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식물 이야기(?) 오늘은 초보식집사님들도 키우기 쉬운 희귀 식물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름은 <필로덴드론 버럴막스 바리에가타>. 희귀 관엽식물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식물을 수집(?)하는 과정에 있어 가격대가 부담 없고 키우기 쉬운 식물을 먼저 키우게 됩니다. 저 역시 에피프레넘 피나텀 바리에가타, 베루코섬, 멜라노크리섬, 소디로이, 마제스틱 등 키우기 어렵지 않은 식물들을 시작으로 식집사 세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지금 보니 필로덴드론 위주로 키우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무늬종은 무늬싱고니움을 시작으로 버럴막스 바리에가타를 들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 분양받았을 때는 대략 잎 2장~3장 정도 되는 작은 유묘 였는데 지금은 잎이 다글다글해졌어요. 아직 유묘티를 벗어나지 못한 것 같네요ㅠㅠ 그래도 순둥순둥해서 잘 크는 것 같아요. 무늬 역시 무천이 유전자를 타고났는지 초록잎 지분보다 무늬 좋은 잎들이 많이 나와 눈이 즐거워진답니다.
공중뿌리 관리를 소홀히 해준 탓에 잎이 커지지 않고 작은 잎들만 있어요ㅠㅠ 부지런한 식집사를 만났다면 이미 중품을 너머 대품을 바라보고 있을 텐데.. 1년 넘는 시간 동안 이렇게 더딘 성장을 보여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키우긴 쉽지만 다른 무늬종들을 들이고 케어하느라 버럴막스를 크게 신경 써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네요. 최근에는 키핑장으로 옮겨 키우고 있는데 처음엔 몸살을 하는 것 같더니 지금은 온습도에 잘 적응해 이쁘게 잘 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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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빌리에티 바리에가타와도 비슷하지 않나요? 잎이 작아 공감하기 힘드실 수 있지만 중품, 대품 잎이 되면 빌리에티바리에가타와도 비슷한 잎모양을 보이는 것 같아요. 빌리에티가 1000만 원 하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떨어져 60~100만 원대 거래가 되는 것 같더라고요. 빌리에티가 위시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버럴막스 중품, 대품을 분양받는 것도 좋은 대안일 것 같아요. (저 역시 심폴, 엑스플렌트, 중고나라 등에서 무늬 좋은 버럴막스를 빌리바리 대안으로 검색하던 시절이 었었습니다 하하하하...)
최근에는 4 개체로 분리해서 당근마켓으로 분양도 보내고 나눔, 선물도 했답니다. 무늬가 좋아서 받는 분들도 정말 좋아하시더라고요. 무늬종(바리에가타) 식물이 주는 매력이 아닐까요. 초록잎도 싱그럽지만 매번 다른 색상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잎 색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초보식집사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식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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