진짜 존맛이에요..

 

 

그리고 호박스프! 호박스프는 닥터로빈에서도 먹어봐서 그런지 막 새로운 맛(?)은 아니었지만 넘 맛있었다. 그리고 저 그릇 색깔과 호박의 색감 넘나 영롱하니 예쁜것 ㅠ.ㅠ 실화소니? 아래 사진은 콜리플라워 라이스인데.. 이건 베지볼 다음으로 맛있었다. 위에 있는게 닭강정같은 맛이었는데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음. 넘 맛있어서 전 날 우리 가족이 베스트로 뽑은 식당 "자스민 시암키친"은 브로콜리 레볼루션을 넘지 못했다 ㅋㅋㅋㅋ 

 

 

엄마가 주문한 주스! 비트가 들어가있는 주스였는데 설탕이 따로 안들어가서 단맛은 1도 없었지만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는 맛이랄까 ㅋㅋ 에너지 뿜뿜되는 그런 맛이었다. 내가 주문한 코코넛매직은 언제 나오려나~  처음엔 우리 음료까지 너무 많이 시킨거 아니야..했는데 야무지게 넘나 잘먹었음 ㅋㅋㅋ  그리고 신기하게도 소화도 잘됬는데 채식메뉴라 그런건가

 

 

내가 주문한 음료! 코코넛 매직인데 색깔만 보면 뭔가 불량식품맛이 날 것 같은데 정말 달지도 않고 코코넛향이 강하게 났다. 위에는 무슨 씨앗(?)이랑 파인애플, 코코넛 가루가 있었고 너무 안달아서 오히려 맛있었다. 보통 이런 비쥬얼은 엄청 달거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먹은 음료들은 대체로 안달고 식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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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100%하고 갔는데 그 이상으로 좋았던 브로콜리 레볼루션! 만약 다음에 또 방콕여행을 가게된다면 여긴 한번 더 찾고싶음. 음식들도 다 맛있었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 언니랑 먹어서 더 좋았다 히히! 이번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은 다 성공적이었다!! 담주 엄마랑 데이트할 때 오랜만에 광안리에 있는 비건식당 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