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산가서 엄마 머리 염색해드리고 왔어요. 뭐 사실 미용실이 최고지만.. 엄마 머리를 보고 경악했거든요. 엄마 친구 염색약으로 부분염색을 했는데 색이라도 맞추던지 완전 얼룩덜룩 ㅠ.ㅠ 설득끝에 올리브영에서 염색약을 구매했습니다. 새치용은 종류가 많이 없어서 미쟝센에서 나온 헬로크림을 구매했습니다. 색상은 엄마가 고른 "쿨브라운"!
색상은 총 6가지가 있나봐요. (올블랙, 쿨브라운, 쿨애쉬, 뮤트브라운, 웜브라운, 웜코랄) 우리집 여자들은 다 웜톤인데 엄마는 쿨톤을 골랐네 (어익후) 그나저나 블랙핑크 제니는 머리숱이 정말 많군요 부럽다
집에 오자마자 셋팅완료! 몇개월 전 엄마 염색해줬는데 맘에 안드셨나봅니다. 이번에도 잔소리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옆에를 꼼꼼하게 해야한다. 저번처럼 옆에 신경써서 안하면 안된다 등.. ) 막상 꼼꼼하게 해도 ㅠㅠ 난 미용사가 아니라구요..
일부러 엄마 앞에서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요즘은 염색약이 정말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저번엔 거품형을 구매했는데, 혼자서 염색하기엔 거품형만큼 쉬운게 없지만 뭔가 꼼꼼하게 안되는 느낌이더라구요. (+요건 크림형식입니다!)
엄마 옷과 피부는 소중하니까 비닐가운을 씌웠어요. 우리엄마 최애악세사리인 나비헤어핀으로 고정을 하고, 바닥에 염색약이 튈까봐 신문지도 깔아뒀어요.
<사용순서>
1. 1제와 3제 랩핑앰플을 2제 용기에 넣고 2제 뚜껑을 닫습니다.
2. 내용물이 새지 않는지 확인 후, 용기를 흔들어 잘 섞어줍니다.
3. 잘 섞였다면, 뚜껑을 열고 빗캡으로 바꿔 끼웁니다!
정말 열심히 섞었어요. 왠지 저번에 염색을 실패한 이유가 내가 제대로 안섞어서일까봐... 팔뚝살을 열심히 흔들어댔습니다. 엄마 머리를 셋팅하는데 엄마 머리보니 마음이 아팠음.. 옛날에는 흰머리 뽑으면 100원씩 주셨는데 지금뽑으면 100만원은 나오겠다..
꼼꼼하게 할꺼라고 노력했는데 사진보니까 엄마 목에 엉망이네..(TT) 염색을 마무리하면서 엄마보고 염색은 미용실에서 하자고 다시한번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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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새치는 커버된듯! 색상도 짙은 브라운이라 잘나온 듯(맞지?) 우리의 목적은 새치커버보다는 엄마의 얼룩덜룩한 색상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나름 성공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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