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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 생활정보

코로나 확진 후 대상포진 후기 (+초기증상, 비대면진료, 약 처방, 흉터)

by 엉성부부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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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후 정확하게 2주만에 대상포진에 걸렸다. 명절 때 아빠한테 코로나가 감염된 후 모든 가족이 코로나앓이를 했는데 다들 코로나가 감기같은거라고 하지만,, 난 두번 다시 코로나에 걸리기 싫음! 고3때 신종플루 걸렸을 때 보다 더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그러고보니 메르스 빼고는 온갖 유행병은 다 걸린 듯 하다 젠장;; 무튼 코로나 확진 후 운동도 쉬고 과일도 많이 먹어서 일주일 셀프로 더 쉬었다 (ㅋㅋㅋ) 그러고 10월 초 엄마랑 언니집들이겸 콧바람 겸 서울을 갔다.

처음 발견했을 당시!


쏘카 렌트해서 파주 조인폴리아도 다녀오고 ㅋㅋ 밥도 평상시보다 더 건강한(?) 콩비지, 순대국, 단팥죽을 먹었다죠;; 언니집에서 분갈이도 하고 와인도 깠음. 코로나 걸린 후 울 가족은 각자 다른 후유증이 나타났는데! 엄마와 언니는 계속 목에 가래가 낀다고 했고 남편은 잔기침을 정말 자주했다. 그리고 나는 기침을 할 때 가슴근육이 아프다 정도? 내가 느끼기엔 내 몸이 점점 회복한 듯 했다!


일주일 전에는 식물마켓으로 담양까지 다녀왔고 평일은 집안일과 가벼운 요가정도만 했기 때문에 별로 피곤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삼시세끼 돼지처럼 엄마 언니랑 야무지게 챙겨먹고 식쇼도 했다 ㅋㅋ 엄마는 아즈라니, 언니는 밀크컨페티랑 미칸 그리고 정체불명의 꽃들 ㅋㅋ


그러고 다음날 몸이 좀 이상했다. 나는 20대에도 대상포진에 걸린적이 있는데! 병원에 근무했을 때 내 일상은 매일 야근이었다 ㅠㅠ 그때는 당연히 야근을 해야하는 줄 알고 하나씩 일을 쳐내다보면 해가 지고 혼자 노래들으며 밀린 업무를 마무리했다. 사무실에 오는 수간호사쌤이랑 타부서 사람들도 나보고 왜이렇게 짠하냐고;; 때마침 병원 첫 인증평가라 문서작업이나 포스터작업요청이 정말...미친듯이 몰려왔다 ㅠㅠ 그때는 대상포진에 걸린지도 모르고 등이 너무 간지러워서 엄마보고 봐달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대상포진! 그때는 이미 걸린 이후에 알게되어서 피부과에서 가서 흉터연고만 처방받고 순탄히 지나갔음.


근데 이번엔 달랐다!! 아침 겸 점심으로 언니집 앞에 있는 버거집에서 아주 씬나게 햄버거를 먹고있는데 증상이 이상했다. 전날 와인을 먹어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계속 졸리고 몸이 무기력했다. 그리고 손가락 화상처럼 등에도 계속 화상을 입은 것 처럼 극심한 열감이 느껴졌는데 그때는 등드림인 줄 알고 연고를 바르고 냉찜질을 했다.

내가 느낀 대상포진 초기증상!

1. 계속 멍때림+무기력+졸림
2. 등 한 부분에 열감이 느껴졌다.
3. 어깨랑 등이 담에 결린 느낌이 들었다.
4. 가슴(유방)통증이 있었다.

딱히 일정이 무리한 것도 아니었고 ㅠㅠ 비타민도 잘 챙겨먹었는데 그냥 처음에는 와인 숙취와 피곤함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엄마랑 언니가 내 등을 까더니 대상포진같다고 (참고로 울엄마 언니는 둘다 대상포진 경험자임;; 우리가족 왜이럼?)


나는 왼쪽 등 가운데 날개뼈 쪽에 수포 4개가 생겼고,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아팠다. 근데 가슴이 아픈건 생리예정일이기도 해서 심각하게 못느꼈음. 이 날이 일요일이고 바로 다음날은 개천절 연휴라 병원을 당장 갈 수가 없었다. 대상포진은 초기에 약물치료를 잘해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덜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타이레놀이랑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지속됐다. 약국에서는 진통제나 해열제만 처방을 받을 수 있어 이번이도 비대면진료를 선택했다. 코로나 확진 때 처음으로 사용해본 비대면진료;; 퀵으로 약을 받는거라 비용적인 면은 더 비싸지만 그래도 찐편리함!

