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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여행/도쿄(2023)

도쿄 긴자 호텔 리뷰, 도큐스테이 긴자 (Tokyu Stay) 2박 후기!

by 엉성부부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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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에서 어쩌다 8박 9일이 된 우당탕탕 도쿄 여행! 첫날은 나리타공항에서 1300엔 버스를 타고 한방에 오는 도쿄역/긴자역 인근으로 숙소를 알아봤다. 물론 나리타공항에서 시부야까지 넥스를 타고도 편하게 올 수 있지만 1300엔 버스가 더 편리했다. 짐도 실어주고 가격도 저렴한 편! 그리고 풍경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ㅎㅎ 지난 포스팅에 올린 나리타공항에서 긴자역까지 가는 방법을 포스팅했는데 긴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다양한 호텔이 있어서 우리는 그중 저렴한 가격대로 예약했다.

 

나리타공항에서 긴자역 가는 방법 (+1300엔 버스)

 

나리타공항에서 긴자역 가는 방법 (+1300엔 버스)

태교여행이자 우리 부부의 욕망 여행(?)이었던 도쿄여행! 첫 날 숙소는 긴자역 인근으로 잡았다. 시부야에서 4박을 하기에는 뭔가 아쉽고 아카짱혼포와 유니클로 긴자점에서 아기옷 쇼핑을 할

tikntok.tistory.com

 

도쿄에서 가장 비싼 건물이 긴자쪽이라던데? 긴자는 은화를 만드는 거리라는 뜻으로 일본 최초의 근대화거리라고 한다. 도쿄의 첫 백화점이 생긴 곳이 바로 긴자! 그래서 그런지 긴자에는 백화점 같은 대형 쇼핑몰이 많았다. 우리가 묵은 호텔  <도큐스테이 긴자>로 일본 호텔 전국 체인으로 후쿠오카에도 있는 듯 했다!

 

긴자호텔

 

<도큐스테이 긴자>

* 룸타입 : 모더레이트 세미 더블(금연)

* 체크인/아웃 : 체크인 3시 ~ 체크인 11시

* 예약처 : 아고다

 

 

 

8월 초 극 성수기에 주말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2박에 약 33만 원에 결제했음! 임산부라 혹시 모르는 마음에 아고다 무료예약취소로 예약했고 대부분의 일본호텔은 방이 코딱지만 하기 때문에 ㅠㅠ 그나마 위치가 좋은 곳으로 선택했다. 1300엔 버스를 타고 도보로 3분~5분 정도 걷다 보면 아래와 같이 도큐스테이 호텔간판이 보인다! 반가움 ㅎㅎ

 

도큐스테이긴자긴자호텔

 

 

도큐스테이 긴자 인근에는 로손 편의점과 패밀리마트가 있어서 저녁마다 군것질하러 갔음!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번 도쿄 여행기간 동안 편의점을 방문했을 때 10명 중 7명은 다 중동계 외국인이었다. 각 편의점마다 파는 빵이나 아이스크림 종류가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음

 

 

긴자호텔긴자호텔

 

오빠랑 둘 다 짐이 있어서 일단 체크인 후 짐을 맡기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원래는 1300엔 버스 시간표상 숙소에 도착하면 9시 정도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짐도 빨리 찾고 후다닥 표를 발권해서 숙소에 1시간이나 빨리 도착했다. 1층에서 체크인 후 우리가 안내받은 방은 13층! 예약 요청사항에 임산부이기 때문에 꼭꼭 금연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ㅠㅠ 아고다에서 룸을 보니 흡연/금연룸이 따로 나뉘어있었고, 일본은 아직까지 카페에서도 흡연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가는 걸 추천! 

 

도큐스테이긴자
도큐스테이긴자

 

조식은 불포함으로 예약! 다음날은 츠키지 시장에서 군것질을 하기로 했고, 그다음 날은 시부야로 넘어가서 군것질하기로 해서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다. 근데 조식이 꽤나 맛있어 보였음..ㅋㅋㅋ

 

도큐스테이긴자

 

방은 내가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캐리어를 펼치면 이미 방이 가득 찬 느낌? 이 좁은 공간에 나름 옷걸이도 있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가 있어서 신기했음! 혹시 몰라 작은 공병에 세제를 챙겨 왔는데 세탁기가 있어서 속옷이랑 입었던 옷들은 저녁에 세탁했다! 세탁기 자체에 건조기능도 같이 있어서 구글번역기로 꾸역꾸역 번역해서 세탁기를 돌렸다 ㅋㅋ

 

도큐스테이긴자
도큐스테이긴자
이 틈새공간을 활용한 것 봐라며!!!!

