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소울푸드는 평양냉면이지만! 울산에는 평양냉면 맛집이 많이 없다 보니 가끔 새콤한 함흥냉면이 먹고 싶을 때는 오히려 막국수를 먹는 편이다. 막국수는 메밀 특유의 맛과 향 그리고 식감이 넘 좋은데, 평양냉면도 그렇고 난 어쩌면 메밀을 좋아하는가..? 부산에 살 때 엄마랑 늘 가던 동아대병원 인근 막국수집이 있었는데 최근 없어졌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갑자기 막국수가 급 먹고 싶었다! 울산에는 친구도 없고 ㅜ남편의 휴무일인 주말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들어서 혼자 막국수를 야무지게 먹고 왔다!
<내돈내산 울산 막국수 맛집 리뷰>
* 가게명 : 황정숙 막국수
* 문의 : 0507-1444-3202
* 주소 : 울산 남구 봉월로 112 (신정1동 동사무소 바로 옆 블럭)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 휴무 : 매주 일요일 휴무 (10월부터 3월까지)
* 기타 : 주차장 넓음, 포장가능
난 냉면도 막국수도 무조건 물냉, 물막파라! 고민도 없이 물막국수를 주문했다. 황정숙 막국수는 메밀의 함량에 따라 메뉴가 나뉘는데 자세한 메뉴와 가격은 아래 '더 보기'를 참고!
* 순메밀물막국수/순메밀비빔막국수 12,000원
* 물막국수/비빔막국수9,000원
* 감자전 7,000원
* 메밀전병 7,000원
* 메밀만두 6,000원
* 수육 가오리회 15,000원
* 옹심이 메밀 칼국수 9,000원
순메밀은 메밀100% 만든 거라 면이 더 부드럽고 고소하다고 한다. 고민끝에 일반 물막국수를 먹고 다음에 순메밀을 먹어보기로! 오픈런을 뛰었는데 옆 테이블 손님들은 감자전과 메밀만두를 주문했다. 나도 남편이랑 같이 왔으면 감자전을 주문했을 텐데 ㅠㅠ 그리고 따뜻한 메뉴인 옹심이 메밀칼국수도 있었다! 매번 옹심이칼국수 먹으러 n번째 방문 중인 성안동을 자주 들렀었는데~ 반가웠다 ㅎㅎ
내가 좋아하는 백김치~~ 백김치를 사발채로 주셔서 정말 좋았다 ㅠㅠ 심지어 백김치가 맛있어서 이 날 오후에 급 종갓집 백김치를 주문했는데 이미 백김치만 먹고 맛집포스가 느껴졌다. 나 혼자 너무 이른 시간에 온 게 아닌가 싶었는데 10분이 지나니 사람들이 막 들어왔다! 역시 여름에는 막국수 ^^
나는 자극적인 맛보다 약간 심심하고 구수한? 맛을 좋아해서 따로 겨자와 식초를 넣진 않았다! 예전 강원도에서 먹었던 찐 메밀막국수 맛이 나서 행복했음! 문득 순메밀막국수는 얼마나 고소할까 궁금해졌다. 그리고 사이드메뉴인 메밀만두는 실제로 많은 분들이 포장해 가셨다. 감자전과 메밀전병은 흔하게 접하는 메뉴인데 메밀만두는 좀 새로운 느낌..? 아! 무조건 여긴 남편을 데리고 와야겠다 ㅋㅋ
< 내돈내산 울산 냉면/밀면 면 요리 맛집 리뷰! >
행복한 혼밥 타임이었다. 확실히 일반 밀면, 냉면보다 나는 평양냉면과 막국수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제야 깨닫게 된 취향) 엄마랑 먹었던 막국수 맛이 생각나기도 했고~ 주차장도 넓고 매장도 쾌적했다. 주인아주머니도 너무 친절 ㅎㅎ 주말에는 남편이랑 막국수에 메밀만두를 꼭 먹으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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