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하던 빈티지 체어가 결국 고장(?)이 났다ㅠㅠ 60~70년대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세월의 흔적과 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 같다... 지금 임스체어 상태가 어떤지 설명하자면, 쉽게 말해 의자 뒷부분에(엉덩이와 허리가 들어가는 부분) 내 엉덩이를 안전하게 놓아야 한다. 조금이라도 앞쪽으로 왔다간 앞으로 슝~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우려나?
의자와 다리를 연결해 주는 부위가 붕 떠서 아주 조심히 사용 중이다. 사실 이번 셀프 고치기(?)가 처음은 아니다. 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1차 도전을 해봤고 대략 1주일을 못 버티고 다시 원상복귀. 그래서 이번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초강력 점토 접착제를 이용해 봤다. 금액은 2,000원ㅎㅎ (참고로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 하지 말라고 쓰는 글...)
설명서 보고 조물조물 찰흙놀이 하듯 문질문질해서 문제가 있는 곳에 점토를 넣고 앉으면 끝! 웬만해선 업체에 맡기려고 했지만 문의해 본 결과 수리비만 20만 원이라고..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라 어떻게든 셀프로 수리해보려 했지만 역시나 쉽지 않다..ㅠㅠ
점토 이용해서 대략 2주 정도는 조심조심 이용해서 잘 버텼지만 역시나 오래가지 못했음. 빈티지라는 특성에 걸맞게 나만의 스타일로 수리해 보고 이것 또한 빈티지의 멋이라며 나를 위로해 봤지만 쉽지 않다. 이 상태로 업체에 맡긴다면 더 큰 액수를 부를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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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떻게 됐냐고요? 그냥 이 상태 그대로 사용 중이랍니다. 최근 이베이로 임스체어 하나 구매했는데 아마 그 의자가 온다면 이 노랑이 임스체어는 오브제가 되지 않을까...? 판매를 해도 사 실 분도 없을 테고 어찌어찌 내가 끼고 살아야 할 것 같다 ㅎㅎ 이 마저도 멋이니 어떻게든 다음 수리방법을 또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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