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에 가족모임할만한 식당이 꽤 많은데! 칠암에 있는 장어구이 솥밥 맛집이 분위기도 좋고 음식맛도 좋다고 해서 다녀왔다. 우린 가족모임으로 간 건 아니지만 실제로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고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메뉴라서 더 맘에 들었음 ㅎㅎ 근처에 대형 카페나 예쁜 카페들이 있어서 데이트장소로도 좋을 듯하다.
<칠암만장>
* 주소 :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648
* 주차 : 내비게이션에 칠암사계로 검색하시면 주차장 쪽으로 안내 (칠암사계 주차장도 이용가능)
* 영업시간 : 11:00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주차장이 넓긴 했지만, 주말에 가면 차 댈 곳이 없을 듯 ㅠㅠ 겨우 한 자리가 남아서 주차했다. 그리고 이 근처에 카페도 많아서 어디가 칠암만장인지 계속 헤맸다 ㅠㅠ 위 사진처럼 흰색 건물이 칠암만장이고! 입구에 대기인원을 작성하는 기계 "테이블링"이 있다. 간판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주차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건물은 칠암사계(카페인 듯?)인데 칠암사계에도 이미 만석이었다.
대기팀 12팀 실화..? ㅠㅠ 날씨가 더워서 차에서 대기했다. 대기석이 따로 있긴 한데 이미 앞팀들이 대기석을 다 차지하고 있었고 그냥 차에서 남편이랑 인스타 릴스를 보며 대기했다. 칠암만장 매장은 1층, 2층이 있고 매장 앞쪽에 작은 정원? 뜰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도 좋아 보였다
평소 나는 솥밥킬러인데,, 남편은 장어구이 킬러라 ㅋㅋㅋ 장어구이 솥밥이라는 메뉴가 새로웠다. 보통 히츠마부시는 솥밥에 나오는 건 아니라 장어구이솥밥이라는 메뉴 자체가 신선했다곤 할까! 메뉴까지 대충 정하고 칠암만장에 도착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대기가 진짜 많았다. 장어솥밥뿐 아니라 부챗살솥밥, 전복솥밥 등 메뉴는 다양하게 있었음
기다림 끝에 2층 창가석으로 안내를 받았다! 솥밥 메뉴는 크게 4개가 있었고, 민물장어 숯불구이도 따로 판매 중이다. 칠암만장에 판매하는 민물장어는 무항생제로 국내산 자포니카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실제로 많은 좌석에서 민물장어 솥밥이나 숯불구이를 많이 드셨다. 민물장어 솥밥은 150g 기준 27,000원! 그 외에 가지 소보루 솥밥은 16,000원, 부채살 솥밥 18,000원 , 전복해초솥밥 19,000원이고 부채살을 제외하고는 다 국내산이었다~
주문 후 애피타이저? 인 지는 모르겠지만 도라지정과가 나왔다. 도라지정과는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부모님 모시고 오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ㅋㅋㅋ 명절 때 선물로 도라지정과를 많이 주문하시던데, 직접 먹어본 건 처음이었다. 먹다 보니 가족 외식장소로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오호 드디어 민물장어 솥밥이 나왔다! 기본 반찬도 정갈하게 나왔는데 샐러드, 장국, 오이지, 단무지, 김까지 깔끔 그 자체! 평소에 솥밥을 좋아해서 설레었다. 남편은 민물장어 숯불구이 고추장으로 주문했는데 미니 화로에 같이 나왔음!
<부산 기장/송정 근처 가볼 만한 곳!>
<장어구이 솥밥 맛있게 먹는 법 >
1. 솥밥을 빈공기에 덜어내고 솥에 따뜻한 물을 넣어주세요
2. 장어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한 점을 먼저 맛보세요
3. 구운 김과 함께 생강, 고추냉이(와사비) 등을 곁들어드세요
4. 마지막 한, 두 점은 솥밥에 있는 누룽지와 함께 드세요
진짜 맛있게 먹었다. 거의 30-40분을 대기했는데 먹는 건 10분 컷 실화? ㅋㅋㅋ 가족모임장소로 딱일 것 같은데 맞은편에 카페가 있어서 코스로 좋은 듯했다ㅋㅋ 우리 옆 테이블에서 상견례를 하기도 했는데, 솔직히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뷰도 예쁘고 매장도 깔끔해서 가족모임장소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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