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일정에는 없었던 나카메구로! 비행기가 결항되면서 4박 호텔을 어떻게 예약해야 할지 난감했다. 한 곳에서 4박을 해야 할지, 2박을 나눠서 할지 고민하다 비행기 티켓 확정되기 전이라 2박만 우선 예약을 했다. 그것도 아주 급하게 ^ㅠ^; 지금 생각해 보면 도쿄 인근 소도시나 놀러 갈 걸 싶었지만 임산부 거지체력으로 그냥 숙소 근처에서 돌아다니기로 했다. 무튼 우리 여행의 계획에는 시부야와 긴자만 있었는데 어쩌다 나카메구로 쪽이 추가가 되었다 (하하 나카메구로는 봄에 와야하는디..ㅠ)
나카메구로에 막 생긴 호텔?(이라고 하기엔 레지던스 정도)로 예약하고 났더니 또 뭘 먹어야 할지가 고민 ㅠㅠ 구글맵을 켜서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많이 들어본 야마모토 함바그 나카메구로 점이 숙소 근처라서 방문했다. 나카메구로 함바그 식당은 시부야점에도 있지만, 시부야점은 웨이팅 지옥이라 나카메구로점이 상대적으로 웨이팅도 적고 조용한 편~ 그래서 리뷰를 보다 보면 시부야에 갔다가 나카메구로로 오는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야마모토 함바그 나카메구로식당
* 주소 : 일본 〒153-0042 Tokyo, Meguro City, Aobadai, 1 Chome−28−7 セブンスターマンション第一青葉台 103
*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3:30 / 오후 5:00~10:00
* 상세위치
우선 여긴..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셨다. 숙소에서 좀 쉬다가 도착하니 7시 30분? 늦은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없었고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아마 점심시간대나 저녁피크타임에 왔다면 웨이팅이 있었을 지도? 그래서 도쿄 유명한 맛집을 방문할 때는 오픈런을 뛰거나 애매한 시간대에 가는 게 유리한 것 같다. 맛있는 건 먹고싶은데 기다리기 싫은 심리..ㅋㅋㅋ
야마모토 함바그 나카메구로 식당 메뉴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했는데 각자 다른 메뉴로 1개씩 주문했다. 야마모토 함바그 1개와 갈릭함바그 1개로 주문! 따로 영어나 한국메뉴는 없지만 구글번역기로 사진을 찍어 직역하거나 그림을 보고 고를 수 있음!
단품과 세트로 주문할 수 있는데 한국인은 밥심 아니냐며 ㅋㅋ 세트로 주문! 위 사진 중 왼쪽 이미지가 야마모토함바그, 오른쪽이 갈릭함바그다. 야마모토함바그가 인기메뉴인 듯했는데 안에 면도 들어가 있는 듯?
음료를 주문하고 나면 식전 음료를 제공해 주는데~ 직원분이 이 주스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지 영어로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 제대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각종 과일과 채소가 들어가면 건강주스 느낌이었다. 맛있었다! 직원분이 중간중간 영어를 까먹으셔서 당황해하셨는데 우린 계속 다이죠부 ㅋㅋ (뭘 먹어도 저흰 다 맛있게 먹거등여..)
아 참고로 야마모토함바그 나카메구로 식당은 카드결제는 불가다. 우리는 트레블월렛 카드와 현금 일부를 환전해 왔는데 도쿄에 4박을 추가하다 보니 현금 쓸 일이 많았다. 트레블월렛에 있는 돈을 편의점에서 인출해서 사용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현금결제만 가능한 식당/카페들이 많았다. 여긴 현금, 페이페이, 라인페이만 가능했고 우린 현금결제 했음
먼저 오빠가 주문한 야마모토 함바그가 나왔다. 한국에서 먹던 함바그와 다르게 안에 면과 감자, 계란이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음! 후쿠오카 여행 갔을 때 함바그를 먹은 적 있는데 사실.. 함바그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맛있다 ㅎㅎㅎㅎ
그리고 내가 주문한 건 갈릭함바그! 이건 한국에서 먹은 맛이랑 비슷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야마모토보다 갈릭이 더 맛있었다. 더 기름진 맛이라곤 할까! 갈릭함바그에는 함바그와 소스, 숙주나물이 있는데 여긴 부모님을 모시고 오거나 입맛이 까다로운 친구들이랑 와도 웬만하면 평타이상으로 다 잘 먹을 듯!!
갈릭은 사랑입니다 ㅠ.ㅠ 밥까지 야무지게 다 클리어했다. 처음엔 남편보고 함바그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 시큰둥하더니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드심 ^^ 물론 나도 밥까지 클리어했다. 도쿄에서 먹은 음식 중 best3에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역시 밥을 먹어야 해..... 우린
< 도쿄 여행, 가볼 만한 곳! >
푸짐하게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2인에 약 32,000원! 맛과 양에 비해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다. 원래 함바그보다 돈까스파인데 일본 돈까스는 좀 느끼한 편이라 개인적으로 함바그를 더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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