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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여행/도쿄(2023)

도쿄 여행, 전 세계 6곳만 있는 나카메구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by 엉성부부 2023.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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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도 없던 나카메구로! 급하게 나카메구로에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다 발견한 스타벅스~ 흔하고 흔한 스타벅스이지만 나카메구로에 있는 스타벅스는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었다. 리저브 로스터리는 전 세계 6곳만 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와보니 규모가 정말 컸다. 딱히 계획도 없어서 우린 나카메구로 근처 숙소에서 2박 예약을 하고 디아칸야마, 나카메구로로 일정을 급히 짰다.

 

 

 

나카메구로는 벚꽃으로 유명해서 봄에 오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과 함께..  (사람도 정말 많아 정신없겠다며 ㅋㅋㅋ)  남편과 소소하게 강변을 보며 산책했다. 카메구로 스타벅스는 돈키호테 바로 옆에 있었고, 호텔을 알아봤을 때 고민했던 도미인 호텔이 있었다. 우리가 묵었던 레지던스와는 도보로 10분 거리였는데 강변을 걷는 거라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나카메구로)

 

* 위치 : 2 Chome-19-23 Aobadai, Meguro City, Tokyo 153-0042 일본

*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10시

 

 

 

 

 

들어가자마자 내가 눈이 돌았던 곳 ㅠㅠ 매장 규모가 큰 만큼 굿즈들도 엄청났다. 각종 텀블러를 비롯해서 초콜릿, 에코백, 티코스터, 손수건 등 다양하게 판매했고 카트에 쌓아서 들고 구경 다니는 사람들을 봤더니 다 중국인이었다. 티타늄 느낌의 컵이었는데 집에 있는 컵도 활용 못하는 내가 저 컵을 얼마나 쓸까라는 생각에 내려놨더니 남편이 계속 자극했다. 그래도 난 넘어가지 않지~

 

 

하악 초콜릿 ㅠㅠ

 

 

겨울이었다면 초콜릿도 사갔을 텐데 ㅠㅠ 나는 8월에 방문했기에 초콜릿은 살 엄두도 안 났다. 매장이 총 3층까지 있었는데 평일에 갔는데도 자리가 부족해서 1층에 자리가 나서 운 좋게 바로 앉을 수 있었다. 

 

 

 

한국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보기 힘든 각종 파우치들과 가방들이 많았다. 디자인은 그럭저럭이었는데 굳이 이 가격 주고 살만한 느낌은 아니었다. 왼쪽 사진에 있는 저 작은 파우치 하나가 5만 원... 비싼 편이다. 그리고 탐났던 저 유리공예품들! 딱히 어떤 용도로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못했다 (예뻐서 ㅠㅠ) 

 

 

층별 안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나카메구로)점은 1층, 2층, 3층으로 되어 있고 각 층마다 테마가 달랐다. 1층에는 베이커리 종류가 정말 다양했고 큰 로스터리 기계들도 직접 볼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는 1층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2층, 3층에 비해 좀 덜 답답한 느낌이었다.

 

 

 

빵 종류가 엄청나서 쉽게 고르지 못했다. 요즘 한국스타벅스는 베이커리류가 다맛이 없던데 여긴 또 너무 먹을 게 많아서 고민이었음 ㅋㅋㅋ 위 사진은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베이커리이고 또 메인 계산대에는 아래 사진과 같은 파이나 케이크 종류의 디저트들도 있었다.

 

 

 

 

빵순이인 나는 잠시 정신줄 놓고 ㅋㅋㅋㅋㅋ 계속 맛있겠다며.. 심지어 하루 전날 편의점에서 푸딩이랑 모찌롤 먹고 디저트에 질린 나였지만 또 빵은 다르다며 합리화했다. 나는 블루베리가 들어간 파이류를 골랐고 크림에 진심인 남편은 크림이 들어간 빵을 골랐다. 임산부에게 커피 한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지만 이미 아침을 호텔에서 배부르게 먹고 와서 우린 빵 2개와 커피 1잔을 주문했다.

 

 

 

남편이 고른 커피! 사실 특이한 메뉴가 많아서 나는 티바나매장에서 따뜻한 티를 먹고 싶었지만 2층까지 가는 길이 험난했다. 사실 걍 귀찮았던거지 머..ㅋㅋㅋ 이미 우리는 지칠 대로 지쳤고 ㅋㅋㅋ 그냥 1층에서 커피랑 빵 먹으며 쉬다가 2,3층은 구경하기로 했음~ 아!! 그리고 화장실은 참고로 지하 1층에 있고 내가 갔을 때는 매우 더러웠다...ㅠㅠ 변기에 신발자국 있어서 식겁했음 -_-

 

 

커피/음료 메뉴

 

 

 

선택할 수 있는 원두도 많았고, 시그니처 메뉴들도 많아서 한 번만 오기 좀 아까웠다곤 할까 ㅠㅠ남편이 고른 원두는 어떤 건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지만 ㅋㅋㅋㅋㅋ 먹자마자 눈이 떠지는 맛이라며 극찬했다. 우리는 신맛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은데 적당히 신맛과 고소한 맛이 나서 일본에서 먹은 커피 중 젤 맛있었다며! 나는 한 모금밖에 못 마셔서 기억 안 남

 

 

 

 

나처럼 임산부거나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2층 티바나매장에 가면 다양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시즌메뉴와 녹차에 진심인 일본 답게 다양한 녹차메뉴도 볼 수 있었다. 이미 빵으로 배가 불러 티는 주문하지 않았고, 언니에게 선물 할 티를 골랐다. 엄마는 왠지 신맛을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평소 상큼한 티를 좋아하는 언니를 위해 티백을 구매했다. 직접 시향을 할 수 있었고, 직원분이 설명을 해주지만.. (저에게 오지 마세요...) 난 그냥 조용히 시향하고 골랐다 호다닥 ㅋㅋㅋ

 

 

 

 

나도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차를 사야지 했는데 이 때는 너무 더운 여름이라 차가 생각도 안 났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사 올걸 그랬나 싶기도 ㅋㅋ 차 종류도 많아서 선물용으로 구매하기 좋을 듯? 아마 비행기가 결항되지 않았다면 나카메구로 쪽은 올 일이 없었을 것 같은데~ 급하게 짠 일정치고 나카메구로에서 보낸 일정들이 다 즐거웠다 ㅎㅎ 

 


< 도쿄 나카메구로 근처 가볼만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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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시부야, 신주쿠는 좀 화려하고 정신없는 도시느낌이었다면 나카메구로와 다이칸야마 쪽은 조용하게 일본 골목 감성을 느끼면서 소소한 구경할 거리가 많아 좋았다. 나카메구로 근처에서 먹었던 음식들도 꽤나 성공적이었는데 스타벅스도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규모가 커서 한 번쯤 올만한 곳 같다 ㅎㅎ 봄에 오면 더 예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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