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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여행/도쿄(2023)

도쿄 긴자 맛집, 몬자야키 전문점 타마토야 히비야(Tamatoya Hibiya)!

by 엉성부부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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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도 올렸지만 우리가 계획한 도쿄 일정은 [긴자 > 시부야]였다! 항공사에서 임산부인 나를 배려해 주셔서 (처음 느껴보는 임산부 혜택ㅠㅠ) 자리도 넓은 자리~ 그리고 짐도 빨리 찾을 수 있게 도와주셨다. 4시 비행기라 나리타공항에서 긴자까지 빨리 와도 9시~10시 정도로 생각했는데! 첫날부터 모든 게 일사천리로 진행된 덕분에 숙소 근처에서 몬자야키를 먹기로 했다. 포털창이나 구글맵에 긴자 몬자야키를 검색하면 나오는 타마토야 히비야(Tamatoya Hibiya)! 첫날 묵었던 "도큐스테이 긴자"와는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타마토야히비야

 

 

타마토야 히비야(Tamatoya Hibiya)

 

 

 

* 영업시간 : 평일 오후 4시 ~오후 11시 , 주말 오전 10시 30분 ~ 오후 11시 

* 메뉴판 및 가격 : 하단 글 참고

* 주소 : Tamatoya Hibiya 일본 〒100-0006 Tokyo, Chiyoda City, Yurakucho, 2 chrome−1−6 第1有楽高架橋下 第4ブロック

 

 

 

Tamatoya Hibiya · 일본 〒100-0006 Tokyo, Chiyoda City, Yurakucho, 2 Chome−1−6 第1有楽高架橋下 第4ブロック,1F

★★★★★ · 몬자야키 전문점

www.google.co.kr

 

 

타마토야히비야

 

 

멀리서 보이는 히라가나! 타마토야라는 글을 보고 반가웠다 ㅋㅋ (유일하게 읽을 수 있는 히라가나) 타마모토 히비야는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몬자야키 맛집인데, 이미 입구에서부터 대기석이 있었다. 위 사진은 우리가 식사를 다 하고 나왔을 때 모습이라 웨이팅이 없지만! 8시-9시쯤 갔을 때는 대기 줄이 꽤나 길었다. 아예 일찍 가거나 늦게 가야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을 듯! 

 

 

Tamatoya Hibiya

 

 

무작정 의자에 앉아서 대기하다가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급하게 대기명단에 이름을 쓰고 왔다. 성을 영어로 썼다 (jo) ㅋㅋ 날씨가 더워서 대기하면서 땀을 한 바가지 흘린 듯! 타마모토 히비야 쪽 인근에 맛집들이 많아서 다른 곳을 갈까 고민도 했지만!! 도쿄 와서 제일 먹고 싶었던 음식이 몬자야키였고 배가 고파서 어딜 또 찾아다닐 여유가 없었다. 게다가 이번 태교여행(도쿄여행)은 남편의 모든 계획에 따라 움직인 거라 내가 찾은 맛집은 2-3개뿐이었다..ㅋㅋ 그중에 하나가 바로 타마토야 히비야!

 

 

타마모토히비야

 

미리 메뉴까지 공부해 왔다고 ㅋㅋㅋㅋ 처음에는 몬자야키 비주얼을 보고 식겁했다. 누군가 길거리에서 피자를 만든 듯한 고런 비주얼.. (토사물) 도쿄여행 브이로그나 블로그를 보면 몬자야끼가 오코노미야끼보다 훨씬 맛있고 도쿄여행에서 젤 맛있다고 다들 극찬하길래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Tamatoya HibiyaTamatoya Hibiya

 

매장 규모는 꽤 컸는데 우리가 앉은 쪽은 입구 쪽이라 핵 뜨거웠다. 게다가 철판불이 확 달아오르기 때문에 ㅠㅠ 대기하면서 보니 한국인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았다. (물론 곳곳에서 들리는 한국어들 ㅋㅋㅋㅋㅋ)

 

 

긴자맛집

 

 

아쉽게 타마토야 하비야는 영어, 한국어 메뉴가 없다. 일본 곳곳에 있는 식당을 갔는데 한국어 메뉴랑 영어메뉴가 생각보다 잘되어있어서 주문할 때 넘 편했지만,, 여긴 에이고 메뉴가 나이데스! 구글번역 어플로 사진을 촬영해 꾸역꾸역 주문을 해야겠거니 생각했지만 난 미리 어떤 메뉴를 주문할지 알아왔다.  심지어 가게 매니저(직원보다는 직급이 높아 보였음)분이 어디서 왔냐고 해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닌키메뉴를 추천해 주셨다. 내가 알아온 메뉴와 인기메뉴는 똑같았지 모.. ㅋㅋㅋ

 

 

타마모토히비야
타마모토히비야

 

 

공부해 온 게 보람 없었다 ㅋㅋㅋㅋㅋ 우리는 명란 몬자야키에 치즈토핑 추가, 생맥주, 오렌지주스 요로케 주문했다. 그리고 일본은 식당이나 이자까야에서 자릿세를 받는데 타마토야 히비야는 1인 418엔이었고 문어가 포함되어 있다.

