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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여행/프랑스(2022)

프랑스 파리 여행, 방브 벼룩시장에서 구매한 빈티지 제품들!

by 엉성부부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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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가면 젤 가고싶었던 곳이 벼룩시장이었다! 파리의 3대 벼룩시장은 생투앙 벼룩시장, 몽트뢰유 벼룩시장, 방브 벼룩시장으로 알고있는데 저번에 소개했던 생투앙에 이어 오늘 소개할 곳은 바로 방브벼룩시장~ 사실 규모로 따지면 생투앙이 훨씬 크고 물건도 다양했고 방브벼룩시장은 아기자기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방브시장은 14구에 위치해있고, 매주 주말인 토/일요일마다 열리는데 아침 일찍 열리기 때문에 빨리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여행 6일차라 시차적응은 완전 적응했고ㅋㅋ 시장이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고 해서 최대한 빨리 일어나야지 했지만 눈떠보니 8시 30분. 중간중간 호텔에 와서 쉬다가 나갔는데도 파리에서는 기본 10,000보는 걸었던 것 같다. 피로가 누적되고 와인까지 마셔서… 9시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왔다.


목요일부터 묵었던 숙소는 저번 포스팅에 올린 오페라역 인근 <엑셀시어 오페라 호텔>!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전 날 근처 마트에서 요거트와 복숭아를 사왔다. 마켓컬리에서 본 siggis(시기스)요거트! 패션후르츠맛을 구매했는데 한국보다 훨~~ 저렴했고 맛있었다. 전 날 먹은 엑티비아 보다 훨씬 맛있었어…..ㅠㅠ


방브까지는 지하철로 2회 환승해서 갔는데, 서로 사진찍고 놀다가 잘못내렸다.. 지하철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이때다싶어서 서로 사진찍어주다가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렸다. (나비고 짱임) 오페라역에서 miromesnil 역에서 환승을 해서 한 15분 정도 가면 porte de vanves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지하철역에서 조금만 걸으면 저 멀리서 벼룩시장이 보인다! 오페라역에서 방브벼룩시장까지는 환승시간 포함해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오전 10시정도였는데 만약 다음에 또 간다면 더 일찍 일어나서 빨리 올 것 같다 ㅠㅠ


출구로 나가는 길 노부부의 뒷모습을 찍었다. 스타일도 너무 멋있으시고 ㅠㅠ 로맨틱했다. 오빠랑 저 분들 왠지 방브갈 것 같지 않냐고 무작정 따라갔는데 ㅋㅋㅋ 방브에 가시진 않았다(엥?) 출구만 같았을 뿐! 무튼 벼룩시장은 porte de vanves 역 2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구글맵을 켜서 방브벼룩시장까지 걸어가는데 이 날 날씨도 좋고 상쾌해서 가는 길 마저 나무 예뻐보였다.





한 5분? 걷다보면 방브벼룩시장이 나온다. 프랑스어 1도 모르지만 vanves 를 유일하게 읽었다 ㅋㅋㅋ 지하철에도 사람이 없었고, 출구로 올라왔을 때도 사람이 없어서 벌써 벼룩시장이 끝났나 싶었는데 멀리서 뭔가가 보였다 꺄>___< 생투앙 시장은 가는길부터 무서웠는데, 방브벼룩시장은 파리의 남쪽에 위치해 있어서 안전한 느낌이었다.


어머나!!!!! 이미 눈 돌아감 ㅋㅋㅋ 벌써부터 빈티지 감성이 느껴졌다. 이걸 사야지! 하고 목적을 갖고 온건 아니지만 역시 사람이 취향대로 본다고 ㅋㅋ 나는 빈티지 그릇과 동전지갑이 눈에 들어왔다. 오빠와 서로 떨어져서 각자 구경한 후,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공유했다! 처음에는 좀 더 돌아보고 사야지 했는데.. 이미 누가 들고가는 경우도 있고 길이 생각보다 길어서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았다. 그냥 맘에들면 바로 사는게 답인 것 같음..


악세사리, 선글라스, 책, 지갑, 그릇, 화병 등 종류가 다양했는데 가격도 저렴했다. 생투앙보다 좀 더 저렴한 느낌? 그리고 빈티지 제품들이 많다보니 소독물티슈와 물, 뽁뽁이(신문지)는 꼭 챙겨가는게 좋은 것 같다! 물론 셀러분들이 신문지나 비닐에 넣어주시긴 하지만 바로 숙소에 가는게 아니라면 신문지와 뽁뽁이로 한번 더 포장해서 가는게 좋은 듯! 그리고 접시 몇개 만졌더니 손이 완전 때가…ㅋㅋㅋㅋ 물티슈 꼭 챙겨가세요!


< 방브시장 인근 맛집, 파리 다른 벼룩시장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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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이 있긴한데 사용해보진 않았다.
빈티지스러워&amp;hellip;


장난감도 예쁘고.. 남편 조카 사주고 싶었는데 요즘은 포켓몬에 빠졌다고 해서 사진 않았다. 한바퀴 돌고 윗길로 올라가니 이미 정리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그때가 12시 정도 됬었던 것 같은데 ㅠㅠ 뭔가 다들 정리하고 문을 닫는 느낌이라 마음이 급했다! 느긋하게 구경하시는 분들은 꼭 빨리 도착해서 구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가구들도 다 예뻤다 ㅠㅠ


의외로 악세사리는 내 스타일이아니었다. 너무 화려했어.. 근데 서양인들은 정말 악세사리를 많이 구매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동양인은 많이 없었는데, 악세사리가 많은 곳들은 대부분 서양인들이 많았다! 조금만 더 빨리 왔으면 어땠을까 싶긴 했는데 ㅠㅠ 그래도 넘 행복했다. 젤 처음으로 구매한건 가죽 재질의 동전지갑이었는데 여행할 때 유로와 동전, 트레블월렛 카드를 넣어다니기 딱이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5,000원?이었는데 10,000원에서 5,000원까지 깎았다 ㅋㅋㅋㅋ 무리하게 깎아선 안되지만 5라고 손을 가르키니 판매하신 아저씨께서 흔쾌히 ok라고 해주셨다 (물어봐놓고 나도 당황..)


빈티지 성냥도 구매했는데 성냥 패키지가 너무 귀여웠다! 한 개당 1유로였는데 성냥박스에서 예쁜 성냥을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ㅋㅋㅋ 그리고 이번 여행 기간 중 계속 그림만 본 감성적인 남편쓰는 또 그림을 샀다! 그리고 그가 고른 컵들은 정말 perfect!! 다 예뻤고 어떻게 이런걸 바로바로 골라내는지 신기했다. 최애 컵은 저 피카소컵인데 에스프레소가 들어갈 작은 사이즈이지만 우리집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먹기 딱 좋은 크기였다.


방브벼룩시장에 다녀오고 바로 다음날 생투앙에 갔는데 두 시장마다 느낌이 달랐다! 방브는 내가 상상했던 딱 그 벼룩시장만의 느낌이 있었고 클래식한 제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생투앙은 여러 마켓을 모아서 이름 붙여서 그런지 규모가 크고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판매한다. 일정이 빠듯하다면 방브를 추천하고 싶고, 좀 더 다양한 물건들을 보고싶다면 생투앙을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생투앙은 저녁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구경할 수 있음 (무려 6시간이나 있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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