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미술관 개관, 방문후기(+전시,주차장)

1월 6일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에 다녀왔어요. 울산 거주 1-2년차라 울산에 당연히 시립미술관이 있을 줄 알았는데 ^^; 올해 개관했더라구요. 신문이랑 아파트 엘레베이터 홍보영상으로 소식을 접했는데, 뒤늦게 다녀왔네요. 개관했으니 구경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전시내용도 볼거리도 많았어요. 가족나들이나 연인들 데이트코스로도 괜찮은 것 같아 후기를 남겨봅니다~

 

 

저는 네비로 울산시립미술관을 치고 갔는데 주차장을 찾느라 약간 헤맸어요 ^^; 시립미술관 우측 편에 공터같은 주차장이 있어서 거기에 차를 대려고 했는데 미술관 자체에 지하주차장이 있어요. 제가 방문한 2월 11일 기준으로는 주차비를 받고있지 않았고, 주차장도 꽤나 넓고 쾌적했어요. 그리고 시립미술관과 바로 이어져 있어서 주차 후 입구에서 티켓팅하고 바로 들어갔네요.

 

 

건물 내에 주차장이 있고, 입간판도 있으니 잘보시고 들어가셔요! 저는 돌고 돌았답니다 ㅋㅋ 사실 개관소식에 급하게 온거라 어떤 전시를 하고있는지 정보1도없이 왔는데요. 하필 어린이들이 넘 많아서 근처 홍보배너를 보니 어린이특별전을 하더라구요~  잘못왔나 싶었는데.. 여러 전시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듯 했어요.

 

 

<울산시립미술관>

* 위치 : 울산 중구 도서관길 72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휴무

* 번호 : 0507-1446-3800

 

 

울산시민이면 할인이 가능해서, 전 신랑과 2명에서 1,000원주고 갔어요. 신분증을 제시해야하는데 전 거주지이전 한 내역이 민증에 없어서 ㅠㅠ 그래도 다행히 직원분께서 패스해주셨어요. (얼른 동사무소가야하는데 귀찮ㅠㅠ)현금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카드결제만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주차장은 지하 3층에 위치해있고, 크게 지하2층, 지하1층 1층으로 이루어져있어요. 평일 오후였는데도 개관된 소식에 사람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사람들이 요기서 헤드폰 쓰고 있길래 저도 들어봤는데 뭔가 실험적+난해였어요. 귀가 넘 아팠음!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 몰라서 그냥 사람들 졸졸 따라다녔네요. 계속 오랜만에 누려보는 문화생활이랬는데 진짜 몇년만에 누려본 것 같아서 계속 우왕자왕 ㅋㅋ

 

 

대학시절 유일하게 잘들었던 미디어아트 수업! 알도 탐벨리니(미디어아트 선구자)의 영상 작품물이었는데 예전에 제주도에서 했던 빛전시회가 생각났어요. 영상매체에 계속 검은 화면이 다가오는데, 묘하게 빠져들더라구요. 의미를 알고 보니 신기했음! 블랙을 왜곡된 역사적 정의를 지우고, 오래된 관념을 파괴하는 힘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작품의 의미는 사회적 대립을 승화시키고자 하는(?)

 

 

그리고 나와서 중앙에 전시되어있는 폐차~ 폐차에 버섯이 자라고 있었는데 자본주의 시장을 표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끊임없이 진보하고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 우리가 속해있는 더 큰 의미의 생태는 정작 잘 모르고 있는데요. 요 작품은 버섯의 생태와 채집을 통해 멀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어떻게  "공존"하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의미라고 하네요. 

 

 

기분 좋은 그림. 우리나라 작가님 작품이었는데, 울산출생이라 그래서 반가웠어요. 왼쪽편에 있는 다람쥐(?) 청설모와 아기도 귀엽고 색감이 푸르고 청량해서 보고있는데 기분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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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데이트코스 추천!>

 

울산 성안동 카페, 조용한 시골감성 카페<소오소오>

울산 삼산/달동 카페 추천, 커피플레이스!

울산 남구 신정동 분위기 좋은 카페 추천 <헌터스>

울산 태화동 카페, 디저트 맛집 카페 라라스(La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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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금은 사전 정산하는 기계가 있었는데, 언제까지일지는 모르겠지만 당분간은 무료주차일듯합니다. 그리고 무인정산기 옆에는 짐보관함도 있었고 나름 편의시설 만족만족! 처음엔 작품을 해석하기에 (예.알.못이라) 난해했는데, 곳곳에 있는 작품설명판을 보고 아! 하며 깨닫고 알아차리고 신기했어요. 

 

 

집과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니!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알도 탐벨리니 작품이었는데 찾아보니 백남준과 함께 비디오를 예술매체로 사용한 최초의 실험 예술가인 탐벨리니의 유작이라고 합니다. 10분 40초 분량영상이라고 하는데 다들 공간자체가 살아 움직이는걸 꼭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