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일에 가기 좋은 분위기 좋은 위시키/와인바, 부산 수정동 <모티>

오랜만에 부산에서 데이트, 기념일이고 연말이라 분위기 좋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곳! 산 수정동 산복도로에 위치한 와인/위시키바 모티(mottie)입니다. 처음 이곳을 발견하고 말 빨리 가보고싶다는 생각이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보였어요.

이곳저곳 후기를 찾다보니 꼭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라고해서 전화로 예약 후 방문했어요! 일 예약이라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취소하신 분이 있어서 운이 좋게 바로 갈 수 있었어요 약시간 전 까지 오랜만에 남포동 국제시장도 돌고 커피도 한잔하다 예약시간에 맞춰 달려갔어요

오랜만에 부산 버스타고 모티 근처에 하차해서 모티로 향했습니다. 길을 찾다가 속으로 든 생각인데 "이런곳에 와인바가 있다고?" 할 정도로 조금은 어둡고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외진 곳에 있어요! 처음 가는 길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초인종을 누르고 모티로 입장! 뭔가 식당이나 술집을 가는데 초인종을 누르고 가는건 처음이었어요 입장하기 전 부터 색다르고 남다른 느낌에 기대감이 더 커지더라구요^^ 들어서자마자 정말 입이 쩍 벌어졌어요. 와인과 위시키로 가득채워진 작은 공간. 지하라 조금 더 아늑한 분위기와 포스에 눌리는 기분이었어요

와인은 물론 위시키도 잘 모르는 술린이(?)라 주문은 모두 사장님에게 맡겼습니다ㅋㅋ 입문자용부터 인기가 있는 술들을 추천받았어요. 위시키는 일반 술보다 도수가 쌔서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는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데 같이 간 와이프는 생각보다 잘 먹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나만 알고싶은 술집을 알게된 느낌. 분위기는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 나올법 한데 고급스러운 술까지 마시니 오랫동안 머물고싶더라구요. 단체석은 딱 한 테이블정도 있었어요~ 4명 앉을 수 있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와서 이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다 마시고 숙소로 돌아가는데 좁은 골목골목을 지나는데 정말 부산이다 싶었어요! 차를 안들고와서 적당히 술도 마시고 부산 좁은 골목도 구경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네요^^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