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언니랑 현대백화점에 챔프커피 먹고~ 1층 기웃거리다 향수 팝업스토어 발견쓰!!! 총 4개 브랜드가 있었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일본, 이탈리아, 터키 향수가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각 브랜드별로 시향을 해주셨는데 그 중 젤 흥미롭고 관심이 갔던 브랜드는 바로 터키 향수! 브랜드 이름은 <NISHANE::니샤네>입니다. 2019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런칭한 신생 니치 향수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중동지역에서는 히잡으로 몸을 가리기 때문에 향수로 개성을 표현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중동지역에는 고급향들이 많고,희귀한 향료가 많이 쓰인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친절했던 직원분! 평소 향수마니아인 언니덕분에 재밌는 경험을 했네요ㅋㅋ 하나씩 향을 맡아보는데 매번 같은 향수만 쓰는 저한테는 새롭고 신기한(?) 향이었어요! 흔하지도 않고 향 하나하나 다 매력있더라구요! 언니가 구매한 향은 <우롱차>였는데 나중에 직원분께서 샘플이랑 시향지를 챙겨주셨어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시향하기가 힘들긴 했는데 ㅠㅠ 이렇게 시향지를 챙겨주셔서 감도옹!
집에와서 개봉! 포장감성 ㅠㅠ 예전에 언니랑 둘이서 꼭 터키여행가쟈 그랬는데 뭔가 여행온 기분이었어요. 여행지에서 득템한 기분이랄꺼.. 무튼 우롱차 향에 대한 첫 느낌은 상큼하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우롱차> 향 설명을 번역해왔는데 대략 이런 내용?
가장 강하고 신선한 향 중 하나로서, 베르가못, 오렌지 및 만다린의 시트러스 향이 반짝이는 신선함을 제공합니다. 지중해 무화과와 사향이 향기의 기초를 제공하지만 우롱 차는 회피하는 방식으로 매료됩니다..?!
* TOP NOTES : bergamot - orange - litsea - mandarin
* HEART NOTES : oolong tea - nutmeg B
* ASE NOTES : musk - fig
엽서도 이쁨! 다른 향 패키지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하네요. 언니는 일본 호텔에 있는 온천에서 나는 스파냄새가 난다고 하던데 그 말을 들으니까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았어요. 그리고 조말론에서 나온 <얼그레이 앤 큐컴버>와 비슷하다고 하던데 둘다 차를 기반으로 한 향이래요! 차 특유의 쓴 냄새가 깔끔함을 더해주는데 <니샤네 우롱차>가 더 대중적인 것 같다고 하던데.. 난 조말론 향을 몰라서 모르겠음ㅋㅋ
그리고 이건 따라갔다가 득템한 샘플! ㅋㅋ 저는 아니 라는 향이 좋았어요. 따뜻하고 진한 바닐라 향이 났는데 흔한 바닐라 향이 아니라 포~~근하고 처음 맡아본듯한 향이었어요.<우롱차>랑 <아니> 샘플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아니는 겨울과 어울리는 향이고 우롱차는 겨울보다는 봄여름에 어울리는 향이었어요! 지속력은 아니가 더 긴듯함!
집에 돌아와서 시향지 정리하고~ ㅋㅋ 각자 향을 맡으며 토론(?)했어요. 전 평소에 향에 대해 그리 큰 관심은 없었는데.. 살면서 하루에 이렇게나 많은 향을 맡아본건 처음임다..
< 향수리뷰 포스팅 보기 >
하나씩 맡고 언니랑 이 향에 대한 이미지?를 메모햇는데 지금다시보니 뭔소리인지 모르겠다... 음이 높은 향기라는건 어떤 의미일까! 목욕탕에서 오이마사지 하고 있는 아주머니는 뭐지?
암튼 한 브랜드의 다양한 향수를 시향해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시향지도 인터넷에 중고거래한다고 하던데~ 담에도 브랜드 딱 정해서 다양한 향을 시향해보고 싶네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터키향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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