 

* 자릿세(17시 이후) 문어포함 1인 418엔 > 2인 836엔

* 명란 몬자야키 1,738엔

* 치즈토핑 추가 330엔

* 생맥주 1잔 660엔 

* 오렌지주스 385엔

 

 

타마모토히비야

 

 

아! 나도 맥주 먹고 싶었지만 우리 둥이들을 위해 오렌지 주스로 대체했다. 오렌지주스는 1잔에 385엔이었고 맥주는 660엔! 더워서 주문하고 음료가 나오자마자 둘 다 원샷 때렸음~ 그리고 자릿세에 포함되어 있던 문어다리가 나왔다. 직원분께 직접 조리해야 하냐고 여쭤봤는데 소통불가 ㅠㅠ 파파고로 여쭤봤지만 후다닥 자리를 떠나셨다. 결국 우리가 문어를 야무지게 구워 먹었는데 이 과정이 재밌었다 ㅋㅋ

 

 

타마모토히비야

 

 

옆테이블을 관찰하니 혼자 온 일본인 손님도 무심하게 문어를 막 굽고 계셨다. 혼자 온 손님들도 많았고 가게에는 일본 현지인들이 더 많았음 저 문어는 정말 오동통통 맛있었다 쫄깃해 ㅠㅠ 대충 눈치껏 옆 테이블을 보고 따라 구웠는데 맛있어서 배에서 꿈틀꿈틀 태동을 느꼈다 ㅋㅋㅋㅋ 

 

 

타마모토히비야

 

몬자야키 식당을 가게 되면 손가락 길이 정도의 작은 주걱('테코(テコ)' 혹은 '코테(コテ)' )이 있는데 이 주걱을 이용해서 문어를 한 입 크기만큼씩 잘라먹었다. 문어를 막 먹다 보니 직원분께서 명란몬자야키를 서빙해 주셨다. 다행히 몬자야키는 직원분이 조리해 주신다 ><

 

 

타마모토히비야
타마모토히비야

 

 

몬자야키는 어떻게 익히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고 하던데! 우린 직원분을 믿어보기로 했다 ㅋㅋ 이렇게 보니 오코노미야키와는 완전 다른 비주얼! 몬자야키는 수분이 많은 전분 국물을 사용해서 철판인데도 타지 않고 질은 형태가 계속 유지되었다. 치즈 토핑이 필수라고 하던데 명란과 양배추, 치즈의 조합이 어떨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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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모토히비야타마모토히비야
타마모토히비야

 

 

다시 봐도 적응 안 되는 비주얼 ㅋㅋㅋㅋㅋㅋ근데 막상 먹게 되면 너무 맛있어서 뇌정지 옴! 꾸덕꾸덕한 식감이 좋다면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우리는 눌어붙은 몬자야키를 긁어먹는 재미로 먹었다. (사실 이 부분을 몰랐는데 매니저분이 오셔서 번역기로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유가네닭갈비집에서 남은 볶음밥을 숟가락으로 긁어먹는 느낌? ㅋㅋ 

 

 

타마모토히비야

 

누룽지처럼 이 바삭한 식감이 맛있어서 직원분께 고맙다고 인사드렸다. 유쾌하셨음 ㅋㅋ 남편은 결국 맥주 1잔 더 주문하고 나는 몬자야키에만 집중했다. (아마 내가 더 먹은 듯) 다 먹고 나오니 저녁 10시! 자릿세와 맥주 2잔, 오렌지주스, 몬자야키, 치즈토핑까지 다해서 한국돈으로 약 45,000원이 나왔다!

 

 

타마모토히비야

 

도쿄에 오자마자 먹은 첫 끼가 꽤나 성공적이어서 우리는 다음날 또 다른 식당에 가서 몬자야키를 먹었는데,, 여기만큼 맛있지 않았다. 타마토야 히비야가 짱임~ 난 이제 오코노미야키보다는 몬자야키다..!! 다음에 또 도쿄여행을 간다면 몬자야키는 또 먹어보고 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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