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셀프인테리어 (+이케아 룬넨 데크)

 

신혼집 인테리어를 했을 때, 따로 베란다 확장을 하지 않았어요. 예산의 문제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공간을 무턱대고 없애지 않아 참 다행인 것 같아요! 오빠랑 둘다 식물을 좋아하다보니 이 공간이 저희만의 작은 실내정원이 되었거든요! 처음에는 인테리어용으로 1-2개씩 키우다가 지금은 황칠나무, 버킨, 몬스테라, 알로카시아, 무늬몬스테라, 프라이덱, 칼라디움 등 다양한 식물과 함께하고 있어요 ^^;;

 

 

원래는 기존 타일위에 장판 시공을 했었는데요. 외벽 실리콘이 오래되면서 장판 사이로 물이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엔 누수 원인을 몰라 답답했는데 10년된 아파드다보니 ㅠㅠ 다행히 원인을 발견하고, 외벽 코킹공사를 진행했습니다!  물에 젖은 장판을 걷어내니까 휑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베란다 인테리어로 많이들 하시는 이케아 조립마루인 룬넨(RUNNEN)을 구매했습니다! 차로 1시간 거리에 이케아 매장이 있었지만, 무겁기도 하고 급한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참고로 이케아에 판매하는 룬넨은 색상 종류가 다양해요. 베이지, 다크그레이, 브라운, 라이트브라운, 브라운스테인, 인조잔디 등~ 저희는 실제로 이케아 매장에서 색상을 미리 봐서 고민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셀프 베란다인테리어>

* 제품명 : 이케아 룬넨

* 구매처 : 이케아 온라인몰

* 색상 : 브라운

* 가격 : 24,900원 (9개)

* 크기 : 길이 30cm / 폭 30cm / 두께 2cm 

* 소재 : 아카시아나무 원목, 아크릴 스테인

 

 

공간의 크기에 따라 조립마루를 자를 수 있습니다! 일반 가위나 칼로 자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서, 원예용 가위로 잘랐어요. 원예용 가위가 일반 가위보다는 강하고 잘 잘리는 편이라 일반 가위로 자르시면 다칠 수도 있어요 ㅠㅠ ( * 다이소에 원예용 가위가 판매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단단한 가위가 없으시다면 다이소에서 원예용 가위를 구매 후 자르시길 추천합니다! 

 

 

룬넨을 깔 이 공간은 식탁방 앞에 있는 작은 베란다인데요. 그렇게 큰 공간이 아니라 저희는 넉넉하게 3set를 샀어요. (약 7만원) 애매한 공간은 가위로 잘라서 공간에 맞추었구요. (꼭 장갑을 착용하고, 단단한 가위로 자르시길!)  소재가 나무여서 물티슈로 닦으면 더 지저분해집니다! 이케아몰에서 룬넨 데크 관리방법을 봤는데,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로 닦아낸 후 깨끗하고 마른 척으로 물기를 닦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이 공간에서 커피도 마시고 소소한 작업실로 이용하려고 했는데요. 지금은 어쩌다보니 우리집 식물 광합성받는 장소가 되었어요. 알고보니 요기가 햇빛이 젤 잘들어오더라구요. 겨울에는 식물등을 두고, 날씨가 더워진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식물멍과 함께 물을 주고 있어요. 타일만 바뀌었는데 이 공간이 아늑하고 따뜻해보이더라구요 ^^ 식물등과 식물관련 용품은 아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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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식물용품 구매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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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룬넨으로 베란다 분위기가 바뀐 것 같아 나름 만족중이에요~  처음에는 맨손으로 가위로 자르다가 가위가 잘릴 뻔 했어요 ^^; 정말!꼭 안전하게 목장갑 착용하시고 단단한 가위로 자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저는 마른 천으로 닦았는데 오히려 더 더러워지는 느낌이라 청소기로 먼지청소만 하고 따로 광택을 내거나 물걸레질은 안하고 있어요! 

 

지금은 위 사진보다 식물이 더 많아졌어요.. (미니 온실을 만들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중) 이케아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베란다 인테리어 타일(조립용)이 많이 나오던데,  확실히 타일만 바뀌었는데도 이 공간에 대한 애착이 생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