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월악산유스호스텔>에 체크인 하기 전, 급(?) 이천 도자기마을에 들렸어요. 딱 1~2년 전 쯤?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박한 적이 있는데 그때만해도 이천에서 뭘 해야하지 난감했었거든요. 그땐 왜 몰랐을까요 ^ㅠ^ 무튼! 이번에 제천 진입하기 전, 이천 도자기마을에서 토분 쇼핑을 하고 왔어요. 요즘 갖고싶은 토분 중 하나인 블리스볼(bless bowl) 출발 전 미리 연락을 해서 재고를 여쭤보고 갔는데 엄~청 큰 토분을 제외하고는 재고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쉬웠음
아쉬웠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매장이라도 가보자.. 라는 마음으로 ^^; 약간 쇼룸(?)느낌이었는데 전 블리스볼 말차라뗴랑 딸기바나나가 넘나 예쁘더라구요. 카네즈센보다 더 예뻐보임. 식물은 부조건 플분에 식재했는데 어쩌다 저쩌다보니 이제는 토분도 욕심나더라구요~ 남편말처럼 나는 식물보다 부자재에 미친 것 같다 ㅠㅠ
입구에 식물들도 있었는데 식물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며 합리화 중! 아쉽지만 뭐 어쩌겠어요~ 날씨가 너무 춥기도했고 애매한 시간대 4~5시쯤? 가서 그런지 문을 닫은 곳도 많았어요. 다른 분들 블로그포스팅 보니까 진짜 예쁜 그릇가게도 많던데 다 문닫혀있고 ㅠㅠ 이천은 여름에 와야하나 싶기도 했어요.
< 식초부부 유튜브 영상 보기 >
그래도 로자리안 토분이라도 사가겠다는 마음으로 입구에 있는 <그릇세상>에 다녀왔어요. 여긴 식물카페 유저분들도 많이 가시던데 토분 스케일이 장난아니었어요 ㅎㅎ 그리고 토분 뿐만아니라 그릇, 컵 식기들도 판매 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더 컸음! 그릇세상 매장 밖 야외 판매장에는 대형 토분들과 항아리들이 있네요~ 다 비슷비슷해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조금씩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로자리안 토분은 다공성 흙으로 제작해서 통풍과 물마름이 좋아 식물이 잘 자라는 토분 중 하나더라구요! 관엽식물에 빠졌을 때 중국산 토분사고 격분했던 적이 생각납니다 ㅠㅠ 토분도 이렇게 종류가 다양하다는걸 최근에 알았어요. 토분이 한번 데이고 나니까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플라스틱 슬릿분만 구매했답니다. 투명슬릿분은 뿌리랑 물마름도 확인할 수 있어 과습으로 올킬하는 저에겐 빛과 소금같은 존재였거든요 ㅋㅋㅋ
< 이천 가볼만한 곳/화분 리뷰>
그릇도 많았는데 은근 다 유니크하고 예뻤음! 5,000원 실화인가요 ㅠ.ㅠ 재고 단종상품인데 현금만 가능했어요. 토분사러왔다가 나도 모르게 그릇을 손에 쥐고 있었음 ㅋㅋㅋ 문득 신혼살림들을 덴비말고 여기서 골랐으면 좀 재밌었겠다라는 아쉬움도 생기더라구요. 다 똑같은 세트그릇보다는 하나씩 고르는 재미 ><
온라인 몰도 따로 있는 듯 했어요. <그릇세상>을 검색하면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지만, 또 직접 만져보고 구경하는 재미도 크잖아요! ㅎㅎ 토분사러왔다가 컵이랑 그릇을 1시간 이상 구경하고 왔네요.
게다가 오프라인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격표에서 추가 20%할인을 하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저기서 더 샀어야 하는 아쉬움이 ^^ㅎㅎ 토분 종류가 넘나 많아서 이걸 골랐다가~ 아 저거 예쁘네 저거 골랐다가~ ㅋㅋㅋ 사실 식재할 식물도 없는데 토분을 사면 그에 맞는 식물을 사겠지라는 마음으로 카트에 넣었습니다. (저희집은 남편이 식물구매담당, 저는 부자재담당이거든요 ^^)
하필 추운 날씨에 늦은 시간에 방문해서 문을 여는 곳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그릇세상에서 여러 컵, 그릇과 토분을 살 수 있었어요. 매장을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는데 시간에 쫒기다보니 좀 아쉽더라구요! 이천 도자기마을 가실 분들은 꼭 낮에 가세요. 저는 아무런 정보1도 없이 갔다보니 이렇게 오래 구경할지도 몰랐고 ㅠㅠ 종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여름에 다시 꼭 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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