 

그리고 아래 사진에 있는 이 기계는 건조대? 같았는데 양말이나 속옷을 사이에 넣고 닫으면 약간의 건조가 되는? 조금 짜치는 기계였다 ㅋㅋ 나는 양말 빨고 요긴하게 썼다. 지금 생각해보면 태풍 결항으로 4박을 더 했기에 ㅠㅠ 옷을 미리 세탁했던 게 신의 한 수였다!  작년 프랑스 여행때도 세제를 챙겨가서 속옷을 세탁해서 호텔에 건조했는데 그때 우리 둘다 만족했던 기억이 ㅋㅋ 

 

 

도큐스테이긴자

 

그리고 욕실! 일본 호텔의 화장실(욕실)에는 대부분 욕조가 있다. 마지막날이랑 시부야에서 묵었던 호텔에서는 입욕제도 제공했었는데 나는 임산부라 입욕제를 사용 못하고 5분 정도 족욕할 때 사용했다. 드라이기, 샴푸, 린스, 바디워시, 핸드워시, 칫솔치약, 헤어 드라이기는 다 구비되어 있음!

 

도큐스테이긴자도큐스테이긴자
도큐스테이긴자

 

저 짜치는 헤어드라이기 ㅋㅋ 다이슨의 위엄에 다시 한번 놀랐,,^^;  저 드라이기로는 두피만 말리고 급하게 올리브영에서 산 휴대용 고데기로 머리를 폈다. 그래도 프랑스에 있는 드라이기에 비하면 5분 컷으로 말릴 수 있음! 어매니티는 폴라 제품~ 향이 좋았다. 바디워시는 튼살크림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클라란스 제품을 사용했는데 샴푸와 린스는 향이 좋았다. 예전에 오사카였나? 엄마랑 언니랑 도미인프리미엄에서 2박 했을 때 폴라 제품을 처음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향도 좋고 촉촉해서 좋았던 기억이 ㅎㅎ 

 

도큐스테이긴자

 

그리고 이번 8박 9일 동안 내가 묵었던 호텔은 전부다 연박 시에만 침구교체와 객실 청소가 가능했다. (친환경 정책 때문에) 어차피 우리는 수건만 교체되길 원했기 때문에! 첫날 외출할 때는 저 파란 팻말을 방앞에 부착하고 나왔다.

 

 

 

도큐스테이긴자

 

 

짐정리를 끝내고 도쿄 첫날의 첫끼는 긴자에 있는 몬자야끼집으로 갔다! 웨이팅 10분 정도? 했는데 지금생각해 보면 우리 부부의 인생 몬자야끼로 뽑은 가게였다. 아직 올릴 포스팅이 산더미라 ㅠㅠ 인생몬자야끼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기로 하고!!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도큐스테이 긴자 옆에 있는 로손 편의점에서 군것질을 구매했다.

 

 

도큐스테이긴자

 

다음 날 아침! 뷰는 뭐,, 공사장이 아닌 게 어디냐며 ㅋㅋㅋㅋㅋ 계속 날씨가 맑다고 서로 좋아했다. 다음날 일정은 츠키지시장과 아카짱혼포에서의 쇼핑이었는데 임신 후 체력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중간중간 숙소에 돌아와 샤워도 하고 좀 쉬다가 나갔다. 엄마 말처럼 물도 자주 마시고 신발도 계속 바꿔 신어 줬음

 

도큐스테이긴자도큐스테이긴자

 

 

츠키지시장 가는 길! 도큐스테이 바로 옆에 귀여운 빵가게 있어서 오빠를 꼬셨다. 근데 안 넘어왔음 ㅠㅠ 결국 나 혼자 먹었는데 일반 바게트 빵 안에 과일이 들어간 나름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빵집이었다. 아침 일찍 들어갔을 때는 빵 종류가 많았는데 츠키지지장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을 때는 빵이 솔드아웃이라 영업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아 2개살껄,, 껄껄

 

 

도큐스테이긴자
도큐스테이긴자

 

나는 키위가 들어간 빵을 골랐다. 빵 주제에 가격이 비쌌던 걸로 기억하는데 바삭한 바게트 같은 빵에 촉촉한 키위 퓨레가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굉장히 묘했다. 옷에 질질 흘리면서 먹었음! 근데 지금생각해 보니까 이걸 먹은 것도 신의 한 수였다. 츠키지시장에서는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계란말이 외에는 1도 없었다. 게다가 시장은 노잼이었다 ㅠㅠ 난 소규모 아기자기한 시장이 더 취향저격인 듯 

 

도큐스테이긴자

 

도큐스테이는 긴자역이랑도 가깝고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서 긴자 쪽에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는다면 추천하고 싶다. 츠키지시장까지도 도보로 10분~15분 정도 걸렸다. 우리가 묵었을 때는 외국인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은 느낌이었고 마지막 날 체크아웃을 할 때는 일본인들 결혼식?을 호텔에서 하는 듯했다 ㅋㅋ  여러모로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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