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맛집, 오 부르기뇽 뒤 마레(Au Bourguignon du Marais)을 소개합니다. 사실 오늘 소개해드릴 오 부르기뇽 뒤 마레 레스토랑은 저희가 찾은 맛집에 없었던 곳입니다. 바로 옆 Oyster Club이라는 맛집을 가려고 방문했는데 휴가를 가셔서 문을 닫았더라구요. 이 곳을 가려고 멀리서 걸어왔는데 더 이상 맛집 찾을 힘도 없고 걸을 힘도 없어서 최대한 근처로 가자고 해서 조금 걷다보니 사람도 정말 많고 야외 테라스 자리도 있어서 방문한 곳입니다.
뭔가 현지인맛집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오히려 Oyster club을 안가게 된게 잘된게 아닐까 생각이들 정도였어요. 어떤 메뉴를 파는지 메인메뉴가 뭐인지도 모르고 일단 들어갔어요! 후기는 구글맵 기존으로 4.5였어요. 1000명이 넘는 후기에 4.5라면 메뉴선택만 잘 하면 문제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메인 메뉴는 대략 25~30유로 했어요. 레스토랑치고 가격도 부담없고 무엇보다 너무 배가 고팠던 상황이라 뭐가 들어가도 잘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열심히 구글링하고 구글맵 후기들을 살펴보며 두가지 메뉴로 추렸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뵈프(비프) 부르기뇽과 달팽이요리 이렇게 2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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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만 봤을때는 찜닭같은 느낌? 하지만 메뉴 이름처럼 고기가 들어간 요리이며 프랑스 가정식 요리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국물이 있는 메뉴도 프랑스에서 처음 먹어봐서 너무 좋았고 전체적인 느낌은 한국의 장조림? 같은 느낌이었어요. 한국분들 후기도 대부분 그런 후기가 많았어요~ 하지만 좀 더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았어요. 쉽게 생각하면 한국의 갈비찜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날 첫 도전하는 달팽이요리(에스까르고)! 어떤 맛일지 무척 궁금했지만 이름만 들어도 먹기 싫을 것 같은 메뉴라 고민 많이하고 주문했답니다. 그래도 프랑스까지 왔으니 전통 요리는 꼭 한 번 먹오보자며 도전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요!! 프랑스 여행하며 계속 생각났던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달팽이요리랍니다.. 와인과도 너무나 잘 어울렸던 달팽이.. 보통 달팽이 껍질도 함께 나오는게 일반적이지만 저희가 방문한 레스토랑에서는 달팽이를 바로 먹을 수 있게 손질되어 의문의 소스에 담겨져 나왔어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달팽이요리 먹는법 등 먹기가 조금 까다롭다는 후기도 몇몇 봤는데 바로 먹을 수 있어 좋았답니다. 맛은 두말할 것도 없구요ㅠㅠㅠ
달팽이요리 남은 소스에 바게트 빵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혹시나하고 올려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소스 다 긁어먹었어요^^ 그리고 비프부르기뇽 근접샷!! 국물이 정말 고소했고 밥 말아먹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한국은 밥심인데ㅠㅠ 아내는 이날 속이 안 좋아서 잘 못먹었지만 그 상황에서도 너무 맛있다고 할 정도였어요. 계획했던 맛집을 못가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을 잠재울 수 있는 맛집을 다녀온 것 같아 너무 행복했어요. 마레지구에 있으니 제가 가보려했던 Oyster club 그리고 오 부르기뇽 뒤 마레 모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숙소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서 와인사들고와서 납작복숭아와 함께 2차전 하고 누워서 바로 뻗었어요.. 잠들기 전 색감이 너무 이뻐 찍은 이날의 마지막 사진 한장 ^^ 프랑스 글을 쓸때면 참 오래전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또 프랑스 가고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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