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이었나.. 남자친구(지금의 남편)에게 에어팟 선물을 받고 지금도 잘 쓰고있었어요. 의외로 기계운이 좋아 노트북, 휴대폰 등 한 번 사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인데, 주변에선 다들 에어팟 수명이 지난것 같다며 as에 맡기거나, 교체하던데 ... 저는 평소보다 배터리가 조금 빨리 닳는점?을 제외하고는 쓸만하더라구요. 아무 생각없이 지내다가 지난 설날 때 언니에게 선물을 받았어요! (감쟈합니다^^)
사실 에어팟프로는 언니도 구매한건 아니었고, 명절때 직원들이 선물을 고를 수 있었는데 (캡슐머신, 고기, 청소기 등등) 딱히 필요한 것도 없고 그나마 에어팟사는게 이득일 것 같다고 저희집으로 보내줬어요. 생각하면 할수록 참 좋은 회사 같아요. 명절 때 스팸만 받았던 나로써는 그저 부러운 회사..
두둥! 우체국택배로 받아 총알배송 받았습니다. 에어팟프로를 보고 이상하게 생겼다고 비웃었는데.. 막상 선물받으니 <노이즈캔슬링>기능이 궁금했습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은 에어팟프로 CF... 노이즈캔슬링은 아이폰 설정탭에서 켜거나 끌 수도있는데 난 이 기능을 만족하기 때문에 끄진 않았어요.
(좀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청소기로 대청소를 하는데 청소기 소리가 안나서.. 순간 청소기 고장난줄알고 as센터 알아봤다는.. 알고보니 노래를 듣고 있어 그 소음이 안들렸어요. 참 바보같은..)
애플 제품을 사면 이 박스에서 나는 특유의 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저번에 산 맥북도 그랬는데 뭔가 본드향도 아닌것이 새거냄새? ㅋㅋ 저는 그 향을 어떻게 지칭해야할지 몰라 애플냄새, 새거냄새라며.. 아 근데 아무리봐도 적응안되는 비쥬얼입니다. 고등학교때도 저렇게 실리콘같은게 달려있는 이어폰은 괜히 불편하고 찜찜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비쥬얼은.. 프로보다는 에어팟이 젤 이쁜 것 같아요.
에어팟은 정사각형에 가까웠다면, 에어팟프로는 가로가 뚱뚱해요! 모양도, 케이스도 프로보다는 에어팟이 이쁜건 내가 너무 익숙해서일까요.. 기존에 쓰던 에어팟은 선물 준 남편에게 다시 증정하고.. 전 제 아이폰에 연결했습니다. (남편 미안)
이렇게 비교하니까 정말 다르죠. 최근에 케이스를 사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에어팟 프로는 케이스도 뭔가 어색하고 아직 낯설다.. 케이스를 벗기고 나니 저 토끼는 뭐지.. 남편이 쓰는거라 저 토끼 스티커도 깔끔하게 제거해줬어요 ^^
이렇게 보니까 에어팟은 진짜 콩나물이었고.. 에어팟프로는 뭐랄까 몽땅연필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한짝씩 잃어버리고 하던데.. 나름 잘썼다며 남편에게 세뇌 중) 바로 폰에 연결했습니다~
<에어팟 프로 control>
한 번 누르면 음악 재생, 일시 정지 또는 전화 받기
두 번 누르면 앞으로 건너뛰기
세 번 누르면 뒤로 건너뛰기
길게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허용' 모드 간 전환
"Siri야"라고 말해 음악 재생, 전화 걸기, 길찾기 등 다양한 명령 실행
공홈에 있는 요 문구가 진짜로 찐으로 느꼈습니다..
놀랍도록 가벼운 노이즈 캔슬링, 외부 소음을 차단해 온전히 사운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AirPods Pro는 외향 마이크와 내향 마이크, 두 개의 마이크를 이용해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효과를 만들어내죠.
<내돈내산 제품 리뷰 보기 >
남편 귀로 디자인 다시보기~ 콩나물과 숙주같기도 하고 ㅋㅋ 근데 생각보다 에어팟프로그 불편하진 않았어요. 사실 저런 모양의 이어폰을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귀가 아프지도 않았고 오히려 더 고정이 잘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충격적인 <노이즈캔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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