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가려고 했던 돼지국밥집이 재료소진으로 영업마감(또르르...) 요즘은 돼지국밥, 갈비탕처럼 국물 있는 음식이 땡기는데, 이 이야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늙어가는 과정이라고 하더라고요? (하.. 부들부들 열받아) 무튼 같이 늙어가고 있는 남편과 달동 근처 한바퀴 돌다가 정말 급!우연히 돼지국밥 맛집을 발견했어요. 자주 지나갔던 곳인데 여기에 돼지국밥집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최가네 돼지국밥>
* 문의 : 052-266-3291
* 위치 : 울산 남구 번영로75번길 15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가게 입구에 차 3~4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밤 10시까지 영업하고 매장 규모는 꽤 넓었어요. 원래 가려고 했던 돼지국밥집은 삼산 쪽에 있는 곳이었는데 여긴 주차공간도 없고 재료소진되면 바로 마감이라 아쉽더라구요. 금요일 늦은 저녁 비를 뚫고 갔는데 영업 중이라 넘 행복했어요 >__<
< 내돈내산 보양식/돼지국밥집 추천!>
메뉴는 돼지국밥, 순대국밥, 내장국밥, 섞어국밥, 맛보기 순대, 수육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벌집삼겹살이 있네요 ㅎㅎ 사골, 삽겹살, 김치는 다 국내산입니다. 돼지국밥은 국물이 생명인디! 최가네돼지국밥은 100%사골국물이라 고기 특유의 비린내도 없는 것 같아요.
꺄아-! 드디어 나온 돼지국밥! 뽀얀 국물 보이시나요? 원래 저는 맑은국물파인데 사골육수 돼지국밥은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 것 같아요. 여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셨고, 음식도 빨리 나왔어요! 밑반찬인 깍두기와 김치도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다는..!! 사골 육수가 찐해서 한입 먹는순간 속이 따뜻해지면서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다들 이런 이유로 돼지국밥을 먹는거겠죠..? ㅎㅎ
고기 양도 많았습니다. 몇일 전 부터 계속 돼지국밥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먹네요~ 저는 원래 밥따로 국밥따로 먹는 편인데 여긴 국물이 너무 일품이라 ㅠㅠ 나중에는 밥까지 말아서 김치 얹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어릴 때는 돼지국밥에 있는 고기냄새가 너무 역해서 잘안먹었는데! 고기냄새 안나는 돼지국밥맛집을 가본 이후로 생각이 달라졌어요!
친절하신 사장님! 기본 밑반찬도 정갈하고 매장 자체가 참 깔끔했어요!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앞으로 돼지국밥이 생각나면 자주 올 것 같아요~ 다 먹고 후식으로 주신 식혜도 정말 맛있었어요~ 직접 만드신 것 같았는데 시중에서 파는 식혜보다 덜 달고 깊은 맛이 있더라고요. 후식으로 딱이었음! 아무 정보 없이 우연히 온 식당인데 넘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
'맛집 ::: 전국팔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쌍암동 맛집, 몸보신과 해장을 동시에 <첨단애진곰탕> (1) | 2022.12.09 |
---|---|
내돈내산 울산 성안동 맛집, 겨울 되면 생각나는 곳 <옹심이 칼국수>! (3) | 2022.12.08 |
울산 성남동 맛집,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술집 "로바타요지" (0) | 2022.11.22 |
삼청동 전통찻집, 인생단팥죽 맛집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집> (0) | 2022.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