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전주 맛집, 현지인이 많이 찾는 식당 "고을돌솥밥"

1박 2일 전주여행 기간 동안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었던 돌솥밥! 요즘들어 돌솥밥을 자주 먹는 것 같은데 집에서는 돌솥밥을 먹기 힘들다보니 오늘 뭐먹지 고민할 때 돌솥밥 맛집을 자주 찾는 편이다. 원래는 콩나물국밥이나 감자탕을 먹으려고 했는데 구글리뷰와 각종 블로그에서 현지인맛집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고을돌솥밥에 갈 수 밖에 없었다 ㅠㅠ 전주에 와서 콩나물국밥을 못먹고 온게 좀 아쉽디만,, 내 인생 돌솥밥을 먹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쓰 ^^

 

 

1박 묵었던 숙소 체크아웃시간이 12시라 부랴부랴 나왔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전주 감성숙소로 유명한 <숲과 생활>이었는데 고을돌솥밥이 숙소와 그리 멀지 않았음! 숙소 근처에도 맛집이 많긴 했지만 너무 힙한 느낌이라 뭔가 현지인이나 찐맛집을 가고싶었는데 여기가 딱이었다 ㅎㅎ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고, 1시간 무료인 듯하다. 우리는 이 근처에 흰선에 주차를 해서 공영주차장은 이용 안했음

 

 

<내돈내산 전주맛집>

* 문의 : 063-223-8740

* 가게명 : 고을돌솥밥

*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 매주 일요일은 점심 영업만 함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 오후 5시

* 주차장 : 남부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1시간 무료)

 

 

돌솥밥 전문점 답게 메뉴도 돌솥밥 메뉴만 있다. 녹두전이랑 모주도 있긴 한데 점심 시간에 온거라 돌솥밥을 주문했다. 나는 오리지날을 좋아하기 떄문에 고을 돌솥밥, 남편은 고기킬러답게 소고기 돌솥밥으로 주문했다. 우린 일요일 점심때 왔는데, 매주 일요일은 점심 영업만 하기 때문에 3시 이전에 가야하고, 평일이나 토요일에는 저녁 8시까지 영업한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이니 미리 참고하기!)

 

 

<고을 돌솥밥 맛있게 먹는 방법>

* 먼저 콩나물 국물을 돌솥에 2수저 정도 둘러주세요.

* 고슬고스한 밥 위에 각종 견과류와 계란 노른자 위에 양념간장을 2~3주정도 비벼주세요

* 싱싱한 겉절이 야채와 나물 종류를 뜨거운 밥에 함께 올려 비벼주세요

 

 

보통 돌솥밥을 다 먹으면 뜨거운 물을 넣어서 숭늉?처럼 먹는데 여긴!! 물을 붓는게 아니라 수저로 긁어 먹는걸 권하고 있었는데.. 진짜 이게 별미였다 ㅠㅠ 너무 팍팍 긁어서 쫌 눈치는 보였지만 넘 맛있었댜구..

 

 

돌솥밥이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로 나온 녹두죽?이었는데 넘 맛있었다. 녹두죽은 처음먹었는데 담백하고 고소했음. 그리고 나온 반찬들! 전라도 여행은 늘 즐겁다. 반찬도 다양하고 ㅠㅠ 심지어 다 맛있었음. 저 빨간색은 더덕무침? 이었는데 옛날의 나였다면 손도 안댔을꺼지만.. 요즘은 없어서 못먹지예~ 돌솥밥에 같이 비벼 먹는 겉절이도 있었는데, 난 따로 비비진않았고 그냥 샐러드 삼아 먹었는데 역시나 아삭하니 맛있었다!

 

 

요거슨 돌솥밥 양념! 간장에 깨가루와 파가 들어가있는데 묘하게 맛있었다. 먼저 내가 주문한 고을돌솥밥! 위에는 당근, 옥수수, 콩, 연근, 생계란 노른자가 올라가있다. 얼마전 포스팅했던 인사동 돌솥밥이랑은 좀 다른 느낌이었는데, 고을 돌솥밥은 뭔가 한국식이었다! 맛있게 먹으려고 콩나물국물이랑 양념장을 부어 열심히 비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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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때문에 색이 노랑노랑

 

그리고 이건 남편이 주문한 소고기돌솥밥! 고기양이 많았다. 가격이 5,000원차이가 났는데 ㅎㅎ 나는 소고기돌솥밥보다는 일반 고을돌솥밥이 더 맛있었음! 다 먹고 겉에 있는 누룽지를 싹싹 긁어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ㅠㅠ 내 소울푸드가 이젠 평냉이 아니라 돌솥밥인가.. 매번 돌솥밥은 뜨거운 물을 넣어서 먹었었는데 이렇게 긁어 먹으니까 좀 새롭기도했음~

 

 

싹싹 긁어 먹은 모습 ㅎㅎ 너무 열심히 파먹어서 남편이 경악했다 ㅋㅋㅋㅋ 실제로 우리가 갔을 때 전주에 사시는 현지인 분들이 더 많으셨고 혼자 오신 어르신들도 많으셨다! 어르신분들이 많다라는건 정말 찐 맛집인 듯? 한옥마을이랑은 그렇게 멀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 돌솥밥하면 전주 고을 돌솥밥집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이번 1박 2일 여행 중 먹었던 음식 중 젤 맛있었다 또먹고싶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