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롭게 캐리어 구매하러 코스트코 갔는데 정기 휴무 ㅋㅋㅋㅋㅋ 급 금호화훼단지에서 식물구경하고 일요일의 마무리가 허무해서,,또르르 급하게 근처에 있는 팥빙수집을 찾았습니다. 도산대로 쪽에 맛있는 과일빙수가 있다고 해서 무작정 출발하려고 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구글맵과 네이버지도에 검색하니 일요일이 휴무이더라구요. 옛날 팥빙수가 넘 땡겼는데 검색 중 삼산동에 있는 유명한 팥빙수집을 발견했습니다 (야호!)
여긴.. 불과 3개월전까지만 해도 매일 지나갔던 곳인데 여기가 맛집이었다니 충격... 겨울에 아침요가하러 갔을 때 늘 이 맞은편에 주차했었거등요. 알고보니 나름 유명한 팥빙수 맛집이었고, 제가 원했던 옛날 팥빙수가 파는 곳이었어요.
<삼산동 팥빙수 맛집, 옛날팥빙수 빙수랑 붕어랑>
* 문의 : 052-227-9137
* 위치 : 울산 남구 돋질로261번길 13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고, 메뉴는 가게 이름처럼 팥빙수와 붕어빵을 판매합니다. 팥빙수 뿐 아니라 팥죽과 팥라떼도 있어요. 모든 메뉴는 수제음식이라고 하는데! 팥빙수의 생명은 팥이기 때문에 이미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가 >.< 그 외에도 트리플에이드, 자몽에이드, 식혜, 오뎅을 판매하고 있네요. 원래 팥빙수를 1인 1개 먹으려고 했으나,, 뭔가 미니 붕어빵 맛도 궁금하더라구요. 미니 붕어빵은 팥/슈크림 맛이 있고 12개에 5,000원입니다! 하 생각해보니 작년 겨울에는 늘 가던 붕어빵집이 없어져서 많이 못먹은듯 ㅠㅠ
가정집같은 가게 내부! 좌석은 크게 4개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집이 가까우면 포장해가는 것도 좋을 듯. 남편이 슈퍼나 마트에서 파는 롯데표 팥빙수를 진~~짜 좋아하는데 (그의 소울음식) 맛있긴 하지만.. 팥의 식감이나 맛이 좀 아쉬웠었거든요. 그래서 부산 보성녹차갔을 때 엄청 오랜만에 팥빙수 먹는 느낌이었습니다(팥부심^^)
드디어 나온 팥빙수! 팥 양보고 깜짝 놀랐어요. 둘이서 먹기에 작지 않을까했는데 팥을 아낌없이 넣어주셔서 둘이먹기 좋았어요. 팥도 직접 삶은거라 달지도 않고 식감도 좋고 완전 만족! 특히 옛날팥빙수를 상징하는 저 찹쌀떡과 파인애플 >< 진짜 어릴때 먹던 팥빙수 맛이었어요.
그리고 같이 주문한 미니붕어빵! 팥빙수랑 같이 먹고 싶었는데 ㅠㅠ 팥빙수 다먹을때.... 나와서 좀 아쉬웠어요. 붕어빵과 팥빙수라니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조합인데, 붕어빵에도 팥이 들어가서 은근 어울리더라고요! 팥과 슈크림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금방 만들어서 나온거라 정말 따끈따끈했어요.
팥빙수를 먹어서 그런가 팥맛보다는 슈크림이 더 맛있었어요. 다른 붕어빵과 다른 점은 크기가 작아서 한입에 쏙 먹기 좋고, 팥과 슈크림이 그렇게 많이 달지 않았어요. 겨울에 팥죽도 판다고 하니까 팥죽이랑 붕어빵 같이 먹어도 맛있겠다!! (벌써겨울생각)
< 내돈내산 삼산동 맛집/카페 >
뭔가 집근처에 동네맛집을 찾은 것 같아 뿌듯했어요 ㅋㅋㅋ 가끔 설빙 인절미빙수가 땡길 때 있는데 빙수 is 팥..팥..팥.. 팥빙수가 짱인 것 같아요. 포장이 된다는 사실도 알았으니 담에 근처 지나갈일 있으면 꼭 포장해서 가야겠어요. 게다가 겨울에 길거리에서 파는 붕어빵도 맛있지만 미니 붕어빵은 크기가 작어 먹기도 편하고~ 차에서 남편이랑 나눠먹을 생각하니 벌써..먹고싶다 ^^ 겨울 얼른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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