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기차이용이 무서워 남편과 렌트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왔어요. 마스크 2개 착용하고, 음식도 차안에서 먹고! 맘편히 식당에서 먹은 날들이 그리웠지만 나름 차에서도 잘 먹고 놀다왔습니다. 꼭 어떤 휴게소를 가야지! 한건 아니었지만, 배가 고플 때는 휴게소음식은 다 맛있더라구요.
제가 방문한 휴게소는 <안성맞춤휴게소>였어요. 평일 애매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없어서 휴게소 식당에서도 음식을 먹고 왔습니다. 예전 전참시에서 이영자님이 극찬하셨던 안성국밥을 먹었어요! 칸막이가 다 있고, 넓은 공간에 남편과 저 둘뿐이어서 맘놓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대화를 하고 못먹으니까 확실히 빨리 먹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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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후식으로 던킨에서 아메리카노 2개 사고~ 세상 젤 행복한 시간인 휴게소 음식 고르는 시간! 원래 소떡소떡만 보고 왔는데 막상 호두과자의 향때문에 우리밀 호두과자를 사먹었습니다.
호두과자는 무게로 판매하고 있어요.
110g 2,000원, 220g 4,000원, 340g에 6,000원! 작은걸 사면 분명 후회할 것 같아서 220g으로 구매했습니다. 뭔가 편의점 지날때마다 맡았더 델리만쥬처럼 호두과자는 냄새로 먹는 것 같다는.. 먹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꽈배기가 보이더라구요. 찹쌀꽈배기! 전 전참시를 안봐서 모르지만ㅠㅠ 이것도 이영자님이 추천음식으로 나왔었나봐요! 판넬에 예전 박성광 매니저였던 송이님(?)이 계시네요.
스마일찹쌀꽈배기의 경우 수량으로 판매하네요! 전 왠지 빨리 안먹으면 눅눅해질 것 같아(배도 이미 부른상태) 2개만 주문했어요.
얼른 사고 바로 차에 들어가서 먹었습니다. 따끈따끈할 때 먹어야 맛있음!! 분명 소떡소떡과 알감자를 먹으러 간거였는데 그거먹었음 큰일날뻔! 기대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던킨에서 산 아메리카노랑도 잘 어울리고, 그리고 차에서 먹기 넘 편했습니다 ㅠㅠ한입에 쏙!반면 꽈배기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느끼하고 ㅠㅠ 좀 별로였어요. 남편도 이게 왜 유명한거야라며.. 우리가 좀 배가 많이 불렀던건가? 무튼 전 하나먹고 으윽 속이 니글거리고 기름먹는 느낌이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옛날 시장빵집에서 먹었던 심심한 꽈배기 맛이에요. 커피랑 먹기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제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안성맞춤휴게소 맛집은 개인적으로 안성국밥과 요 호두과자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 안성국밥은 정말ㅠㅠ 제 인생국밥이었습니다. 그 얼큰한 국물을 잊을수가 없어요. 사람많으면 휴게소 음식으로 끼니 해결하려고 했는데! 다행히 먹을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곤 할까나...
매번 휴게소 음식으로 늘 똑같은 것만 먹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색다르게 호두과자와 꽈배기를 먹었는데 커피랑 먹기 좋네요! 호두과자맛은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은근 파는 곳도 많이 없어서 ㅠㅠ 붕어빵처럼 동네에서 많이 팔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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