때마침 일요일에 진료보는 병원이 (서울 강남)에 있어서 비대면진료를 진행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내가 업로드한 사진을 보고 대상포진인것 같다고 하셨고;; 왼쪽 가슴이 아프지 않냐고 물으셨다 핵소름임 ㅋㅋㅋ 약 처방을 해주시고 잘먹고 잘쉬고 잘자라고 격려도 해주셨다.

약을 퀵으로 받으려고 했는데,, 이 app과 제휴맺은 약국은 일요일이 휴무인 듯 했다. 어쩔 수 없이 카카오맵, 네이버맵으로 영업중인 약국을 찾았고 해당 약국에 위 캡쳐이미지의 처방전을 팩스로 보냈다. 팩스를 내가 직접 보내야하는건 줄 알았는디!! 버튼하나만 누르면 해당약국으로 바로 전송이된다!! 진짜 편리해>_<

** 비대면진료 후기

코로나 자가키트 양성, 비대면 진료 및 약 처방 후기(+닥터나우)

내가 코로나에 걸릴 줄이야 ㅠㅠ 프랑스 여행에서도 코로나가 안걸렸고 사람 많은 장소에서도 요리조리 피해다녔는데 명절 때 그것도 아빠한테 걸릴 줄 상상도 못했다. 우리집에서 엄살 1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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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저녁에 조개와 고기가 들어간 샤브샤브를 먹었댜~ 남편이 몸보신해라고 맛집을 찾아왔는디 진짜 이거먹고 땀 쭉 뻈다. 정말 맛있었음! 그리고 약국에서 연고를 추가로 구매했다. 바이락스 클리어 크림?인데 구순포진 치료제 연고이다! 그리고 약을 3일치 처방받았는데 연고랑 다해서 거의 2만원돈 ㅠㅠ 약사분 말로는 대상포진 약이 원래 비싸다고..


손에 닿는 부분이 아니라 남편한테 발라달라고 하면서 사진찍어달랬음 ㅋㅋ 여전히 수포처럼 물집이 잡혔지만 약이 강해서인지 열감은 좀 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콕콕 쑤시고 가슴도 아프고 찌릿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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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건강식으로 밥먹고 약사분 말씀대로 약을 끊지않고 꾸준히 먹었다. 헬스도 잠시 쉬고~ 잠이 안와도 침대에 누워서 계속 쉬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나처럼 코로나에 확진된 이후 대상포진 걸린 젊은 사람들이 많은 듯 했다.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지고 지금 환절기이다보니 몸에 변화가 오는 듯 하다.


그러고 약 처방받은 3일 째! 수포가 터질랑말랑 ㅠㅠ 콕콕 쑤시며 간지럽기 시작했다. 안 긁으려고 참았는데 진짜 너~~무 간지러웠다. 그리고 대상포진 약은 못해도 일주일은 꼭 먹어야 한다는 정보를 봤는디 (어디서봤더라) 비대면진료를 해주신 의사선생님도 3일 먹어보고 추가로 처방받자고 하셨다. 이번에는 집 근처에있는 피부과에 가서 약을 3일치 먹었고 현재 내 증상을 말했더니! 피부과 선생님도 대상포진맞다고.. 약을 7일치 처방해줄 테니 절대 끊지말고 먹으라고 당부하셨다.


약이 정말 독했는지 먹으면 바로 눈이 감겼다 ㅠㅠ 그리고 약을 다먹은 오늘! 이젠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물론 등에 있는 흉터는 옅어졌을 뿐 사라지진 않는다~ 2번째 걸린 대상포진 20대때와는 정말 다른 고통이었다. 약먹는것도 어찌나 귀찮던지 ㅠㅠ 약만 먹으면 눈이 스르르 감겼다.


몸 어딘가에 여드름같은 물집이 (처음에는 화농성 여드름 같음) 생기거나, 그 부분이 너무 콕콕 쑤시거나! 몸이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할 것 같다. 나는 등에 왔는데 간혹 눈이나 얼굴에 오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안걸리려면 잘 챙겨먹고 면역력을 높일 수 박에 없을 것 같다 ㅠㅠ 이번달부터는 프로폴리스도 사먹어야지.. 내 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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