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증 취득기②-장내기능교육부터 시험까지(서부산운전면허학원)

운전면허증 2종 보통 취득기::2탄

 

사실 운전면허증은.. 주위에 없는 사람 못봐서 그런가.. (물론 내 기준!)

남들에게는 쉽게 취득한 자격증일지 몰라도 내게는.. 청심환과 피땀눈물로 겨우 취득한 인생 첫 자격증이다 ㅜㅜ

 

사실 도로주행을 합격하고 집에가는데 모든 것이 다 예쁘고 평화로워보였다 (비둘기 너 마저 l..ove..)

 

저번 포스팅에 작성한 학원등록과 학과시험(필기)에 이어 (아래 링크 ↓↓↓)

오늘은 서부산운전면허학원을 다니면서 느낀?

장내기능시험에 대해 설명하려고 한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https://tikntok.tistory.com/766

하단 서부산운전면허학원::운전면허증 취득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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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3 :: 장내기능 수강+시험

 

먼저 서부산자동차운전전문학원은 장내기능교육을 4시간 수강한다. 보통은 2시간+2시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루에 4시간을 연달아 듣는 사람을 보기도 했다!

 

기능교육 시간표는 접수처에 있는 친절한 언니가 알려주기도 하지만!

저녁 8시가 마지막 수업인 걸로 알고 있어서 직장인 분들은 칼퇴 or 반차써야 들을 수 있음 (ex. 저녁 6시~8시) 

 

무튼 난 금요일아침 8시-10시, 토요일아침 9시-10시 이렇게 수강을 했다.사무실에서 예약하면 이렇게 예약증을 줌 ㅋㅋ

 

근데 예약하는 것도 사실 힘들다;;  왜냐면 내가 원하는 시간은 이미 마감이거나, 2시간을 예약했는데 남은 2시간은 다음주에 예약을 해야한다던지..혹은 예약은 금토 했는데 시험이 그 담주 토요일이라던지..

 

난 다행히도 금요일+토요일 연달아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음 ㅋㅋ 

게다가 기능시험은 수요일(아침8시)와 토요일(오후1시)가 있는데 수업을 듣고 바로 시험을 쳐야 감을 안잊어버릴 것 같아 시험도 같은날 예약했다!! 

 

수업 첫날은 필기시험을 합격했다는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당당히 학원을 갔다.첫날에는 전조등 켜는 법, 깜빡이, 브레이크, 엑셀 위치 등을 알려주면서 1시간 정도는 코스를 돌지는 않고 전진했다가 멈추고 후진하고 그런걸 했던 것 같다.

(도로주행의 여파로 세세하게 기억이 안난다... )

 

그러고 코스를 돌면서 하나씩 익혀 가는데 강사분이 몸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고 계속 허벅지랑 팔목을 툭툭 ..-ㅅ-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라고 믿습니다만 ㅜㅜ 긴장하면 당연히 힘이 들어가잖아여!!!!.)

 

그리고 질문을 하면 감으로 해야한다는 답변을 듣고선..

아니 운전배우러 온 사람이 감이 어딨겠냐며 속으로만 분노했다. 왜냐면 난 쫄보니까 윽 ㅜㅜ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곱씹으니 기분이 나빴지만!! 잊어버려~~

 

오늘 배운 코스를 최대한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싶었다. 예를 들면 여기선 핸들을 이렇게 돌리고 여기선 3초 멈춰야해 같은..? 아래 사진은 장내기능코스 인데 사실 코스를 알아야 시험을 치는거니까~ 물론 수업듣다보면 저절로 외워짐 그리고 도로주행을 하고 느낀 건 아.. 기능시험은 쉬운거였어 또르르 (물론 이것도 내 기준 ㅋㅋ) 

 

첫날 수업듣고 집에서 계속 코스보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서자연스럽게 유투브에 접속했다 ㅋㅋㅋ살앙해요 유투브

 

<장내기능> 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니 와우 동영상 홍수 터짐..

대부분의  동영상은 다 본것같다. 조그만한 폰으로 보려니 ㅎㄷㄷ (내 시력....ㅜㅜ)

 

 

 

운전면허 관련 동영상은 크게 <미남의 운전교실>과 <폴리쌤 운전면허>로 나뉘는 것 같다.

두분이 올려주신 동영상을 번갈아가면서 봤는데 학원에서 수업듣는 것 보다 더 도움된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유투브 댓글보다가.. ㅋㅋ 동병상련 느꼈음

 

" 학원강사가 미남쌤이었음 좋겠어요,

이렇게 친절히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학원 강사분이 계속 툭툭 쳐요 신경질내요! 

이번엔 꼭 붙고 싶어요 "

 

조심스레 좋아요 버튼을 클릭..

 

무튼 동영상 다보고 두번째 수업을 들으러 갔다. 토요일이라 그런가 사람도 많았고 이번엔 다른 강사님이었다!!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 같았는데 첨엔 이 강사님은 왤케 조용하시지.. 왜 아무것도 안알려주시지 했는데 다행히도 친절히+차분하게 알려주셨다 (유머감각은 덤)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이것저것 다 물어봤다.

"핸들 감을 모르겠어요, 우회전할때 차선 감이 안와요" 등등

폭풍 질문을 하니까 강사분께서는 공짜로 알려 줄 수 없다고 우리아빠식 개그를 .. (공짜..? 학원비 냈는데요?)

 

그래도 하나씩 다 알려주신 덕분에 첫날보다 좀 늘었다는게 스스로 느껴졌다 ㅋㅋㅋㅋㅋ 

 

어떻게든 안잊어버리려고 필사적으로 메모한 순간.. ㅋㅋㅋㅋ

 

수업이 11시쯤 끝났고 시험은 1시라 근처 맥도날드에서 커피한잔을 먹었다. 사실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기억도 안남

 

시험시간에 맞춰 대기실로 가니 와 사람 진짜 많았음... 한 30명???! 토요일이라 그런가? 게다가 1종+2종 같이 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며.. ㅋㅋㅋ 감독관님께서 오셔서 주의사항 같은거 설명해주고 계속 대기하고 있는데 차라리 후딱 빨리쳐서 끝내고 싶었다. 대기하면서 물을 몇번을 먹었는 지 몰라..

 

어이없는 실수로 시작과 동시에 실격한 분들도 있었고, 또 볼 때는 아슬아슬했는데 다행히 컷트라인 맞춰서 합격하신 분들도 있었다. 그리고 합격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하는 귀여운 애들도 봤다 ㅋㅋ

이제 갓 20살된 아이인 것 같았는데 귀엽다가도 아 부럽.. 부럽다... 얘야.. 부러워.. 

 

무튼 내 이름 호명되고 시험치는데 계속 혼잣말로 침착하자 침착하자!! 사실 연습 때 돌발구간이 나올때 시간 내에 멈추지 못했는데 시험때는 그래도 잘 멈추고 비상등도 누르고~ 와 모든게 완벽했다고 생각한 순간 마지막 신호 대기 전 깜빡이를 잘못 켜서 감점....... 시험종료시 우측깜빡이 안켜서 감점 ㅋㅋ

 

이 빌어먹을 깜빡이!!!!!!!!!!!

 

그래도 한 번만에 합격한게 어디냐며 기쁜마음으로 도로주행 예약을 잡았다.

험난하고 험난했던 도로주행기는 다음 포스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