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볶음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김치 파편이 전자레인지 사방으로 튀는 바람에.. 김치파티를 경험했습니다 ^^ 처음에는 물티슈로 닦았는데 이미 예전에 굳어버린 양념과 얼룩들은 잘 지워지지도 않더라구요. 식초를 활용한 셀프청소법도 있었지만 그냥 간단하게 쓰윽 닦아 청소하고 싶어 급한 마음에 다이소에서 청소시트를 구매했습니다.
작년 5월에 신혼가구를 들이고 전자레인지는 좀 늦게 구매했었는데.. 거의 6개월만에 청소를 하네요 ^^; 다이소에서 구매한 요 시트 이름은 <전자렌지 스팀청소>로 사용법은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간단했습니다.
1. 시트만 넣어주세요.
2. 60초 동안 돌려주세요
3. 닦아서 청소하세요
개별포장이 되어있고, 총 4매가 있습니다. 겉보기엔 키친타올 재질인데 여기에 베이킹소다가 들어가있어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고, 또 일반 물티슈보단 두꺼운 엠보싱시트라 닦아내기도 편리하더라구요.
개별 물티슈처럼 이렇게 흰 포장지 안에 들어있어요. 비닐채를 넣는게 아니라 비닐에서 반드시 벗겨서 클리너 시트만 넣어주셔야 해요. 그리고 그냥 닦는게 아니라 스팀청소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60초 정도 돌려주어야 합니다 ^^;
두근두근 60초 지나고 열었더니 뭔가 후끈후끈함이 느껴졌어요. 맨손으로 하면 뜨겁기 때문에 저는 다용도 집게로 집어서 식힐 때 펴줬어요. 자주쓰는 물티슈보다는 크기가 크고 도톰하네요. 그리고 뭔가 향도 느껴졌습니다. 안쓰는 행주나 물티슈로 닦다보면 굳어있는건 잘 안닦이는데 이건 베이킹소다때문인지 엄청 잘 지워지더라구요. 두껍다보니 양면으로도 쓸 수 있어 좋았어요. 최근 다이소에서 구매한 것 중 젤 만족스러운 청소제품이어었어요 :)
먼지를 쓰윽 닦아줬더니 파편의 흔적이 보이네요 :)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줬습니다. 이상하게 이런거 보면 쾌감(?)이 느껴집니다. 요 시트로는 안에만 닦고, 전자레인지 밖(겉)부분은 일반 물티슈랑 다목적세제로 닦아줬어요. 저희집 전자레인지는 스위치랑 윗부분은 흰색무광이어서 먼지가 잘 보이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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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하고 나니까 속이 시원하네요~ 볶음밥 냄새가 완전히 빠지는 건 아니지만 향초나 향 피우니까 냄새는 날라갔어요~ 매번 전자레인지 쓰고도 그냥 모른척했는데 청소 자주해줘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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