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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여행/도쿄(2023)

도쿄여행, 토요일에 방문한 츠키지 시장 솔직 리뷰!

by 엉성부부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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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묵었던 호텔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었던 츠키지 시장! 츠키지 시장은 세계 최대 수산시장으로 일식 하면 생각나는 수산물들을 공급하는 곳이다. 긴자나 도쿄역 인근에 호텔이 있다면 츠키지시장까지 비교적 편하게(?) 갈 수 있는 편! 난 태교여행으로 간 거라 수산물은 먹을 수가 없어 그냥 구경하는 거에 의미를 두자는 마음으로 토요일 아침에 다녀왔다.

 

츠키지시장

 

 

tsukiji fish market , 츠키지시장

 

 

구글맵을 켜고 츠키지시장을 가다 보면 벌써부터 곳곳에서 일본어와 중국어와 영어가 들리기 시작 ㅋㅋ 1935년에 개낭한 수산물 도매시장인 츠키지시장은 24시간이라고 적혀있는데(구글맵) 방문하는 목적에 따라 영업시간이 좀 다른 듯하다. 한국인들은 보통 츠키지시장에 있는 맛집을 웨이팅 하던데 어떤 맛집은 아침 7시에 가도 웨이팅이 길다고 하니 오픈런을 뛰는 게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ㅠㅠ

 

 

츠키지시장츠키지시장

 

 

오빠랑 나는 아무런 목적 없이 온 거라 ㅋㅋㅋ 그냥 곳곳에 있는 그릇가게와 일본 수산물들을 구경했다. 역시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고 시부야 스크램블교차로 급으로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츠키지 시장에 있는 가게(상점)들 대부분은 사진촬영이 불가능한 곳이 많았다. 

 

 

츠키지시장

 

오히려 목적지를 정해 놓지 않고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골목 사이사이 식당들마다 웨이팅이 많았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계란말이집! 츠키지 시장에서 임산부인 내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기도 했는데! 위 간판은 츠키지시장에서 계란말이로 유명한 "야마초"이다.

 

 

 

 

한쪽에서는 주문을 받고 한쪽에서는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는데 햇볕이 뜨거워서 다들 야마초 앞에서 계란말이를 먹는 듯했다. 야마초는 100엔 계란말이로 유명한 곳인데 줄이 너무 길어 우린 옆에 있는 다른 계란말이 집을 이용했다ㅠㅠ

 

 

 

내가 간 곳은 "야마초"바로 옆에 있는 "마루타케"도 계란말이집! 줄은 마루타케도 길었다. 다른 블로그나 구글맵 리뷰를 보면 야마초가 더 유명한 듯했지만 실제로 둘 다 먹어본 사람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물론 케바케겠지만 ㅋㅋㅋ 야마초보다는 줄이 없어서 3분~5분 정도 대기했더니 초스피드로 계란말이를 만들어 주셨다.

 

 

 

 

메뉴는 일반 계란말이는 150엔, 장어가 들어간 계란말이는 800엔! 우리는 각각 1개씩 주문했다. 걸어 다니면서 먹고 싶으나;; 햇볕이 뜨거워서 ㅋㅋㅋㅋㅋ 현지인들과 함께 가게 앞 천막 앞에서 호로록 먹었다.

 

 

 

 

첫끼라서 허겁지겁 야무지게 먹었다. 집에서 먹는 계란말이와 다르게 폭신하고 달달한 깊은 맛이었음! 남편은 장어맛에 놀란 듯했는데 나는 오리지널 계란말이가 더 맛있었다..ㅎㅎ

 

 

 

그리고 츠키지시장 골목골목을 걷다가 발견한 모찌집!  tsukiji iroha라는 곳으로 모찌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다. 직원은 그리 친절하지 않았다..ㅎㅎ 역시 일본 디저트들은 너무 달았지만 그토록 먹고 싶었던 딸기모찌를 먹는 것만으로 ㅋㅋㅋㅋㅋ 행복했다.

 

 

 

 

너무 달아서 이가 부서질 것 같았지만,, 한국에서 먹는 모찌보다 더 쫜득하고 맛있었던 건 사실 ㅎㅎ 모찌까지 야무지게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장어로 만든 길거리 음식들이 많았다.  츠키지시장에 우니동, 카이센동, 호르몬동 등 가성비 맛집이 많았는데 나 때문에 장어계란말이 한 개로 아침 먹은 남편한테 조금 미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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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츠키지시장에서 배 채우고 아카짱혼포 긴시초점에 가는 거였는데!! 생각보다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지 않아서 150년 전통의 일본 우동 맛집인 바로 "사토요스케"까지 택시를 타고 갔다. 사토요스케는 다음 포스팅에 올려야쥐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고 뒷좌석에 작은 화면이 있는데! 이번 여행기간 동안 카라 wifi 광고를 보고 국뽕 ㅋㅋㅋㅋ 아직 카라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구나 싶었다. 츠키지시장은 가급적 아침 일찍 + 평일에 방문하는 게 좋을 듯하고! 생각보다 볼거리가 다양하지는 않아서 난 일반 소규모 아기자기한 시장이 더 잘 맞을 것 같다 ㅠㅠ 그래도 또 안 왔으면 후회했을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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