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다녀온 카페! 사실 여길 가야지 맘먹고 간건 아니고, 김해 신세계백화점&이마트에서 장보고 돌아오는 길에 집에가기엔 날씨가 넘 좋아서 급 명지카페를 찾았어요. 명지는 땅이 넓어서 그런가 유명한 카페는 대규모던데,,후덜덜ㅋㅋㅋ 주말에오면 헬이지만 평일에 가면 조용하게 온전히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검색 중 알게된 카페 어라우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명지 신도시 안쪽은 아니었는데 명지입구? 갈미조개파는 곳 인근인 것 같아요. 검색 후 그냥 예쁜 사진으로 골랐는데 (엄마나 나나 결정을 잘 못함) 급하게 온 것 치고 지금까지도 엄마가 좋았다고 말한 카페라 기록용으로 올려봅니다.
<명지 어라우즈 로스터리 카페>
* 문의 : 051-271-3300
* 위치 :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30, 주차장 넓음!
(뉴오션골프연습장 입구와 연결되어 있음)
* 영업시간 : 10:00 - 22:00
분명 티맵에 어라우즈를 검색하고 왔는데 골프장 가는길이라 잘못들어온 줄 알고 차를 돌리려고 했는데!! 다행히 간판이 보여서 잘 들어왔구나 안심했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골프장이 있고 주차장을 같이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주차장 규모가 엄청 넓어서 편했어요! 어라우즈 카페는 전체적으로 돌, 나무가 많은 인테리어인데 노키즈존은 아니지만 아이랑 동반한 부모님들은 주의해야할 것 같아요.
1층에서 바라본 뷰인데 바로 앞에 강이 있어서 보기만해도 가슴이 뻥 뚫렸어요. 날씨가 좋을 때는 밖 테라스 좌석도 좋을 것 같지만..이날은 30도이상 한여름날씨라 나갈 생각을 1도 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메뉴는 커피, 티, 에이드, 쥬스 등 거의 웬만한 메뉴는 다 있었고, 디저트는 크로플이 있었어요. 원래 아메리카노를 먹으려고 했으나 핸드드립이 있길래 오랜만에 핸드드립 케냐와 인도로 주문했습니다! 가끔 핸드드립이 땡기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 날이었던 것 같아요. 크로플 말고도 크로와상, 빵 종류도 다양히 있었지만 우린 밥을 먹고 온거라 패스!
어라우즈는 3층까지 있습니다! 주문하는 곳은 1층이고 좌석도 꽤 많은 편이라 널널했어요. 3층에는 약간 독방처럼(?) 좌석룸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다른 분이 앉아계셨어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인데 아늑해보이더라구요 ^^
주문할 동안 2층 창가자리를 가려고 하는 순간!! 어떤 어머니께서 초스피드로 좌석에 가방을 올려놓으셔서 어쩔 수없이 안쪽 좌석에 앉았어요. (아주머니의 엄청난 스피드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한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뷰를 두고 창가석에 못 앉는다는게 뭔가 아쉽더라고요. 울엄마 인생사진도 찍어주고싶었는데 ㅋㅋㅋ 혹시나 하는마음에 3층으로 갔더니!!! 3층에는 자리가 엄청 많았어요.
바로 앞이 낙동강뷰~ 드넓은 낙동강을 보니 마음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는데,, 엄마는 그와중에 게속 팔딱거리는 고기관찰중 ㅋㅋㅋ 진짜 알수없는여자다. 몇년 전만해도 큰 대형카페는 기장이나 송정에 많았는데 요즘은 명지나 사상쪽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주차하기도 편하고 엄마들 사이에서 요즘 이런 카페들이 핫한건지 모르겠지만! 엄마가 을숙도에있는 블랙업 카페를 다녀왔는데 좋다고 계속 우리에게 자랑중 ㅋㅋㅋ
개인적으로 나는 인스타감성이 아니라 요런 사진을 찍는걸 싫어하지만 찍는건 좋아함 ㅋㅋㅋ 그래서 엄마를 모델로 드넓은 낙동강과 청량한 하늘을 찍어봤습니다! 사람도 많이 없어서 눈치안보고 사진 많이 찍을 수 있었지만 나중에는 엄마도 나도 지쳐서 그냥 멍이나 때렸어요.
진짜 오랜만에 먹는 핸드드립. 요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아니면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으로 내려먹는데 계속 똑같은 커피만 먹다보니 커피가 맛이없더라고요. 그래서 돈 더주고 핸드드립 먹었는데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향도 강하고 맛있었어요. 원래 핸드드립 주문하면 앤틱한 예쁜 잔에 주던데 잔이 좀 아쉬웠..다.....
그래도 커피는 맛있었고 분명 예쁜 커피잔이었으면 3층올라오는 길에 깨트렸을꺼야. 원래 엄마랑 카페오면 커피마시고 바로 나가자고 하시는데 (여유가 어색한 어무니 ㅠㅠ) 이 날은 좋았는지 화장실 다녀온사이에 계속 사진찍고 있는 엄마가 귀여웠어요 힝구
< 어라우즈 인근, 명지가볼만한 곳!>
낮에가면 이런 뷰 이지만! 해가 질 때 좀 늦은 시간에 가면 예쁜 석양을 구경할 수 있다고해요. 넓은 강뷰보고 멍때리고 싶을 때 오면 좋을 것 같은 카페입니다. 명지 주변에 낙동강 뷰 카페가 많긴 한데, 어라우즈는 마치 배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가까이 낙동강뷰를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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