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가전으로 커피머신에만 신경쓰다보니 믹서기 혹은 진공블렌더는 아예 구매할 생각을 1도 하지 않았어요. 이번에 죽을 만들 일이 있어 기존에 구매했던 브라운 핸드블렌더를 사용했는데, 채소와 고기갈다가 그대로 날이 분리되었어요(또르르...) 핸드블렌더는 가볍게 쥬스만들려고 산건데 애초에 딱딱한 채소를 갈아버린 내 잘못이지 뭐 ㅠㅠ 역시 좋고 튼튼한 기계를 사서 오래쓰는게 최고라는 마음으로 작은 소형 믹서기나 핸드블렌더가 아닌 진공블렌더를 알아봤습니다! 믹서기와 블렌드는 같은 용어이지만, 초고속블렌더와 저속블렌더가 나뉘어져있다보니 사용용도에 따라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제가 주로 쓰는 용도는 과일스무디나 죽을 만들 용도로 샀는데 아무래도 단단한 채소들을 강하고 빠르게 갈리는 걸 사용하려면 초고속블렌더가 더 유용해보였어요. 물론 믹서기와 초고속블렌더의 가격차이는 많이 남;; 저는 가전제품은 주로 노써치라는 사이트를 많이 참고하고, 그 다음으로 쇼핑몰리뷰를 보는 편인데요. 대중적인 필립스나 해피콜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나중에 이유식을 만드는 걸 생각하면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는 <비앙코디푸로> 브랜드가 더 끌리더라구요! 독일 블렌더 전문브랜드인 <비앙코디푸로>의 "볼토 B573 진공 블렌더"입니다!
<내돈내산 믹서기 진공블렌더>
* 상품명 : 비앙코디푸로 볼토 B573 진공 블렌더
* 구매처 : 11번가 (최저가 검색 및 카드할인 비교 후 선택)
* 구매가 : 약 230,000원
* 구매시기 : 2021. 10월
처음엔 여러 기능이 있으면 복잡하고 귀찮을 것 같았는데 (물론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쓰는 기능만 쓰고있습니다) 단순히 과일쥬스를 먹으려고만 산건 아니라 이 기능들을 하나씩 쓰다보니 놀랍고 새롭더라구요! 특히 저는 요 비앙코디푸로 볼토로 호박고구마죽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믹서기에 따뜻한 죽을 만드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 구매자체를 가을에 해서 오히려 차가운 과일쥬스는 시기적으로 잘 안먹게 되더라구요!
속도조절은 크게 자동과 수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수동은 속도조절이 10단계로 가능해서 원하는 재료와 식감에 따라 단계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진공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요건 과일 쥬스 만들 때 참 유용한 기능으로 보였어요. 진공기능을 이용하면 영양소 파괴가 적고 과일 색 유지에 유리한 장점이 있어 (특히 바나나나 사과를 갈면 금방 갈변현상이 일어나죠ㅠㅠ) 진공펌프를 이용하면 일반으로 갈았을 때 보다 유지기간이 더 길더라구요! 구성품이 참 많았는데 위에 사진은 작은 용량의 과일쥬스를 가는 용도로 쓰고 또 전용 텀블러가 있어서 사용 후 텀블러 채로 들고 나가거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요건 위에서 말씀드린 진공기능인데요. 처음에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막막했는데 사용설명서를 보니 간단하더라구요~ 진공팩도 같이 줘서 밀봉해야하는 재료들은 진공기능을 이용해서 보관할 수 있어요. 용기재질은 트라이탄인데요. 예전에 부모님댁에서 플라스틱과 유리를 다 사용한 적이 있는데, 플라스틱은 냄새가 많이 배여있어 위생적이지않았는데요. 또 유리는 일일이 세척하기에 무거워서 손목이 나갈 것 같았어요. 트라이탄은 아기 젖병에 많이 쓰이는 재질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환경호르몬도 없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요! (비싼게 흠)
독일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그런가 뭔가 말들이 번역말투스럽 ㅋㅋ 사실 이거보고 만든 건 없지만 칼같이 정확한 독일사람들이 만든거니까 왠지 이 레시피로 만들면 맛있을 것 같기두 하구..? ㅋㅋ
그리고 이렇게 스무디 만드는 책자도 주는데요. 이 책자 본 적 1도없습니다 ^^;; 요즘은 유투브나 블로그에 검색하면 잘 나와서 저 수납장에 박혀있지만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거라고 생각할게요! 여름에 또 열심히 찾아서 레시피대로 만들지도 모름
구성품 진짜 많죠? 저는 위 그림 기준 1번을 제외하곤 잘 안써져요. 나중에 이유식하면 많이 쓰이겠죠? 게다가 온도를 체크하는 누름봉도 있어서 나중에 많이 쓰일 것 같아요. 요즘은 시어머님 죽만들 때 사용 중인데 따뜻하게 음식을 가열하는 기능이 마음에 들어요. 초고속 회전에 의한 내용물 마찰열을 발행시켜 별도의 화력 없이 모터의 회전력으로 죽이나 이유식 등 뜨거운 음식 조리가 가능합니다.
정신없는 보조주방 수납함! 전기포트,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블렌더가 쪼르르 있네요. 처음 사용하기 전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넣어서 수동버튼을 눌러 2-3단계로 세척을 했어요. 칼날이 분리가 된다고 하는데 작은 솔로 세척이 잘 되다보니 분리는 안하게 되네요. 위 이미지 기준으로 왼쪽 동그라미 버튼이 자동, 오른쪽 동그라미 버튼이 수동인데요. 간단하게 갈아먹을 때는 수동기능을 쓰지만 죽이나 좀 더 다채로운? 음식들을 해먹을 때는 음식 종류에 따라 자동버튼을 사용하고 있어요!
< 내돈내산 주방가전 >
원두도 갈린다고 하는데 집에 그라인더가 있어서 그 기능은 사용하지 못했어요. 저는 주로 6번째 있는 (bisque)을 젤 많이 쓰고 있어요. 저번주에는 호박죽을 해먹었는데 냄비로 먹었을 때는 찹쌀 맛이 너무 많이나고 별로였는데,, 그걸 식혀서 블렌더에 넣어 가열 기능으로 다시 끓이니 정말 시중에서 파는 호박죽 맛이었답니다 ㅠㅠ
때마침 집에 토마토가 많아서 토마토 쥬스를 만들어먹어봤어요. 영양소 파괴를 덜 하기위해 진공기능을 이용해봤어요! 사진에는 없는데 일반으로 갈았을 때랑 맛은 크게 차이가 없는데, 1시간 후에 먹으니 확실히 차이가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이렇게 빨간색 버튼이 나오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빨간색이 녹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때 제거하고 컵에 따라 마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함) 최근에 죽끓여먹은 사진이 없는데.. 진짜 얼음이나 냉동과일도 잘 갈리지만 호박죽이나 고구마죽 드실 때 진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요!
처음엔 이렇게 비싼 가격을 주고 블렌더를 사는게 맞나 싶었는데 맞네요 ^^ 꼼꼼하게 알아보고 구매한 보람이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부가기능을 보고 산건데 아직은 과일 갈아먹는 용도로 쓰고 있지만.. 튼튼하고 편리합니다! 구매한 지 1년도 안된 핸드블렌더는 자연스럽게 수납합에 넣어두었어요.. 요즘은 요 블렌더만 사용하고 있네요~ 다음엔 건강한 스무디와 수제 아이스크림도 만들어보고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해봐야겠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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