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면 전리단길 보노비스타앤보타(Bonobista&bota)를 다녀왔습니다. 식물과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을때는 옷만보고 나왔던 곳, 저에게는 빈티지샵에 가까웠던 보노비스타 였는데 지금은 식물을 보러가는 공간이 되버린 보노비스타 입니다.
옷보다는 식물에 더 관심이 많이 생긴 요즘입니다. 오랜만에 보노비스타를 가야곘다고 생각한 건 지금 키우는 반려식물들을 조금 더 특별하고 유니크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파티오라금부터 박쥐란 여우꼬리선인장까지 저희 집에 있는 식물들이 보노앤비스타에서는 어떤 화분에 키워지고 판매되고있는지 궁금해서였죠^^ 보노비스타에서는 식물에 대한 애정은 물론 어떻게 키우면 좀 더 식물이 멋스러워지는지 배울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식물에서 느껴지는 센스는 의류 빈티지샵을 겸비하는 만큼 매입하는 옷에서도 유니크함과 센스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저는 온전히 식물에 집중했지만 부산에 빈티지 의류샵을 찾으신다면 보노앤비스타 역시 추천드립니다^^
화분도 특이하고 이쁜 녀석들이 많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식물과 한번도 보지 못했던 화분을 보니 또 지갑이 바지 뒷주머니에서 요동을 쳤습니다. 저희 집에는 박쥐란을 2개 키우고 있는데 하나는 행잉으로 하나는 행잉이지만 행잉아닌(?)느낌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화분에 키우는 것도 생각하게 만들었던...
와이프가 가장 극혐(?)했던 여우꼬리선인장도 보입니다. 이때는 키우지 않았지만 지금은 키우고 있는 여우꼬리 선인장! 대략 3개월이 넘게 보여주고 설득한 끝에 지금은 우리집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녀석입니다. 저도 가끔 볼때 놀라는데 와이프는 오죽할까 생각들지만 그 만큼 매력적이라 어쩔 수 없는....ㅠ
< 부산 서면/부전/해리단길 리뷰 보기 >
사진에서 처럼 박쥐란을 액자처럼 걸어두거나 마치 식물이 액자를 뚫고 나온 듯한 느낌을 연상하게 만든 사장님의 센스에 나는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물은 인테리어의 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배울점이 많은 보노비스타입니다. 좀 처럼 알기 힘든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기에 몰랐던 식물도 많이 알게된 건 보노비스타 사장님 덕분이기도 합니다!
대학생 시절이라면 식물보다 의류에 더 눈이 갔겠지만 지금은 식물에 더 눈이 간다는게 내가 조금 늙었나? 싶기도 해서 조금 슬프지만 관심사가 바꼈다고 스스로 위로를.. 센스 넘치는 옷과 식물들이 많으니 서면 부전동 해리단길 가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버거샵 바로 맞은 건물이니 햄버거 먹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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