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2번째 방문하게 된 성안동 카페! 벌써 울산에 산 지 1년이 넘었고, 코로나의 여파로 강제 집순이가 되면서 늘 가는 곳만 갔어요. 다양한 곳에 가고싶어도 부산은 고향이라 마음이 편안하고, 또 서울이나 다른 지역은 여행느낌이 나는데 이상하게 낯설기만한 울산.. 무튼 울산에서 마음이 편안하고 시골감성을 느낄 수 있는 카페를 다녀왔어요. 이름은 바로 <소오소오>에요!
삼산동에서 차로 얼마 걸리지도 않았는데 네비따라 가다보면 이렇게 숲/논 view가 나오는게 신기했어요. 몇 번 가봤던 울주군/언양 느낌도 나고! 근데 나름 번화가(?)인 성안동에 카페가 있으니 신기하더라구요.
<소오소오>
* 위치 : 울산 중구 풍암길 187-2 1층
* 문의 : 010-6487-1699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00
* 기타 : 예스 키즈존 및 주차 가능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용하고 초록뷰의 카페가 좋은 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서 멍때리기도 좋고~ 외곽에 있다보니 주차장도 넓고 공기도 좋았어요. 근처에 카페 몇개가 있었는데 창가에 앉아 밖을 보는 풍경이 다 논뷰다 보니 마음이 편안하고 묘하게 힐링됐어요.
제가 갔던 날은 날씨가 좋아서 야외석 테라스에 앉았어요. 내부에 자리가 많기는 했지만 이렇게 공기좋고 경치좋은(?) 카페에서는 바깥 풍경을 누리면서 힐링하고 싶어 야외석에 앉았답니다! 카페 규모가 크고, 자리에 앉아서 이 집 저 집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전원주택 로망처럼 와~ 저런 집에 살면 좋겠다고 하고 ㅎㅎ ^^
2층은 가정집인지는 모르겠지만 1층만 카페로 운영하는 것 같아요. 메뉴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다양했습니다. 디저트도 조각케이크류가 아니라 크럼블과 모나카, 양갱도 팔아요! 부부가 운영하는 것 같았는데 카페 소오소오 안에 있는 도자기들이 참 예쁘더라구요. 매장내 진열되어 있는 도자기는 모두 판매한다고 합니다!
여긴 주문하는 곳 옆에 있는 방(?)이었는데 대관해도 될 정도로 넓었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도자기를 구우시는 것 같았는데 작업공간도 볼 수 있어 신기하더라구요. 진짜 이렇게 살면 행복하겠다며.. 식물도 많았어요! 우리집 대왕몬스테라는 꺾이고 있는데, 여긴 참 싱싱하다!
원래는 커피만 먹지만 커피가 아닌 특이한 메뉴가 많아서 도전해봤어요. 겨울만 되면 내 소울푸드인 쑥차! 쑥크림라떼라니 넘나 새로워서 주문해봤어요. 예전에 파스쿠찌였나 어디 프렌차이즈에서 쑥이 들어간 음료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거든요!
앙버터 모나카... 도자기접시와 위 데코 넘나 예쁘다. 예쁘기도 예쁘지만 맛도 있었어요. 특히 쑥크림라떼는 계속 생각나서 2번째 방문하는 날에 또 주문했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 울산 시골감성 카페 리뷰 >
집에서 2-30분 거리에 이렇게 힐링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니 새로왔어요. 요즘 마음이 지치고 힘든데 이럴 때는 초록초록 뷰 보면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친절한 사장님, 인상깊었던 쑥크림라떼, 그리고 좋은 공기와 경치! 부모님이랑 같이 와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카페 ::: 카페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운대 해리단길 구움과자(디저트) 맛집, 모루비! (0) | 2021.11.23 |
---|---|
울산 미드센추리 가구 모던 인테리어 카페, 올리브맨션 (0) | 2021.11.01 |
울산 카페, 언양 울주군 식물원 카페 <온실리움> (0) | 2021.10.13 |
울산 핸드드립 카페, 커피가 정말 맛있는 <디엘리커피> (0) | 2021.10.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