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울휴가로 다녀온 안동! 안동을 처음가봤는데, 안동에 오면 찜닭과 간고등어는 꼭 먹어야한다 그러더라구요? ㅎㅎ 전 날 저녁으로 찜닭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고, 다음날 아침 든든한 한끼를 위해 간고등어 정식 맛집은 <일직식당>에 다녀왔어요. 점심시간 때 가면 사람이 많아 붐빌 것 같아 이른 아침 시간대에 갔는데 식당에 저희만 있어서 맘편하게 밥 먹구 왔네요 ^^
<안동 간고등어 맛집, 일직식당>
* 문의 : 054-859-6012
* 주소 : 경북 안동시 경동로 676 매일신문사
* 영업시간 : 오전 8시~ 오후9시
(매달 2, 4번째 월요일 정기 휴무/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 추천)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어서 주차권만 받아오면 무료주차입니다. 근처 간고등어 정식 맛집이 진짜 많았는데 남편이 고른 일직식당! 알고보니 티비에도 많이 방영되고 맛집으로 유명하더라구요. 게다가 간고등어를 직접 구매할 수 있어서 여행 선물사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부모님들 최애프로그램인 kbs한국인의 밥상에 방영되었다고 하네요. 일직식당은 간고등어 뿐 아니라 소불고기, 돼지주물럭, 된장찌개 등 일반 한식 메뉴도 있어요. 그치만 안동의 간고등어는 과연 어떤 맛일까.. 내가 먹는 비비고 고등어와 다를까 라는 호기심에 ㅋㅋ 안동간고등어 구이정식 2인분을 주문했어요. 1인분이 반마리라고 해요! 그래서 2명에서 주문하면 고등어 한마리가 나온답니다.
< 안동/포항 여행지, 계속 생각나는 맛집>
고등어 조림과 살짝 고민했지만 (원래 구이는 가자미, 조림은 고등어 킬러였는디) !! 전날 찜닭 양념이 너무 강해서 그런가 구이가 땡기더라구요. 일직식당의 모든 원산지는 다 국산입니다. 짝짝짝! 가게 한켠에는 간고등어 제품도 구매할 수 있어요. 식사 후에 살까말까 진짜 고민했지만.. 바로 집으로 가는게 아니라 담에 그냥 인쇼를 하기로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내가 먹은 비비고 고등어는 가짜였다며!!
간고등어가 이런 비쥬얼이였군요. 겉바속촉이란 말이 생각날정도로 정말.. 바삭하고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게다가 기본 반찬으로 나온 취나물과 버섯조림도 생각나는 맛! 문득 간고등어가 정확히 어떤건지 궁금해 네이버 지식백과를 빌려왔습니다.
* 안동간고등어 : 경상북도 안동 지방에서 소금으로 염장 처리한 고등어.
안동은 내륙 지방이기 때문에 고등어를 먹기 위해서는 영덕 강구항에서 수송해 와야 한다. 안동으로 수송하기까지는 이틀이 걸렸는데, 예전에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에는 생선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으로 염장 처리를 해야 했다. 이것이 안동간고등어의 시초로,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와 소금이 어울려 고등어 맛을 좋게 한다. 이제 안동간고등어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고, 안동의 최대 산업으로 급부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 이어 남미로 수출되고 있고, 녹차 성분과 황토염을 이용한 신상품까지도 나오고 있다.
음 그렇구만요! 외국에 수출까지 되고있다니 뭔가 국뽕이 촤아악! 그러고보니 요런 맛과 비쥬얼은 처음 경험해본 것 같네요:)
진짜 요근래 말없이 조용히 열심히 먹었습니다. 연애초반이라면 엄청 조심스럽게 먹었을 텐데 이제 10년 전우애가 생겨 뼈를 손으로 잡고 맘편히 먹었습니다 ㅋㅋㅋ 안동찜닭보다는 안동고등어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찜닭은 요즘 맛있는 곳이 하두 많아서.. 간고등어는 지금도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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