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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여행

10년 전 유럽배낭여행을 추억하며..

by 엉성부부 201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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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점은

일기형식으로 나의 일상을 적으며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죠!

뒤늦게 시작한만큼 최대한 다양한 추억을 기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문뜩 과거에 있었던 추억들 중

기억에 남는 이야기와 여행이 없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이러저리 N드라이브를 뒤지다보니 10년 전 떠난 배낭여행 사진이 보이더군요.

차마 10년 전 제 모습을 공유할 순 없지만 10년 전 유럽의 모습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제가 방문한 나라는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렇게 8개 국가입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는 사진은 물론 기억에도 없다는게 함정...)

저는 저희 친형과 형 친구, 저 이렇게 3명이서 떠났습니다.

 

사춘기시절이어서 사진찍히는 것은 물론 찍는 것 조차 흥미가 없었던 때..

그래서 그런지 1달이라는 긴 여정이지었지만 현재 소장하고 있는 사진은 50장 내외ㅜㅜ

그 중에서도 배경 위주로 10년 전 유럽의 모습을 공유하려합니다^^

 

 

2004년 7월 14일 영국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는 영국에 어느 공원

 

 

10년 전 사진을 보며 그때를 회상해보려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나마도 사진에 날짜와 시간이 나와있어 그 순간을 기억해내려 할뿐^^

 

 

▲ 영국 빅벤(Big Ban)

 

 

빅벤(Big Ben) 또는 엘리자베스 타워(Elizabeth Tower)라고 불리는 영국 런던의 한 궁전.

국내에는 시계탑으로 잘 알려진 빅벤의 10년 전 모습^^

 

 

▲빅벤과 함께 영국의 상징으로 꼽히는 타워브리지(Tower Bridge)

 

 

타워브릿지의 10년 전 야경 모습입니다.

배낭여행 첫날 코스가 영국이었다는 걸 사진 밑 날짜로 알게되었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영국에서 찍은 사진은 많은데 갈 수록 사진이 없더군요..

 

 

2004년 7월 17일 벨기에

 

 

▲벨기에 브뤼셀 왕의 집(The King`s House in Brussels)

 

 

왕의 집이라고 불리지만 이름과 달리 왕이 살았던 적은 없는 고딕양식 건물.

사실 벨기에 여행에서 기억나는 거라곤 아는 지인 집에서 샤워했던 기억뿐..

1주일 동안 제대로 먹지도, 씻지도 못했던 터라 편하게 발 뻗고 잤던 유일한 여행지! 

 

 

2004년 7월 19일 독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으로 꼽히는 노이슈반슈타인(Schloss Neuschwanstein) 성

 

 

10년 전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모습!

아마 사진을 찍었던 장소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가장 아름답게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입이 쩍 벌어질만큼 충격적이었던 성의 모습.

다시 봐도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네요..

 

 

2004년 7월 22일 이탈리아

 

 

▲어딘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 이탈리아 국립공원 어딘가..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컸던 나라 이탈리아.

거리는 물론 교통시설 등이 오래되었거나 낙서로 가득했던 곳..

그리고 나의 짐가방을 잃어버린 곳..ㅜㅜ

 

 

▲ 이탈리아 트레비분수(Fontana di Trevi)

 

 

로마하면 가장 먼저 떠어로는 곳, 트레비 분수!

분수를 등지고 서서 동전을 던져 넣으면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한다는 속설이..

여행경비 아끼고 아껴서 트레비분수 주위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이탈리아를 꺽고 4강진출 했다는 이유로

한국인들을 무지 경계하더군요..ㅜㅜ

 

 

2004년 7월 28일 스위스

 

 

▲ 유럽배낭여행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위스

 

 

스위스 연못에서 팬티만 입은채로 3명이서 물놀이를 즐겼던 곳.

레져스포츠가 발달되어있고 눈이 가는 곳마다 절경이 펼쳐지는 스위스.

제가 다녀온 유럽여행 중 다시한번 꼭 방문해보고싶은 나라입니다^^

 

 

2004년 8월 2일 프랑스

 

 

▲프랑스 에펠탑(Eiffel Tower) 야경

 

 

유럽 배낭여행 마지막 여행지 프랑스,

여유롭게 에펠탑 앞 어느 벤치에 누워 야경을 즐기던 순간.

아름답고 기분좋게 여행했던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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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배낭여행 비용은 1인당 500만원으로 잡고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모든 총괄을 형이 했기에 어떠한 결정권도 갖고있지 않았지만

눈은 즐거웠지만 제 뱃속은 즐겁지 않았던 유럽배낭여행 ㅎㅎ

 

먹을꺼 아끼고 교통비 아껴서 몸이 무척 힘겨운 여행이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은 10년 전 유럽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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