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식물을 키운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무늬몬스테라부터 시작해서 지난주 토요일 제인스가든 가든파티에서 알보까지 구매해버렸다죠..? 이제는 밀스보도 생겼고 점점 집안 가득 식물로 가득채워지고 있습니다. 왜 식물 키우시는분들이 자리비움으로 분양을 하는지도 알게 될 정도입니다.... 그 와중에 필로덴드론 화이트프린세스 번식까지 했으니 더 이상 식물을 둘 곳이 없을 정도,, 당근에서 선반을 알아보고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어요ㅠㅠ
아무튼! 무늬싱고니움 번식에 이어 두번째로 화이트프린세스 번식에 도전했습니다. 아쉽게 컷팅 전 모체사진을 남기지 못했어요ㅠㅠ 그래도 유튜브로 영상을 남겨서 모체사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어설프지만 영상도 본문에 같이 공유해드릴께요^^ 어설픈 영상과 어설픈 컷팅식이지만 많이 봐주시면 좋겠어요 >ㅡ<
위 아이가 바텀입니다. 바텀은 식물의 가장 하단에 위치한 아이를 뜻합니다. 그래서 뿌리도 가득하고 성장속도도 가장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삽수는 보통 바텀, 중간삽수, 탑삽수 이렇게 3가지 분류로 나눠지는데 저는 탑삽수가 순화가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1인입니다. 이번에 컷팅식(?)을 한 화이트프린세스 개체는 중고나라에서 저렴하게 분양받아 큰 맘먹고 번식을 시도했어요. 사실 번식은 계획에 없었지만 배 배송오면서 뭔가 문제가 있었는지 상태가 시들시들해서 계획에도 없던 컷팅식을 가졌습니다.
< 화이트프린세스 번식/컷팅 영상 보기 >
위 사진은 중간삽수입니다. 요 아이도 무늬가 이쁘죠? 보통 무천이라고들 하는데 탑삽수를 보시면 반반잎까지 나왔던 아이입니다. 무늬가 잘 나오던 개체라 바텀, 중간, 탑삽수 모두 무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탑삽수는 생장점이 살아있기에 이쁜 무늬를 계속 내줄거라 생각합니다^^ 핑크 무늬도 함께 내어주면 정말 고마울텐데.. 이건 욕심이고 지금처럼만 무늬가 유지되어도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반반잎을 보고 바로 구매했던 아이인데 컷팅 전 부터 녹색잎 부분이 이렇게 갈변하더라구요.. 그래도 흰지분은 녹거나 타지않아서 다행(?)인것 같기도하고,, 탑삽수는 컷팅하고 바로 물꽂이로 뿌리를 받는 중인데 그나마 물꽂이하고나서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 희귀식물 관련 리뷰 보기 >
탑삽수 새순입니다. 새순이 펴지기 전에 컷팅을 했는데 물꼬하면서 조금씩 펴지고 있어요^^ 지금 물꽂이한지 대략 1주일이 넘었는데 잎도 펴지고 뿌리도 조금씩 자라고 있어요. 탑삽수가 가장 힘들다고 느꼈던 1인인데 이번 화이트프린세스 탑삽수는 무름없이 잘 순화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뿌리를 더 받고 흙에 식재해줄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게 순화죠ㅠ
저기 뿌리 보이시나요? 하얗게 보이는 뿌리가 물꽂이하면서 새로 나온 뿌리입니다. 이렇게 새 뿌리를 좀 더 받고 이후에는 잔뿌리를 더 받아서 흙으로 갈 예정입니다. 블로그는 물론 유튜브로 번식과정과 번식 후 어떻게 되고있는지 기록으로 남겨볼까 합니다^^ 얼른 순화성공시켜 공유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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