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Barbour) 125주년 기념 한정판, 왁스 버킷햇(모자) 구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오랜만에 방문!

코로나 때문에 kf94마스크로 꽁꽁 싸매고 갔습니다.

목적은? 

결혼식 끝나고 인사드릴 때 입을 옷이 없어서 

양복과 원피스(?)를 구매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가장 먼저 결제한건 바버(Barbour)..?
잉?? 우리가 이거 사러 왔었나...?

사실 바버는 자켓으로 유명한데 대략 사회초년생이 되었던

27~28살 쯤 바버에 빠졌던 적이 었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목도리도 선물받고 했던적이 있었죠..

지금 바버자켓은 본가에서 먼지만 수북히 쌓인채로 봉인되어있습니다.

궁금하실지 모르지만 목도리는 신혼집에 있습니다!

바버 자켓이라고하면 영국 브랜드로 영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복(?)과 같은 녀석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비가 자주 오는 나라인 동시에 날씨가 급변하는 나라 중 하나라 그런지

우산을 꼭 챙겨다니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비가와도 그냥 비를 맞으며 걷는다는 말이 있던데,,

우리나라에서는 비오는데 우산 안쓰고 다니면 색안경 끼고 보게되는데...

무튼 바버는 왁스가 발려져있어 방수가 되는데 멋까지 챙길 수 있는 브랜드라

특히나 사회초년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비오는 날 우산 없이 바버만 입고 걸어다니는 모습..

상상만 해도 유럽에 온 것 같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한번도 못봤습니다.

바버자켓을 입었지만 우산은 꼭 쓰고있는 모습이 일반적이죠ㅋㅋ

저 역시 평생 혹은 나이가 들어서도 입을 옷이라는 확신에

비싸지만 큰 마음 먹고 구매했었더랬죠...

대략 2년정도는 아낌없이 입어줬지만 스타일의 급변화로 손이 잘 안갔다는..

하지만 입을땐 왁스까지 사서 직접 발라줄 생각까지 했지만

결국 왁스는 바르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난채로 방에서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쓸때없는 말이 너무 많았습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모자 후기를 쓰려니 생각보다 적을 말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게(?) 되네요

요 사진은 뒤집었을 때 모습입니다.

양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사실 기존께 덜 부담스럽고

오래보기에 더 사랑스러운 모습일 듯 합니다.

125 Year,, 이 문구를 보고 안 살 수 없겠쥬?

125주년 기념 한정판이라 그런지

직원분께서도 원래는 판매할 의사가 없었다고 털어놓으셨습니다.

마네킹의 머리가 허전해지는 것도 보기 싫었다고...ㅋㅋ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다가 보게 된 바버 왁스 모자..

여자친구는 바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지만 

백화점이나 마트가서 보이는 모자는 족족 써보는 타입인지라

바버 버킷햇도 착용해보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그래서 모자+아래 사진에 보이는 바버자켓까지 결제했습니다.

은애가 바버라니.. 상상도 못했던 전개입니다.

옆에 적힌 Barbour! 살짝 뒤짚으면 귀여운 B라는 로고가 함께 나오는 녀석

125주년이라 그런지 바버에서 엄청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제품입니다.

과연 이 모자를 얼마나 쓸지 궁금하지만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에

선물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착용/실착 사진이 궁금하실까 실착사진도 함께 남겨드립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