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마이삭 태풍으로 제가 살고 있는 울산 지역도 피해가 컸습니다 ㅠㅠ
저 역시 창문만 잠그고 아무런 대책 1도 하지 않은 상태라..
방충망이 계속 흔들리고 베란다에 물이 스며들어서 적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마이삭보다 더 강력하다는
10호 태풍 <하이선> 을 대비하기 위해 방충망 고정을 했습니다.
방충망을 고정하려고 보니 베란다 창문틀 곳곳에 구멍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모기가 많이들어왔나 싶기도하고..)
그래서 이참에 베란다 청소와 보수를 위해 방충망(물구멍) 스티커를 구매했습니다.
물구멍 방충망 화이트(30개입)
다이소 물구멍 테이프는 오래가지 못해서
돈을 좀 더주더라도 좋은걸 사는게 나을 것 같아
쿠팡 로켓배송으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한 세트에 5개씩 있구요.
저는 베란다쪽에는 통으로 붙였지만, 창문에는 반으로 잘라 썼어요.
물구멍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어요 ㅠㅠㅠㅠ
이게 바로 물구멍입니다!
이쪽으로 벌레가 들어올 뿐 아니라 강한 바람에 의해 나뭇잎과 거미들이ㅜㅜ
먼저 베란다 창틀에 검은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했어요.
< 태풍 관련 리뷰 보기 >
준비물은 청소용 고무장갑, 분무기, 마른걸레, 나무젓가락, 신문지 등이 있겠네요.
먼저 청소용 고무장갑을 착용 후 분무기로 창문 틈에 뿌려줍니다.
사실 비오는 날에 청소하는게 더 좋겠죠?
(but 물구멍 스티커가 잘 안붙여집니다)
그리고 안쓰는 신문지를 손으로 잘라서 틈 사이에 넣어줍니다!
저는 귀찮아서 미리 신문지를 찢어놨어요.
신문지는 용도가 참 다양해서 늘 쟁여놓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 위에다가 분무기로 물을 더 뿌려줘요!
굳은 먼지가 쉽게 잘 안빠져서 물이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준비한 나무젓가락으로
창문틀을 스윽 이동시키면 신문지에 먼지가 묻어나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물구멍 스티커를 부착하려면 물기가 없어야해요.
그래서 마른걸레로 슥삭슥삭 닦아줍니다!
마른걸레기 없으면 물기가 없는 신문지나
안쓰는 양말, 안 쓰는 행주로도 가능해요!
좀 깨끗해졌네요~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이렇게 부착한 후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주세요.
손가락이 안들어가거나 틈이 너무 좁으면
아까 청소 시 사용한 나무젓가락으로 살짝 눌러주면 쉽게 부착이 됩니다.
저희집에는 창문이 많아서 베란다쪽에만 20개는 부착한 것 같아요.
먼지를 제거하고 물구멍 스티커를 다 부착한 뒤,
월요일에 올라온다는 태풍 <하이선>대비를 위해
각종 박스와 종이를 접어서 방충망 사이에 꽂아뒀어요.
지난 태풍땐 이런 대비도 못해서
이러다 방충망이 날라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계속 흔들렸거든요. 소리가 넘 공포였다는....
집에 있는 모든 폐품을 모아서 방충망 틈 사이에 꽂아두니 조금 안심이 되네요!
사실 주 목적은 태풍대비를 위한거였은데
어쩌다보니 베란다 청소와 물구멍 스티커까지 부착했네요!
하이선 태풍이 제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인터넷 뉴스 댓글을 보니 2020년이 한국방문의해라는 웃픈 글을 보았는데
태풍도 코로나도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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