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30년 이상을 살았는데 매번 엄마가 사온 어묵만 먹었을 뿐.. 어묵이 유명한 곳이 부산(?)이라는 게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한때는 부산역에 삼진어묵에서 사람들이 줄서있는 거 보고 의아했는데 ㅋㅋ 나이가 들수록 어묵이 참 맛있더라고요. 어묵 브랜드가 진~~짜 다양한데 특히 부평시장가면 어디서 구매해야할지 약간 멘붕이 올 때도 있습니다. 으음~ 개인적으로 젤 맛있는 어묵은 바로 <고래사어묵>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 내돈내산한 어묵은 자갈치시장 입구에 있는 고래사어묵입니다!
사실 고래사어묵을 가려고 간 건 아니었고.. (인생은 즉흥이지!) 광복동에 있는 공영주차장은 위치가 애매해서 자갈치 공영주차장을 이용했어요. 주차장 가는 길에 고래사어묵이 있었는데 마스크를 껴도 맛있는 냄새가.. 남편이랑 바로 눈마주치고 매장에 들어갔답니다!
먼저 반찬용 프리미엄 어묵! 요즘은 어묵면도 나오더라구요. 전골이나 탕요리에 사리로 쓴다고 하는데 집에 라면사리가 넘나 많아서 가볍게 패스하고~ 치즈덕후인 저는 구운 치즈말이를 겟또! 진공포장으로 되어있는데 금액은 4,000원! 개당 2,000원이면 비싸긴하지만 비쥬얼을 보고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비오는날 소주랑 탁~ 먹기 좋을 것 같아 모둠어묵과 소스가 같이 동봉되어있는 어묵탕을 구매했습니다. 500g에 6,000원이고 양은 1~2인분이라 바로 구매! 집에 표고버섯도 있겠다~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어묵탕이 세상 간단하고 편한 음식이라는걸 알았다는..
이건 저번 명절때 친정/시댁/형님댁에 보내드린 선물세트인데요. 제가 구매했던건 다른 구성품이었는데 요 <자갈치세트>는 택배로는 안되나봐요. 이건 매장마다 구성하는 선물세트가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명절 때 구매했을 때는 그냥 전매장에 다 있는 세트였거든요! 그건 택배가 가능했었어요. 서비스도 많이 주셔서 인터넷으로 배송안하길 잘했다며 엄마랑 끄덕끄덕 했던 기억이..
아..핫도그는 매진 ㅠㅠ 어묵핫도그랑 치즈핫도그 이번에도 못먹고 가네요. 좀만 더 걸어가면 남포동 고래서어묵 지점도 있었지만 귀찮아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문어 사각어묵을 구매했습니다! 매장에선 먹을 수가 없었고, 셀프코너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살짝 데워갔어요! 차에서 맘편히 먹기위해 ^^
계산하는 곳 오른쪽에 셀프코너가 있었는데, 여기에 어묵국물이 있어요! 종이컵도 같이있는데 (아..텀블러 들고올껄 ㅋ) 차에서 먹으려고 종이컵에 받아갔는데 욕심이 과했습니다. 질질 다 흘리고 결국 먹을 때는 식은 채로 마셨네요 ㅋㅋ 무튼 요 셀프코너에 어묵국물,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데워먹을 수 있더라고요. 진공포장을 제외하고 바로 먹을 어묵들은 다 데워갔어요~
< 남포동/광복동 맛집 및 카페 리뷰 보기 >
다음엔 핫도그랑 어묵면을 구매하기로! 차에 타자마자 허겁지겁 다먹었어요. 확실히 어묵 프렌차이즈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른게 신기~ 다 맛있었지만 <문어 사각어묵>과 <구운 치즈말이>는 한개 먹은게 넘 아쉬울 정도.. 추천하고싶어요!
'맛집 ::: 전국팔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 주진동 한식/보리밥 맛집, 산맞이골! (0) | 2021.03.27 |
---|---|
선물하기 좋은 이북식 인절미! (+생활의 달인 도담떡) (0) | 2021.03.17 |
부산 남포동 생활의 달인, 50년 전통 영심이찐빵! (1) | 2021.03.15 |
대구 대안동 줄서서 먹는 맛집, 다락방만두! (0) | 2021.03.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