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지 대략 6개월만에 후기를 쓰는 것 같습니다. 처음 디터람스 턴테이블을 알게된건 탈로서울에서 디터람스 턴테이블을 보고 한눈에 반했고 그 이후 이곳저곳 구매처를 알아보곤 했었습니다. 구매하기 전 까지 <내가 정말 이 제품을 살 수 있을까?> 몇번이나 되묻고 정말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도 계속 했지만 성격이 한번 빠지면 꼭 손에 넣고마는 성격이라 아내를 설득하고 또 설득했습니다. (LP도 듣고 인테리어 효과로도 좋다고,,,) 아직까진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턴테이블 기능으로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결국 경기도에서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창고형 판매처가 있어 서울에서 내려오는길에 들려서 직접 데려왔어요. 개인간 거래도 충분히 가능했지만 직접 청음도 가능하고 상태도 눈으로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경기도까지 향했습니다. 사실 처음 구매했던 제품은 SK5가 아닌 SK55로 백설공주의 관으로 유명한 제품을 1차로 구매했었습니다. 사실 SK55와 SK5에 차이도 구분방법도 몰랐던 초보였죠..
그런데 집에와서 전원연결하고 들어보려하는데 작동이 되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안내해주시는데로 직접 SK55를 분해도 해보고 고쳐보려했지만 역시나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 다시 고속버스 화물택배로 보내드리고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리고 다시 알아보니 제가 탈로서울에서 보고 반했던 제품이 SK55가 아닌 SK5라는걸 알게되었고 판매자분께 부탁하여 추가금액을 더 드리고 다시 영입한 아이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디터람스 SK5 턴테이블 입니다.
애플사의 조나단 아이브가 영감을 받은걸로도 유명한 디터람스 SK5제품. 그러고보니 애플 초창기 모델들과도 어느정도 흡사한 느낌이 듭니다. 아이팟 1, 2세대 제품들이 특히나 디터람스 턴테이블 디자인과 조금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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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한스 구겔로트와 디터람스가 디자인했으며 첫 출시된 제품은 SK4 그 이후 구스겔로트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 프레임은 그대로 유지한채 SK5/SK55/SK6/SK61 이 연이어 출시되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SK5와 SK55가 가장 주목받은 이유는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처음으로 사이드 나무 소재로 마감과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떤 아크릴 덮개를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많은 조롱과 비판도 있었지만 디자이너들과 대중들에게 차츰 인정받으며 현재의 기본 바이블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영감을 주는 디자인 중 하나이며 디자인 역사에 많은 혁실을 불러일으킨 제품 중 하나입니다. SK5는 디터람스 산업 디자이너의 대표작이라고도 불릴 정도라고 합니다.
구매 당시에는 저희 부부의 보물 1호였지만 요즘은 식물에 빠져 조금은 사랑이 식었지만 글을 쓰며 알아본 디터람스의 역사와 SK5의 위대함을 알고나니 좀 더 아껴주고 잘 관리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코드쿤스트 LP를 구매해서 오랜만에 작동(?)을 했는데 음이 많이 튀어서 얼마 듣지도 못하고 껐었던... 곧 LP 청소를 해서 다시 들어봐야겠어요. 오랫동안 함께하자 디터람스 턴테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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