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도 해상공원, 런닝맨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통영의 작은 외딴섬

 

지난 6월부터 계획한 여름휴가가 조금씩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가족여행을 계획했는데 아버지는 바쁘셔서 결국 당일여행으로 변경되어

울산에서 2시간 반~3시간 거리에 위치한 거제도와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거가대교가 생기기 전에는 4시간에서 5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더군요!

 

새벽 7시에 출발해 10시쯤 장사도 유람선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장사도 관람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로 나누어져 있고 시간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동절기 10월 ~ 3월 오전 8시 30분 ~ 오후 5시까지

하절기 4월 ~ 9월 오전 8시 00분 ~ 오후 7시까지

 

장사도로 들어가는 배 시간표와 가격대는 얼마일까요?

 

 

 

 

먼저 가격대는 성인(1인) 기준 15,000원 (배값) + 장사도 입장료 8,500원해서 23,500원 입니다.

장사도팡팡이라는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배값은 2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가능합니다!

저희는 갑자기 계획한 여행지라 15,000원으로 결제했습니다ㅜㅜ

 

 

 

 

배 시간은 오전 9시 30분, 오전 10시, 오후 13시 , 오후 14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장사도 유람선이 매진이 되면 헛걸음 하실테니

장사도팡팡에서 미리 예약하시고 가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표를 예매하고 근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장사도로 오는길에 아침을 먹으려했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서

터미널 주변에 있으면 먹자는 마음으로 주변을 살펴봤는데

통영에서만 먹을 수 있다던 성게비빔밥, 멍게비빔밥이 팔더군요^^

 

 

 

 

둘다 처음먹오보는 맛이라 신선했어요!

저는 성게비빔밥이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멍게비빔밥은 조금 비린맛이 있더군요!

 

 

 

 

식사를 끝마치고 장사도로 향하는 유람선을 타려는데

단체손님분들이 조금 늦으신다고 11시 반쯤 출발했습니다ㅜㅜ

 

 

 

 

30분이라는 여유시간이 생겨서 주변 경치를 감상하고 있는데 형은 바다고동을 잡더군요!

 

 

 

 

어릴때부터 꽃게, 물고기 잡는 걸 좋아해서 눈에 보이면 고민도 없이 바로 몸이 움직이는 형..

비닐에 넣어가서 나중에 라면먹을때 넣어 먹자는 거 엄마와 제가 반대해서 결국 방생 ㅋㅋ

 

 

 

 

고동잡고 방생하고 그러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장사도 유람선 내부는 깨끗하고 넓은 면적을 자랑하더군요!

 

 

 

 

총 2층으로 되어있는 구조이고 탑승할 때 명찰(?)을 나눠주더군요!

바닷바람이 쌔서 바람에 날아갈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나중에 돌아서 나올때 명찰을 꼭 확인하고 반납하는걸로 봐선

잃어버리게되면 추가요금이 발생할 것 같기도 합니다..

 

 

 

 

유람선을 타고 가다보면 구수한 안내방송이 흘러나옵니다.

안내방송중 팀장을 찾기도하고 새우깡 광고도 5분간 지속되죠!

새우깡가격은 2000원.. 미리 사가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갈매기가 새우깡을 먹기위해서 유람선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오는데

이때가 아니면 언제해볼까 싶어서 2000원 주고 새우깡 구입하고 유람선 밖으로 향했습니다.

 

 

 

 

TV에서 볼땐 잘도 와서 받아먹더니 잘 안오더군요...

30분동안 했는데 저희 형만 성공했습니다. 그 장면을 찍지 못한게 너무 아쉬움이 크네요ㅜㅜ

갈매기에게 준 새우깡보다 제 배 속에 새우깡이 점점 채워질 때 쯤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Camellia)에 도착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만큼 흡연, 취사, 쓰레기투기, 식물채취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술과 먹을거리를 몰래 들고가시는 분들 계시던데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ㅜㅜ

 

 

 

 

장사도 입구에 탐방안내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가셔도 좋고 팜플릿을 챙겨가서도 좋아요^^

장사도 내부가 넓고 나올때 배를 타시기 위해서는 안내도가 꼭 필요하니 

사진, 팜플릿 중 꼭 가지고 계셔야해요!

 

 

  

 

이제 장소도를 향해 출발!

