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외식을 자주 한다더니 요즘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외식을 하는 듯? 죄책감 들어서 저번주에는 샐러드 정기구독해서 평일 저녁은 샐러드랑 구운 계란을 먹고 있다 ㅠㅠ 지난주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급 수제비가 먹고 싶어 남편을 꼬셨더니 역시나,, 망설임 없이 콜 했다. 집 근처 수제비집을 검색하다 예전 함양집을 갈 때 자주 봤던 <낙지 한 마리 수제비>가 생각났다.
전용 주차 공간은 없어서 가게 앞이나 근처 공원 앞에 주차~ 낙지한마리수제비는 체인점으로 울산에는 삼산에만 지점이 있다. 의외로 수제비를 판매하는 식당이 없다 보니 늘 밀키트나 친정집에 가서 먹었는데 ㅠㅠ 발견했을 때 넘 기뻤다!
낙지 한마리 수제비
* 주소 : 울산 남구 돋질로306번길 9-1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문의 : 052-257-3992
메뉴는 수제비와 낙지덮밥, 돈까스, 해물파전, 낙지볶음, 해물찜, 낙지찜, 아구찜, 해물탕, 낙지전골 등 다양했다. 수제비는 해물 낙지 한 마리와 낙지한마리로 종류가 다른데 우린 해물로 선택! 그리고 낙지 한 마리 수제비는 수제비를 주문하면 야채비빔밥이 같이 나와서 양이 많은 편이다. 이 날 비가 와서 수제비집에 손님이 많았고,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다.
이게 야채비빔밥! 안에 보리밥이 들어있는데 처음에는 그냥 샐러드인 줄 알고 먹었다가 밑에 밥이있어서 깜놀 ㅋㅋ 처서매직인가? 이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시원해서 따뜻한 국물 요리가 먹고 싶었는데 먹는 거 하나에 이렇게 행복할 일인가 싶었음
우리는 같은 해물수제비로 2인을 시켜서 큰 그릇에 같이 나왔다. 안에는 수제비와 감자, 해산물(홍합, 새우, 오징어, 낙지, 바지락)이 있었고 해물 덕분에 국물이 정말 얼큰했다. 수제비에 감자가 적게 들어있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쫄깃하니 맛있었다. 원래 수제비에는 김치가 국룰인데 열무김치만 있었던 게 좀 아쉽기도.. ㅠㅠ
해산물~ 새우 진짜 오랜만에 먹어봄! 까 먹기 귀찮았지만 젓가락과 가위를 활용해서 잘 파먹었음 ㅋㅋ 나는 수제비보다 국물 위주로 먹었는데 먹다 보니 소화가 힘들었음. 점점 배가 불러오니 소화하는 것도 힘들다~ 남편은 수제비 안 좋아한다면서 진짜 잘 먹네? 잘 먹어서 보기 좋다 ㅎㅎ 열무김치랑 수제비 올 클리어!
< 울산 삼산 맛집, 2번 이상 방문한 내돈내산 맛집 리뷰! >
주문하면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 그리고 낙지한마리수제비는 수제비가 얇고 양이 많은 편이었다. 가끔 밀가루 반죽이 두꺼운 수제비집도 많은데 여긴 얇고 쫀득했고 국물도 시원했다. 나가는 길에 낙지볶음? 해물찜?을 드시는 분들이 보였는데 그것도 참 맛있어 보였음,, 가격대비 양도 많아서 혼밥 하러 오거나 비 올 때 수제비가 생각나면 이곳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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