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휴가 때 드디어 가보고싶었던 식물 카페 <도프퍼피>를 다녀왔어요! 지난 여름휴가 때 서울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리려고 했는데 청구원을 가게되어 못갔었는데 이번에는 1차 목적지를 도프커피로 정하고 울산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달려갔습니다;;
희귀식물 대품 맛집으로 유명해진 도프커피입니다. 하지만 식물 외에도 커피 맛 + 인테리어까지 뭐 하나 빼놓을게 없는 곳이 바로 도프커피입니다.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커피를 마시러 혹은 고급진 인테리어를 보기위해 오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도프커피(doep coffee) 힐링 영상 보기 >
저희는 아메리카노 2잔과 휘낭시에 그리고 치즈케익을 주문했어요. 케익 먹고 식멍, 커피 먹고 식멍, 휘낭시에 한입 먹고 식멍... 흘러나오는 노래 역시 몽환적이라 식멍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제가 가본 식물카페 중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흘러나오는 노래는 어찌된건지 네이버 노래찾기로 해도 나오지 않더라구요.. 식물과 분위기만큼 음악까지 정말 제 스타일이였어요!
도프커피 2층은 식물에 집중하기 보다는 말 그대로 "카페"에 가까운 인테리어였어요. 1층은 희귀식물로 가득하지만 2층은 온전히 커피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고 느꼈습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1층은 식물로 가득 채우고 2층은 커피와 분위기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내어준 공간이라고 느껴졌답니다.
왜 대품맛집인지 알 수 있는 사진이죠...? 안스리움 클라리네비움도 이렇게 큰 아이는 처음 봤지만 더 압도적이었던 건 바로 옆에 있던 에스쿠엘레토 입니다. 몬스테라 종류인데 성체이기 전에는 아단소니와도 흡사한 모습인데 조금씩 크다보면 잎 크기가 엄청나게 자라는 개체입니다. 도프커피에 있는 에스쿠엘레토는 이미 제 몸통만큼 자랐더라구요...
< 식물카페 방문 리뷰 보기 >
카페 돌아보면서 중간중간 볼 수 있었던 화분! 판매하고 있는 화분은 아닌 것 같았어요. 베르그 제품이 유독 많았는데 얼마전 울산 카페 마운트에서 몇개 구매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독일 토분인 베르그는 빈티지한 느낌이 무척 매력적인 화분같아요. 처음엔 그 매력을 몰랐지만 조금씩 식물이 늘어나고 고가의 식물들이 하나 둘 생기다보니 자연스럽게 토분에도 관심이 가게 되더라구요.
안스리움 비타리폴리움과 파스타짜넘, 박쥐란, 보스턴고사리, 몬스테라 알보 등 평소 화원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대품들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화훼단지, 화원, 비닐하우스가 아닌 카페 내에서 커피를 마시며 볼 수 있다는 것 또한 도프커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인 것 같아요. 2시간 정도 카페에 있었는데 정말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 너무 멀어서 자주는 못가겠지만 기회가 되면 언제든 가고싶은 식물카페입니다. 희귀식물 그리고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카페 ::: 카페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한옥카페, 부모님과 가기 좋은 성남동 카페 "외가 1914" (0) | 2022.02.18 |
---|---|
울산/언양 빵집, 빵 종류가 다양한 <해월당 베이커리> 본점! (0) | 2022.02.12 |
울산 방어진/전하동 카페,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가 맛있는 <시오커피랩>! (0) | 2022.02.01 |
구례 맛집, 쌀로 만든 빵이 가득한 <느긋한 쌀빵> (0) | 2022.0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