약 15분정도는 오르막길이 지속됩니다.

구두신고 오신 여성분들도 계시던데 꼭 편한 신발을 신고오세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니 발이 불편하다면 장사도의 매력을 느끼지 못하실꺼에요ㅜㅜ

 

 

 

 

언덕을 넘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뽕잎아이스크림!

형이 사전조사할때 뽕잎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보라고 강추를 하셔서 저희도 바로 먹었습니다^^

 

 

 

 

녹차아이스크림보다는 조금 달달하고 맛있어요^^

가격은 2000원했던걸로 기억하는데 3명이서 2개만 사서 나눠먹었습니다~

입출구 선착장까지 포함해서 총 18개의 코스로 되어있는데

코스 그대로 돌아보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이제 뽕잎아이스크림을 들고 바로 3번코스인 장사도분교(죽도국민학교)로 향했습니다.

 

 

 

 

작은 섬이지만 이런 곳에 국민학교가 있었다니 신기하더군요!

지금으로치면 초등학교인데 국민학교라는 단어를 오랜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웠습니다 ㅎㅎ

 

 

 

 

내부에는 따로 책상은 없고 의자와 칠판, 피아노가 전부이지만 엄마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신듯 했습니다^^

 

 

 

 

벽에는 장사도에 흔적을 남기기 위해 곳곳에 낙서가 되어있더군요^^

 

 

 

 

운동장으로 사용되었을 학교 앞 마당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장사도 입구에서부터 정말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데

하나하나 이름을 간판에 적어 놓으셨더군요!

작은 배려 하나하나에 엄마는 무한 감동을 느끼셨어요^^

 

 

 

 

분교를 돌아보고 다음코스로 향해 이동하는데 앞에 무지개다리가 놓여져있더군요!

장사도 앞에 펼쳐진 푸른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날씨가 더 좋았다면 곳곳에 있는 섬들을 다 볼 수 있었을텐데 

여행 전날 비가 오는바람에 안개가 많아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섬들만 볼 수 있었습니다.

 

 

 

 

동백꽃이 피는 봄에는 관광객이 넘쳐난다고 합니다.

하루에 몇만명이 방문한다고하니 어마어마하죠!

 

 

 

 

코스를따라 무지개다리 밑으로 가면 장사도의 역사를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런닝맨 촬영했던 사진들도 배치되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봤어요 ㅎㅎ

 

 

 

 

다리를 지나다 보니 벌써 8번코스인 온실이 나타났습니다.

다양한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생전 처음보는 식물들이 많더군요^^

 

 

 

 

온실을 지나면 런닝맨에서 주로 나왔던 장소! 야외공연장이 나타납니다!

바다가 펼처진 곳에 앉아 공연을 볼 수 있는 곳!

아마 게스트로 최지우가 나왔던 편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곳 계단에서 추격전을 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파노라마를 이용해 야외공연장 전체를 담아보았습니다!

 

 

 

 

바다의 모습이 흐리게 나와 조금 아쉽지만 직접 가서 눈으로 보시면 정말 아름다워요!

이번 여행에서 정말 디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ㅜㅜ

여행이 취소되었다가 다시 가게되는바람에 친구에게 빌리지도 못하고..

 

 

 

 

최대한 이쁘게 담아보려해도 휴대폰 카메라의 한계가 들어나네요ㅜㅜ

야외공연장 뒷편에는 조각상이 놓여져있는데 모두 시선이 바다쪽으로 향해있습니다.

조각상 하나하나 정교해서 이런 섬에 어떻게 이렇게까지 신경썼을까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1시간정도 걷기만해서 야외공연장에서 형은 낮잠 자고 엄마랑 저는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30분정도 쉬다가 배가 다시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출구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약 15분정도 걸리니 탑승할때 약속된 시간보다 15분정도 일찍 출발하시면 됩니다^^

 

 

 

 

대략 2만원이 넘는 가격에 조금 부담감이 생길수도 있지만 절대 후회는 하지 않으실꺼에요!

동백꽃이 피는 봄에는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고 하니

사전에 꼭 예약해두시는거 잊지마세요^^

 

그리고 조금더 져렴한 가격에 장사도를 둘러보고싶으시다면

장사도팡팡을 이용하시는 것도 꼭 기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